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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세상에.. 끔찍한 일 내게도 생길 것 같아..무서워요

겁나요/.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0-08-04 15:12:05
제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외갓댁에 계시고
오빠는 직장 근처로..옮기고

저는 엄마가 서울에서 혼자지내도 괜챦겟냐며..
전세로 있던 강남의 한 아파트로  입주한 30대 초반 미혼여성 이예용..
여기가 복도식 아파거든요? 에어컨도 없이 산복 더위에 방충망 도어가 있는 현관문을 대낮에만 열어 두는데

복도 끝 아줌니가 띵동~!..

아가씨..참 겁도 없이 현관문 열어 놓고 사네..옆집에 누가 사는 줄 알아??

총각들이 무슨 일 하는지도 모르고 밤이고 낮이고 아무때나 들락 거리고..어젯밤에는 전화 통화하는 소리로
잠을  못 잤어~~!! 이사올때 보니깐 월세로 왔다는데 무슨 일 생기면 어쩔려구..몇 번지나다가..
생각 나서 얘기하는거야...그후로는 택배나 배달은 저희집에 오는 일 없게 조심하고 있어요..

허걱..열라!! 너무 무서워서 죽겟어요~ !!!
안그래도 컴 작업때문에 복도 라인에 있는 방에서 밤새 일한는데..
새벽 3시만 되면 옆집에서 자전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네여..

몇일전에 시사프로 열광에서 서초동 미혼녀 납치된거 보셨어요? 지나가는데 차세워 놓고 발로 밟는데
태어나서 그런 장면 처음 봣어요~~ 반항하면 할 수록 발로 방아 찢듯이 밟고 주민이 나와서 두리번 거리는걸
차에 싣고 붕~!! 외진 곳도 아니고 주택가 복판에서요...ㅠ.ㅠ

경비 아저씨도 1층에 계시지만 부재중 일 경우도 있고 고층이라서 올라오시는데 시간도..
세콤을 달기엔 부담이고..옆집 아줌마 찾아가서 전화번호 알아 놓고 싶구..
파출소 연락하면 바로 달려 오나요?? 아니면 어찌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 너무 더워 미치겠는데도

무서워요..


IP : 59.10.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워도
    '10.8.4 3:16 PM (180.64.xxx.147)

    일단 문단속 잘하셔야합니다.
    베란다 창문도 방심하시면 안되요.
    그리고 파출소와 바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거 신청하세요.
    100번에 전화해서 순서대로 신청하면 되는데 지금도 그 번호인 지 모르겠어요.

  • 2. 겁나요/.
    '10.8.4 3:24 PM (59.10.xxx.84)

    글 수정 햇어요...지금도 땀 뻘뻘 흘리면서...겁나는게 무슨 짓인가 싶고...
    컴터방에서 있는데 복도에 또 누가 지나갈까..걱정되고 그래요..
    살면서 이런 느낌은 첨이고 도둑도 한번 맞은 적 없는데 흑흑...
    글구 여기 cctv 도 없데요.....

  • 3. 양양갱
    '10.8.4 3:31 PM (124.50.xxx.166)

    낮이건 밤이건 현관문은 절대 열어놓지 마세요..방충망 그거 있으나마나예요..혼자있으면서 현관문을 열어놓다니 간도 크시네요..

  • 4.
    '10.8.4 3:31 PM (122.36.xxx.41)

    수정하셨다니 저도 삭제했음다^^: 저도 예전에 그 아파트 살았거든요. 그것도 복도식에요...
    진짜 해 지면 복도쪽방에 있음 무서워요. ㅠ 웬만하면 밤에 하는 작업 그방에서 하지마세요.
    웬만하면 거실에 옮기심이 어떨까싶어요. 거기 살아봐서 아는데 거기 경비 아저씨들 단지내에 순찰도 잘 안다니시더라구요 ㅠ 유난떠는게아니라... 번호키에 열쇠키,갈고리(맞나요)도 달아놓으세요. 그리고 방심하면 안되는게 베란다 창문입니다. 창문은 무조건 꼭꼭 닫아놓으세요. 요즘은 방범창까지 끊고 들어오더라구요. 복도방 창문도 무조건 잠궈놓으세요. 예전에 혼자 살던때 생각나네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 같은 층에 사시는분 알아두시는것도 좋답니다.(저는 살면서 은근히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 5. 국민학생
    '10.8.4 3:40 PM (218.144.xxx.104)

    조심하세요. 여자혼자사는 집은 범죄 0순위예요.

  • 6. 저도 삭제
    '10.8.4 3:42 PM (118.220.xxx.41)

    제 덧글에 아파트 이름 나와있어서 삭제했어요. 요즘 세상 정말 무섭죠? 미리 미리 지나치리만큼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문단속 잘하시고, 경비 아저씨한테도 음료수라도 자주 갖다 드리면서 잘 좀 지켜달라고 하세요~

  • 7. .
    '10.8.4 3:43 PM (59.10.xxx.77)

    아니 왜 문을 열어두고 사세요? 대가족 복닥복닥한 집도 문을 닫고 사는데. 문 열어놓으면 바깥 시끄럽고, 안에 소음도 바깥으로 들리고... 여자분 혼자 살면서 단지 더운거 하나 때문에 문 열고 사신다니 참 강심장이십니다.

  • 8. 겁나요/.
    '10.8.4 4:06 PM (59.10.xxx.84)

    주의는 이미 옆집 아주머니 한테 받아서..이제 문 꽁꽁 닫고 살아요....
    이런데두 혹시나 문제 생길까바 고민 끝에 글쓴거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네용....일단 호신용 부터 알아 볼께용

  • 9. 일단
    '10.8.4 7:03 PM (125.132.xxx.227)

    저라면 그 알려주신 아줌마께 고맙다는 인사를 과하게 해두겠습니다.
    그리고 비상시 연락처로 집전화 알려드리거나 알아둘것 같습니다.
    그분도 맘이 좋은 분이니 직접 와서 알려주거나 하신분이실테니 이웃좋은 사람 만나는것도 진짜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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