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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룰 수 있는 꿈이겠죠?
꼭 제주가 아니여도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었는데
통영이나 제주가 딱이더라구요.
막연하지만 나이가 좀 더 들면 제주도로 가려고 남편과 일치를 봤었죠.
그런데 요즘 인간극장에 나오는 연두네를 보면서 어쩌면 그 꿈을 더 빨리 실현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사실 저희 부부는 자녀도 없어서 더 단촐한 살 수도 있거든요.
늘 문제는 경제적인거였는데 제주도에선 딱히 수입원이 될만한걸 찾을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는 경제적인 것들이 해결되면 가자..했던게 4,50대쯤?
(저흰 지금 30대 중후반입니다.)
그런데 요즘 인간극장을 보면서 반드시 그렇게 준비된 상태가 아니여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그러다 든 생각이 작은 민박집을 운영하는 것...
펜션처럼 으리으리하진 않아도 방3개 정도되는 깔끔한 민박을 하면 어떨까 싶어요.
인터넷으로 입소문 좀 내고(물론 서비스나 만족도 등은 가격대비 최고로 맞춰드려야죠. ^^)
손님이 없을 땐 그 나름대로 저희들만의 여유 시간을 가지고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도 프리랜서식이라 중간중간 여유시간이 날때는 늘 가까운 곳으로
놀러가요. 연두네처럼 소풍까진 아니더라도 저희 부부만의 시간...
늘 바다가 아쉬웠는데 제주의 풍경이라면...아...밥 안 먹어도 행복할거 같아요. ^^
아참, 그래서 이번주부터 저희집도 적은 돈으로 행복하게 살기...삶을 실천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성적이 괜찮네요. 먼 미래처럼 여겨졌던 꿈이 어쩌면 이른 시일내에 실천될 수도
있다는 생각..넘 좋아요.
1. ...
'10.8.5 7:26 PM (220.72.xxx.167)부제가 '적게 벌어 행복하게 사는 법'이던가요?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전 결심을 잘 못하겠더라구요.2. 제주도
'10.8.5 7:27 PM (110.10.xxx.192)4년가까이 살아본 저로써는 막연한 동경으로 제주도생활을 꿈꾸시는 분들 말리고 싶어요...
제주도 물가 비싸고요, 외지인에게 굉장히 배타적인 곳이에요...
모르죠...저희가 살았던 때가 벌써 9년전이니, 그동안 많이 변했을지도요.
제주도사람, 육지사람(거기선 외지인을 육지사람이라고 해요) 구별하고, 제주도만의 풍습이 많이 남아있어서(울나라에서 가장 전통풍습이 많이 남은 곳이래요), 융화되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제주도 돈벌기 쉽지 않아요...
일단 제주도출신들은 외지로 많이 안나가서 살기에, 일자리에 비해 인력이 남아서, 임금수준이 많이 낮았었요...
100만원이상되는 일자리가 별로 없었답니다....
그래도 제주도사람들은 집집마다 귤농사등을 조금씩 겸하니까 그거 받고도 그냥 다닙니다....
그리고 저희가 결정적으로 제주도를 떠나게 된 건, 점점 경치좋은 곳에 산다기보다는, 섬에 갇혀산다라는 느낌이 강해졌다는 것...
서울에 일보러 갈려면 경비가 엄청 깨지니, 점점 안나가게 되더라구요...
비행기값 무서워 사람들 못나갑니다...
자연환경 좋은 곳에 사시는게 꿈이라면, 섬보다는 가평, 양평 이런데가 나을것 같아요...3. 아이고
'10.8.5 7:52 PM (211.54.xxx.179)민박은 아무나 하나요,,,사람 비위 맞추는거,,한끼 밥만 팔아도 힘든데 숙식을 같이 제공하는건 진짜 힘들어요,
그냥 경기 일원에 주말주택부터 시작해보세요,,,4. 친구가
'10.8.5 9:08 PM (125.57.xxx.247)제주도에서 펜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학교 졸업 이후 이십여년 만에 연락이 되었으니까요
반가움에 전화 통화부터 했는데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본래 부부 둘다 제주도 사람이 아니라 윗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육지사람이니까..
사람 좋아라 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인건비 생각 안하고
즐기면서 산다고 말은 하는데
그게 어디 돈 쌓아 놓고 사는 것도 아닌데 말이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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