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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동네엄마들..ㅎㅎ
동네에 아이 친구 엄마들도 다 알아요..ㅋ 하도 하소연을 많이 해서..ㅋㅋ
어제 저녁쯤에 연락도 없이 어머니가 오셨더라구요...
아이(이제 막 24개월)가 놀이터 갈 시간인데 제가 밥해야 해서 못나가니 아이가 많이 징징거리더라구요..
결국엔 어머니가 데리고 나가셨구요...
놀이터에 아이 친구들이 다 나와있었나봐요..
근데 아이친구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미인이시다. 애가 할머니 닮아서 이쁘다 등등..
완전 칭찬을 마구마구 해드렸나봐요...
제가 밥이 어느정도 다되서 모시러 나갔더니 기분이 너무 좋으신거죠..ㅎㅎ
식사하시면서도 다른때 같으면 짜네 싱겁네.. 말씀이 많으신데.. 어젠 다 맛있다 하시고..
하루 주무시고 가시면서 아이 친구엄마들한테 아이스크림이라도 돌리라고 하고 가시네요..ㅎㅎ
어머니 오셨다 가시면서 제가 이렇게 기분좋은적은 처음이네요..ㅎㅎ
정말 아이스크림아니라 밥이라도 한끼 해주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요..ㅋ
전 맘에 없는말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어머니랑 사이가 더 안좋아졌나 싶기도 해요..
빈말이라도 뭐 이쁘시네 이런말씀 좋아하는지 어제 처음 알았어요..ㅋㅋㅋ
1. 귀여우시네요
'10.8.4 3:18 PM (112.150.xxx.170)오랜만에 웃음나오는 이야깁니다.
2. 예전에
'10.8.4 3:19 PM (211.54.xxx.179)읽은 얘기인데요,,
어느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서 스님을 찾아갔더니 매일 찹쌀떡에 독약을 타서 한달간 만들어 주라고 약을 한봉 내주더래요,
그 약 섞어서 매일 시어머니한테 드리고,,그 시어머니는 매일 떡을 만들어 바치는 며느리가 이뻐지기 시작해서 점점 마음을 곱게 쓰기 시작했대요
한달이 다 되어갈때 시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한 며느리가 울면서 스님한테 해독제를 달라고 하니,,그냥 설탕이라고 ㅎㅎ
그후로 사이좋게 살았대요,,원글님도 그냥 빈말 한번씩만 해드려 보세요,,,
동네분들 참 센스 있으시네요 ㅎㅎ3. 시어머님이
'10.8.4 3:22 PM (203.232.xxx.3)참 귀여우십니다,^^
원글님도 참 마음 고우신 것 같구요.4. ...
'10.8.4 3:23 PM (125.177.xxx.153)동네분들 참 센스있고 현명하시네요...
할머니 비위 맞쳐드려서 원글님 편하게 해 주신 거니 현명하고 센스있으세요..
이런 현명함을 저도 가져야 할텐데..간만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5. ^ㅡ^
'10.8.4 3:27 PM (122.36.xxx.41)칭찬 싫어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이왕이면 좋은얘기 칭찬...이런게 좋은것같아요^^
우리 시어머니께서 "아고 뱃살이 너무 쪄서 큰일이야' 그러시길래 "어머님 연배에 그정도시면 진짜 날씬하시고 피부도 너무 좋으세요. 걱정마시고 건강만 생각하세요. 어머님 고우세요'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물론 제 눈엔 어머님이 정말 곱기도하구요^^
이왕이면 좋은얘기 많이 해드리세요. 시어머님께서 제게도 이쁘다 이쁘다 하시면 너무 좋더라구요~6. 제 경우
'10.8.4 3:50 PM (110.132.xxx.131)전 결혼전에는 맘에 없는 말 정말 못했는데요, 결혼 10년차를을 넘어가니 제가 놀랠정도로 --;; 맘에도 없는 말이 술술 잘 나오더라구요..특히 시어머님께.. 가끔 시댁에 가서 자고 올때도 평소에 하지도 않는 팩 가지고 가서 저녁에 자기전에 '어머님 저 팩할 건데 같이 해요' 하기도 하고, 팩 해드리면서 피부가 좋다는둥, 어쩜 기미가 이렇게 없냐는둥.. 쌍겹이 찐해서 부럽다는둥.. 그럼 어머님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아..정말 제가 생각해도 닭살이...
7. ㅋㅋ
'10.8.4 8:32 PM (58.227.xxx.121)세상에 칭찬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아이나 어른이나 예쁘다고 하면 다 좋아하죠..
원글님 시어머니 정도면 비위 맞추기 어렵지 않은 분이시네요.
맆서비스 팍팍 해드리세요~ 원글님 손해볼일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