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보이스피싱... 알고 계신가요?

[칫]

친정엄마가 전화를 받았는데....
경상도 사투리의 거친 말투... 남자왈, 제 남동생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머리가 크게 다쳤다고.....
지금 바꿔주겟다고 했대요
잠시후 10대 후반 남자애 목소리로 엄청 울면서 ..... 교통사고가 아니라
사람들한테 지하실에 끌려와 맞아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고.... 하더라네요
제 동생 목소리도 아니고 동생은 30대후반...
하지만 너무 크게 다치고 우느라 목소리가 그럴수도 있겠다싶으셨대요...
남자가 다시 받아서는 아들 살리고 싶으면 3천만원 내놓으라고 하더래요

전화끊고 동생한테 전화하니 당연 멀쩡했구요
112에 신고했는데... 보이스피싱이라고... 인터넷으로 정보유출이 많이되어
그런것보고 전화하는거라고... (동생이 장가간지 얼마안됐는데 예전 정보를 본거같아요)

그후로 또 전화가와서 친정아부지가 받으시니...
아줌마 바꾸라고해서.... 아빠가 신고한다고 했더니 그냥 끊더라네요

뭐... 바로 아들한테 전화한통화만하면 상황끝나는 건데...
사기치고는 상당히 어설프지만, (목소리까지 들었다고 착각한다면) 노인네들은 또 아들 살릴 생각에 앞뒤없이
돈부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

[..]

네 이런전화도 유명해요 조심하세요

[...]

보이스피싱의 원조가 바로 이런거죠...

[.]

저도 이런 전화 두번 받았는데 첨엔 정말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