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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시댁식구들과의 동거)

심호흡 백번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0-08-05 13:01:00

=================================================================

글 또 펑해서 죄송해요..
제 부족함이 ..자꾸 챙피해지려고 해서...



답글들..감사합니다..
마음에 힘이 되는 댓글..가슴이 철렁하게 뾰족한 댓글..

그냥..제가 포기하면 되는게..잘안되서..좀 힘들었답니다.
내집..내살림..내가 편히 쉴공간 잠깐 포기하면 되는거 였는데.
쉽지 않더군요..
많이 생각합니다.
나중에 저는..제 아이에게..짐이 되지 말아야지..노후준비에 더 열심이어야 겠구나..
우리 올케 언니 에게도.울 엄마 아빠 땜에..나같은 상황을 겪게는 만들지 말아야지..

제 입장에서..진심으로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 위로와..공감이 저에게는..필요했나  봅니다.
덕분에..힘이 납니다. 마음 정리도 조금 되었구요..

고맙습니다..

IP : 211.47.xxx.2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5 1:03 PM (211.246.xxx.65)

    이해 백배 되요. 내 집이 내 집이 아니죠..
    근데 그 시간이 길진 않겠으니..
    견뎌야묘

  • 2. .
    '10.8.5 1:07 PM (125.177.xxx.79)

    나쁜며느리라서가 아니라
    누구나 원글님 샇황이 되면 갑갑하고 숨 쉬기 힘들테죠
    충분히 이해해요
    절대 자기를 나쁜며느리라고,,말로만 이라도,,그렇게 폄하하지마세요 ..
    자기 몸이 듣고있잖아요,
    이런 것이 쌓아고 쌓이면
    결국엔 시간가고 나이 들고 하면
    그것이 다 몸에 병으로 온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을 하세요 참지마시고요
    물론 그 표현의 문제지요
    이게 사실 좀 어려운 거지요,,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거,,
    에휴
    전 원글님 하소연 들어주는거 말곤 해드릴게 없네요 ㅠ
    마음 한켠 우울해지는 느낌..
    제가 어지간히 겪어봐서,,그건 좀 알거같아서요 ㅠ

  • 3. ..
    '10.8.5 1:16 PM (211.252.xxx.35)

    내가 그상황을 격지않을땐
    좋은말과 위로로 견뎌 보고 참아보고
    좋게 생각해 보라고 말을하는데
    직접 그상황일 되면
    정말 마음처럼 안되더군요
    전 제 친아버지인데도 정말 내집이 집이
    아닌거 같았어요
    아버지 저에게 뭐라 한거 없고
    저 눈치보면서 식사만 하시면 방에 들어가시고
    그래도 마음이 힘들었네요
    님 마음이 전 정말 이해가 되요
    저희 아버지도 저희집 한달 계시고 요양병원 두달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많이 후회해요
    그때 살갑게 말 걸어줄껄
    내가 얘기만 꺼내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그땐 왜 함께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었는지 모르겠어요
    내 아버지인데
    절 제일 챙겨주시고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시고
    먹는거 아무거나 잘 드시고 꼭 드시고 나면
    맛있게 잘먹었다고 배부르다고 ...
    근데 그땐 아버지와 함께 있는게 미쳐버릴만큼
    싫어서 동생들에게 아버지에게 짜증많이 냈어요
    전 그래도 친 아버지라 싫은말 다했어요
    그래도 부모라 다 받아 주시고
    지금 후회해요
    좀 참을껄 왜 엄마 먼저 보내고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이해 못했는가 하고...
    그래도 다시 그상황이 오면 잘 못할꺼 같아요
    아버지 가신지 두달밖에 안되서 그런지
    계속 잘못한거만 떠올라 힘드네요
    님..
    힘내세요
    정말 심호흡 백번해야 하실듯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제가 요즘 자주 생각하는 말입니다.

  • 4. 어휴..
    '10.8.5 1:23 PM (119.65.xxx.22)

    원글님 시누이... 괜찮으시대요??
    원글님 아기에다가 집안살림..음식까지??? 게다가 아버지까지????
    저라면 아무리 딸이라지만 울고 싶을것 같아요..
    조카에다가 살림도 어느정도 하는것 같고 아버지 병수발까지.. ㅠ.ㅠ

  • 5. ..
    '10.8.5 1:27 PM (112.171.xxx.133)

    저도 글 초반을 읽고 시누가 연락없이 아버님 모시고 온다는 건줄 알았는데
    시누가 같이 살면서 살림해주고 아이봐주고 하면서 아버님
    을 잠깐 모시고 있는거 같은데
    아버님 올라오신 기간이 얼마나 되었지요?
    오래 되었나요?
    그러면 북적이는 시댁식구땜에 남의집에 있는거 같겠지만
    잠깐동안 계시는데 그러시는 거라면
    너무하시네요
    원글님에게 아버님 병수발 들라는 것도 아니고
    너무 이기적이신거 같네요

  • 6. 심호흡 백번
    '10.8.5 1:31 PM (211.47.xxx.210)

    시누이..집안 살림은 아기 관련된것만 해주시구요. 이유식도 제가 만들어 놓구요..
    반찬이랑 빨래 청소는 안하셨습니다. 저녁준비도 제가 퇴근후 했었는데..아버님 식사가 늦어지니..다른 시누이가 오셔서 반찬이랑은 다 해다 주시구요..
    아기를 다른데 맡기려고 했는데..많이 서운해하시고..눈물도 보이셔서..
    어찌어찌 1년 가까이 보셧네요..제가 이기적인거 압니다..근데..마음이 잘 안다스려지네요..,

  • 7. 에고
    '10.8.5 1:33 PM (115.137.xxx.32)

    위에 점 두 개 님,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저 상황에서 답답한 거 당연해요.
    쉴수 있는 공간이 없는거 같아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시댁식구들 모시고 마음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 구하는 분이 이기적으로 보이시나요?
    전 사람한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자기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원글 님 마음 백 번 이해되네요.

  • 8.
    '10.8.5 1:46 PM (121.151.xxx.155)

    답답한것은 사실일것같네요
    저라도 힘들것같아요
    그런데 지금입장에서는 어쩔수없는것같네요
    아픈 시아버지를 가라고 할수도없구요
    시누이들은
    아기를 다른곳에 보내면 되는데 말이죠

    지금 사정이 어쩔수없을것같네요
    얼마안남으신 아버님을 보내는 남편분 생각해서 조금만더 참으시면 어떨까요

  • 9. 화팅
    '10.8.5 1:53 PM (123.214.xxx.76)

    날도 더운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화이팅 외쳐 드려요~ 힘내시구요^^

  • 10. .
    '10.8.5 2:00 PM (175.118.xxx.16)

    답답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이기적인 분이 맞네요.
    댓글을 보니 아기봐주는 시누이한테도 고마워하기보다는
    시누이가 자기 좋아서 그러는 거라는 뉘앙스에
    별로 하는 것도 없다는 듯한 말투....
    직접 시아버지 병수발 안하는 것만 해도 고마워하셔야죠.
    그리 좋은 문화라고는 저도 생각치 않고, 딸이 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우리나라에선 아직 병든 시부모 봉양은 며느리 몫 아닌가요?
    하루종일 집에 계신 것도 아니고.
    원글님은 아무런 표시 안 낸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가족들도 원글님마음 눈치챕니다.
    차라리 회사에 일이 많다고 핑계 대시고
    한 번씩 친구들 만나 수다 떨고 맛있는 것 사먹으면서 스트레스 좀 푸세요.
    아니면 혼자 영화라도 보시든가. 숨통 트일 만한 일을 만들어보세요.
    그렇게라도 하면 회사나 집에서 잠시 벗어나서 혼자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잖아요.
    그럼 가족들한테도 더 잘할 수 있을테고.

  • 11. 불편하시
    '10.8.5 2:20 PM (220.84.xxx.211)

    더라도 직장 다니시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편찮으신 시어른 돌아가시면 그때 내가 불편해했다는 것에 죄책감이 듭니다.

  • 12.
    '10.8.5 2:36 PM (218.38.xxx.130)

    집 근처 카페나 회사 근처에서 가볍게 커피 한 잔, 쥬스 한 잔씩 하고 들어가심 어때요
    회사 일이 1시간 정도 늦어진다고 하시고 .. 책도 잠깐 읽고, 편안하게 시간 보내세요.

    힘든 일이 몰릴수록, 누구나 님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재충전이 되면 하루종일 힘들었을 시누도 잠깐 들어가 쉬라고 권하고
    아버님 상대도 잠깐이나마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라는 건 아니구요^^;;

  • 13.
    '10.8.5 2:37 PM (218.38.xxx.130)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병든 시부모 봉양이 며느리 몫이라 생각하시는 분은..
    죄송하지만 곧 시부모 될 나이이시거나, 아님 현재 시부모라 나이가 많으셔서
    본인 생각을 얘기한 것으로 여기겠어요.....

  • 14. 이해합니다.
    '10.8.5 3:41 PM (211.255.xxx.104)

    원글님 마음 이해 합니다.

    그러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이 시간을 잘 견디면, 원글님도 나중에 회한이 덜 생길것이고
    남편 보기에도 평생 마음 가벼울거예요

    힘내십시오
    해야 하는줄 알면서도 답답한 기분 잘 압니다.

  • 15. .
    '10.8.5 4:50 PM (175.118.xxx.16)

    위의 '음'님...
    저도 죄송하지만 전 아직 시부모 될 나이도 아니고 현재 시부모도 아니걸랑요.^^;;;
    아직 40대 초반입니다만...쩝...
    저도 그런 생각이 옳다는게 아니라고 분명히 써놨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딸이 친정부모 모시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사회통념이 딸보다는 며느리의 몫이란 생각이 더 많고
    연세 드신 부모님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게 현실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일반적인 상식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인가 보죠,뭐.-..-;

  • 16. 오은정
    '10.8.5 6:27 PM (118.36.xxx.145)

    시댁식구들께 그정도도 이해 못한다면..결혼은 뭐하러 하셨나요??
    그냥 나 내키는대로 살지...
    시댁가족에서 신랑 하나만 그냥 빼와서 나랑 알콩달콩 살기를 바랬나요??
    님 자녀도 나중에 그러길 바라나요??
    참을성도 별로 없으시구...

  • 17. 위에
    '10.8.5 7:30 PM (124.48.xxx.98)

    오은정님, 참 말씀 얄밉게 하시네요. 님이 일주일에 만하루 시어머니 병간호 했다고 지금 원글님에게 결혼은 뭐하러 했느니, 참을성이 없니 잘난척 하시는 건가요?
    일주일에 하루 병간호 하는 거랑 시아버님에 시누이, 시댁식구랑 같이 사는 거랑 어느게 더 힘들 것 같으세요? 육체적으로는 원글님이 별로 하는 것 없어 보여도 그 심적이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 이해가 가는데 그리 말씀하시면 맘 편하신지요?
    저라면 일주일에 하루 가서 뼈빠지게 중노동해도 님처럼 최선 다해 즐거운 맘으로 해드릴 수 있지만 같이 사는 건 정말 못할 거 같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시부모 병간호 하는 거까지 투덜거릴 막된 며느리가 세상에 얼마나 되겠어요.
    원글님이 지금 하시는 정도는 남들도 닥치면 다해요. 같이 사는 게 더 힘들지,, 일주일에 하루 병간호 하는 게 뭐 힘들다고.. 저도 해봤으니까 하는 소리에요
    글구 원글님도 자기가 잘 못하고 있다는 거 다 알고 죄송하게 생각하시잖아요. 근데 맘처럼 잘 안되니 맘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분에게 정말 소금을 뿌리시네요.

  • 18. ,,
    '10.8.5 8:00 PM (220.122.xxx.159)

    간병 = 여자일이군요.
    간병 생각보다 중노동이에요. 왜 아들 사위들은 이런일에 뒤로 빠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19. @@
    '10.8.5 9:49 PM (123.214.xxx.76)

    원글님도 성인이어서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걍 마음 다잡을려고 쓴 글에...
    참...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 있겠구나하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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