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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제목 그대로 입니다...오늘 첫 글을 한번 써봅니다..
요사이 마음이 많이 허했답니다.
몸이 아픈탓도 있겠지만,
중학교 3년 되던 해 설 연휴 마지막날 돌아가신 엄마가 요즘 무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탓일테지요...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고....제 나이도 31살이 되었습니다.
결혼 3년차 이지만 아직 아기는 없어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남편이 퇴근해 오기 전까지는 거의 입을 열 일이 없어요.
그저 이곳에 와서 여러 님들이 올려놓으신 글 읽어 보면서 웃기도 하고 걱정도 해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지내게 되요...
요즘 제 마음이 많이 허전합니다.
엄마 생각이 너무 간절하네요...
지금 엄마가 곁에 계시다면 전화로 이런저런 수다도 떨수 있을테고,
여행이라도 함께 다닐수 있을테고,
엄마 먹고 싶은게 있다, 나 좀 해주라....이렇게 이야기도 할수있을테고,
엄마랑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것이 너무 많아 다 헤아릴수가 없네요...
형제가 없다보니, 이런 이야길 터 놓고 할 곳이 없어요..
그래서 마음이 더 갑갑한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엄마가 너무 너무 그리워 집니다.
가끔씩 제 이야기를 들려드려도 괜찮을까요...
속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도 엄마 이야기 하면서 눈물 짓는 날보다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동안은 엄마 이야길 절대 절대 하지 않았는데......요사이 일부러 라도 자꾸 할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있다보니, 멍울이 생기는거 같아요.....
나이도 아직 어린편인데.....가슴에 한이 많은거 같아요...
오늘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첫 문을 두드려 봅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모쪼록 건강관리에 유념들하세요....
1. 잘 하셨어요
'10.8.4 4:57 PM (122.34.xxx.16)어린 나이에 엄마 떠나시고 얼마나 맘 고생 많으셨을지 안아드리고 싶네요.
맘에 쌓이는 얘기 여기에 자주 올리면 엄마같은 분들도 많으니 좋은 조언과 위로들 많이 달릴 겁니다.2. 토닥토닥
'10.8.4 4:57 PM (59.86.xxx.90)엄마보고 싶으시구나....ㅜ.ㅜ
엄마....엄마...
참 좋은 이름인데...
그 엄마가 중학교때 돌아가셨으니...
엄마....................................3. 국제백수
'10.8.4 5:02 PM (220.79.xxx.18)에고.....
엄만 아니지만 뭐 드시고 싶으세요??
자꾸 엄마 불러보시고 얘기 많이하세요.4. 좋은 친구
'10.8.4 5:30 PM (211.200.xxx.190)좋은 친구가 피붙이보다 더 나을수도 있답니다.
자기 나름의 교제 범위가 잇으면 남편과의 사이도 더 탄력적이 될수도 있을텐데...
아니면 너무 남편만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요 ?? 형제도 없다니....
엄마 그리는 마음..... 너무 짠하네요.
아기 생기면.....주는 사랑에도 행복감을 느껴볼수 있겠네요
아기 없이 몸 가벼울때 많이 다니세요 !!......요거 틀림없는 명언입니다 ^ ^5. 원글이
'10.8.4 7:53 PM (211.49.xxx.32)감사합니다...격려해 주신 말씀들에 다시 또 울컥해 집니다.. 따뜻한 말씀들 정말 감사드려요.
엄마복은 없지만, 남편복이 있는거 같습니다. 주변에 좋은 친구들도 있구요,,,
전 정말 어릴적부터 쾌활하고 명랑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보기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컸어요...주위에 친구도 참 많았고, 제 아픔 별로 티 내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대한 그리움을 혼자 삭히느라 지금 이렇게 한번씩 울컥울컥 할때 그 시간이 참
오래 가는거 같습니다.
이번엔 좀 길게 마음고생 중이긴 한데...얼른 털어내고 일어나려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와의 추억이야기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 하며 마음 추스릴려고합니다.
폭염에 열대야에 힘든 여름날이지만, 매시간이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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