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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친구가 바보라고 했다네요

-- 조회수 : 477
작성일 : 2010-08-05 16:18:47
6살남아인데요

워낙 유치원 생활에 대해 말을 안해서 친구들 이름도 모르는데

오늘은 자기가 먼저 말을 꺼내더라구요

친구2명이 퍼즐 못한다고 자기보고 바보라고 그랬다고

자긴 퍼즐을 잘하는데 바보라고 했다고요(근데 사실 제가 퍼즐을 안시켜서 못하긴해요)

그래서 제가 엄마랑 연습하자고는 했는데 맘이 쓰이네요

제가 한글 숫자 시켜봤는데 싫어해서 지가 답답하면 하겠지하고

지금까지 안시키고 있거든요

나중에 애들이 이것가지고도 바보라고 하고 같이 안놀까봐 걱정이네요

지금은 책 많이 읽히고(그렇게 책 많이 읽어도 글자는 안보고 그림만 들여다 봐요),

많이 체험하고 블록하고 그러거든요

애가 벌써부터 밖에서 바보라는 소리 들으니 저도 속상하긴 하지만

워낙 내색 않는 애가 말할정도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네요

퍼즐,한글,숫자 열심히 시켜야할까요?

IP : 122.153.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아이
    '10.8.5 4:54 PM (121.161.xxx.33)

    인가요?
    그맘때는 유치원에서 한 두 번은 바보 소리 들어요.^^

  • 2.
    '10.8.5 5:03 PM (221.147.xxx.143)

    우리애도 유치원에서 바보 소리 들었던데요. ㅋ
    근데 사실, 바보 라고 한 애들보다 잘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음에도 그랬어요. ㅎㅎ;

    그냥 아이들끼리 순간적으로 오가는 말이고, 금방 하고 잊고 뭐 그러니 크게 신경은 안썼네요.
    (물론, 넌 바보가 아니고 이러저러한 많은 것들을 잘한다고 말해 주고, 못하고 부족한 게 있으면
    지금이라도 배우면 잘하게 될거라고 말했죠; 그 아이들도 어차피 니가 잘하는 이러저러한 것들은
    너보다 못하잖느냐.. 그렇다 해서 그 애들에게 너 바보다 하면 되겠느냐.. 친구에게 바보라고 말한
    그 아이들이 잘못한 거다.. 라는 식으로 설명도 해 주었고요. 암튼 아이의 잘못은 없음을 강조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좀 순하고 그러면 다른 아이들이 더 편하게 막 말하기도 하고 그러는 듯 해서,
    그럴때 대처법을 가르쳐 주었지요.

    그런데, 초반에나 그렇지, 곧 적응 다 같이 잘하고 잘놀고 그러더라구요;

  • 3. 감사^^
    '10.8.5 5:08 PM (122.153.xxx.2)

    덧글감사합니다.
    첫애 맞아요 그리고 워낙에 순해서 많이 치이면서 컸구요 저도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 4. 첫아이
    '10.8.5 5:17 PM (121.161.xxx.33)

    아이가 그런 말을 할 때
    엄마가 너무 감정의 동요를 보이시면 안 돼요.
    아이가 이 일을 계기로 퍼즐연습을 하자고 먼저 말을 꺼냈으니
    웃으면서 좋은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같이 연습하시면 좋을 거예요.
    나중에 학교 보내면 더한 일도 많답니다.
    아이의 속상한 마음에 공감은 해 주되
    큰일 난 것처럼 하시지만 않으면 돼요.

  • 5.
    '10.8.5 5:21 PM (211.54.xxx.179)

    일일이 반응하세요,,,
    일상다반사 입니다,
    앞을 애들이 바x병x 입에 달고 다닐 시기가 곧 올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반응하시려구요,,,
    웃으면서 니가 왜 바보야,,,하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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