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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접어야겠지요? 소개팅했어요...
외롭당 조회수 : 772
작성일 : 2010-08-05 21:44:57
나이먹고 서로 첫눈에 호감을 느껴 뜨거운 연애하다 헤어지고
장작 8개월을 내가 사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다가
이건 아니다..이건아니다 백번 되니이고
소개팅을 나갔어요
아주 친한 사람에게 소개를 받았구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 잠시 들어온거에요
사실 한국에 있어도 힘든데
만약 마음에 들었는데 금새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그 어찌 하나요?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했는데...
날씨가 너무 힘들다면서 저희집에서 좀 먼쪽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그사람이 저희집 5분거리로 왔었고
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호텔에서 식사도 하고
시원한거 마시자해서 칵테일도 한잔하면서 이야기하고 헤어졌어요
아주 시원시원하거나~융통성이 큰 성격은 아닌것 같았어요
아주 꼼꼼하고 신중신중신중! 한 성격
말을 할때에도 항상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하더라구요
사실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첫 만남이니....
자리에서 일어나자는것도 제가 먼거 이야기 했고
대화하면서 크게 막히거나 어색하거나 뭐 그러지 않았거든요
택시타면서 그분이 어머님 핸드폰을 가지고 나오셨는데
이제 어머님이 다시 핸드폰 쓰시겠네요? 했더니 그렇대요
소개팅하기 전에는 인터넷에서 문자를 보내고 이멜로 약속을 잡았었어요
우리는 이멜 있으니까 연락할 수 있어요~하시더군요
인사하고 그렇게 집에 왔구요.
그게 어제였는데 오늘까지 멜 없습니다.
기다리지 말아야겠죠?
제 나이에 첫눈에 반하는거 어려울테고
그 사람이 일주일뒤에 다시 미국에 가요. 그전에 두어번 정도는 더 만나서 알아보고 싶은데
제가 주말에 영화보자고 해도될까요?
허무한일일까요?
크게 실연하고 나니 이제 뭐든지 다 무서워져요.
IP : 118.33.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5 11:19 PM (125.183.xxx.77)오랜만에 외국에서 들어왔다면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다니느라 원글님께 연락 못하실수도 있어요
신중한 성격이라면 더더욱...
안되더라도 다시 볼 사람도 아닌데
괜히 나중에 아쉬워하지 말고
주말에 시간 어떠냐고 먼저 메일 보내 보세요2. 음..
'10.8.6 3:15 PM (121.167.xxx.235)상대가 마음에들면 꼭 연락을 바로 하게 되있어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혹시 책이나 영화로 보셨나요?
음..마음을 비우시는게 어떠실지..
더 좋은 인연이 곧 나타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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