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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랑 친정부모님께서 자주 만나시나요?
친정엄머님이랑 시어머님은 같은 고향 분이세요..
처녀적에 같이 이집 저집 몰려 다니면서 놀기도 놀고 지금도 모임 하시구요..(음..저도 어떻게 결혼은 했는데 정말 권하고 싶지 않아요..사돈끼리 아는 사이라는거..정말 좋은거 없더라구요.....지금도 누가 사돈끼리 아는 사람 한다고 하면 저는 절대 안 권합니다...)
지금이 결혼 5년차인데 부부 동반으로 만나서 식사 하신 적은 없으세요.
말은 계속 밥한번 먹자 이렇게 나오는데 흐지부지...
그러다 이번에 시아버님이 환갑이셔서 친정부모님이 밥이라도 한끼 사야 겠다고 하시면서 장소랑 날짜 잡으라고 하시는데...
그냥 저희 시부모님은 이런거 싫어 하시니(되도록이면 남한테 챙겨 받는거 싫어 하십니다. 남 챙겨 주시는것도 싫어 하시구요.. 안 받고 안 주자라는 생각이 많이 강하세요..)그냥 안해도 된다고....
근데 친정부모님은 장소랑 날짜 잡고 니들 부부도 같이 나오라고 하시는데...
돌맞을 소리지만 정말 가기가 싫네요..
친정부모님한테 우리 부부 없이 만나도 되지 않냐고 하니 어색해서 어떻게 만나냐고 뭐라시는데 그래도 애라도 하나 있어야 말이라도 하고 그런다고(손주요..)꼭 니들 부부도 같이 나와야 된다고 하는데..
저 부터 이런 어색한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신랑이고 저고...
서로의 부모님과 그냥 대면 대면한 사이예요...
그렇게 막 애뜻하게 정을 내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천성이 애교나 이런것이 없어요..
신랑은 여기에 정말 누가 한대 툭 치면 그때 "아"하고 한 소리 나올까..
시부모님 한테 결혼한지 5년 동안 말한번 정답게 나눈걸..본 적이 없는데...
덜컥 식사 약속 잡으라고 하시니....
영...
안하고 싶고..그렇네요...
써 놓고 보니...
진짜 저도 나쁘다 싶은데...
잡긴 잡아야 하는데....
근데 마음은 솔직히 썩 내키질 않네요...
1. ..
'10.8.5 3:45 PM (110.14.xxx.169)사돈 환갑이라니 그냥 넘기기도 그러신가보죠.
그냥 하루 봉사하는 셈 치고 같이 밥 먹어드리세요.
결혼해 살다보니 억지춘향이 종종 생깁디다.2. ㅠㅠ
'10.8.5 3:47 PM (222.98.xxx.193)에구 저희 시아버지도 저희결혼하고 하도 노래를 부르시고
급기야는 1박2일로 같이 어디 놀라가자고 하셔서 ㅠ.ㅠ
간단히 점심식사 일식집에서 했었네요..
저두 어색한 분위기 정말 싫어하고 친정부모님도 별로라 하셨지만
시아버지가 '도리' 어쩌구 하시는 바람에 ㅠ.ㅠ3. 엄마들끼리
'10.8.5 5:26 PM (118.218.xxx.171)같은 고향분이세요.
그런데 알지는 못한 사이시고... 결혼해서 아시게 된..
시부모님들이 까다로우셔서 아무데나 같이 가시지 않는데,
저희 친정부모님들하고는 잘 여행다니세요.
일년에 한두번은 꼭 가시고,자주 만나세요.
친정부모님 서울에 볼일보러 올라오시면 시부모님이 꼭 만나시길 원하세요.
말씀이 통하신데요?두집안이 종가집안의 맏이들이시라...
특히 친정엄마께서 딸 시집살이 할까봐, 시부모님들 비위잘맞추시고...
제가 그 덕은 보고는 있으나, 친하시더라도 딸가진 부모가 저자세네요.
여행가셔서 설겆이등 우리엄마가 하신데요.(그것 싫어하시는건데)
여름휴가도 친정부모님댁에 시부모님모시고 갔던적도 여러번....
우리시누들 말하길, 본인 엄마아빠가 좋아서 그런 관계유지하는걸로...
제가 보기에는 남들한테 환영 못받으신데 친정 부모님을 따르시는건
전적으로 친정부모님이 잘해주셔서일것 같아요.
참고로 친정엄마께서 오락부장님이세요!
남편은 너무 좋아해요.시아버님이 말씀하실분들 없으셨는데, 벗이 생긴거라고....
저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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