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란시장서 과일 싸게 샀어요~~~^^
어제 마트서 자두 애기주먹보다 작은게 한개 1000원이 넘길래
그넘을 놨다 집었다 했어요.
먹고는 싶은데 넘 비싸고 안달고 싱거우면 어쩌나 싶기도 해서요.
오늘이 마침 모란시장이 열리는 4일이라 아침일찍 갔어요.
청도복숭아 작은거 한소쿠리 3천원부터시작해서 크기별로 5천원, 만원으로 팔고
자두도 아오리사과도 아주 싸게는 2천원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지만 대게는 크기별로 한소쿠리씩 3천원부터 팔더라구요.
천도복숭아 (12개)3천원--마트서 샀다면 9천원
아오리사과(10개)3천원-- ------- '' 8천원
토마토(11개)2천원--- ------ ---'' 4천원
햇고구마 길죽한거(26개)3천원-- '' 9천원
총 11,000원 + 차비1800원=12800원
정말 싸게 샀죠? ^^
다 싱싱하고 양도 많고..
근데 이제 안갈려구요.
그냥 보기만 하는데도 아줌마는 벌써 검정비닐뽑아서
내가 보고 있는 소쿠리에 과일을 집어 넣고 있더라구요;;
목소리도 너무 괄괄하고 어쩌나 혼을 빼놓던지..
안사단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원래 재래시장은 흥정하는 맛으로 간다고 하시던데
흥정이 뭐래요. 무서워서 혼났어요 ㅎㅎ
이래저래 비교하고 구경도 좀 할려는 마음마저 사라지더라구요.
집에 와보니 떡이랑 콩이랑 옥수수 사러 간건데
어믄거 사왔다는 ㅠㅠ
그래도 아주 싸게 사와서 후횐없지만 찬찬히 장구경하는 재미를 못봤어요.
담번에도 가고 싶은데 이렇게 겁먹어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재래시장에서 재밌게 흥정도 붙이면서 재밌게 장보는 팁 있음 제게 좀 알려주세요 ^^
1. ....
'10.8.4 11:36 AM (211.49.xxx.134)너무 바싹 서서 감상?하지말고 뚝 떨어져 걸으며 슬쩍 슬쩍 비교 하세요
그럼 안잡거든요
전 그렇게 한바퀴를 주~~~욱 돌고 난뒤 그중 선택해 덜렁덜렁 사서 짊어지고 ?옵니다2. 시장은무셔 ㅠㅠ
'10.8.4 11:37 AM (125.252.xxx.51)....님
그렇군요. 전 과일상태를 본다고 뚫어지게 쳐다봤더니 덥썩 잡혔나봐요 크
담번엔 그렇게 해볼께요. 주위를 빙빙 돌면서 ㅎㅎㅎ3. 모란장
'10.8.4 11:45 AM (61.105.xxx.204)아~ 오늘이 모란장 서는 날이군요^^
아들내미 사회공부할 때, 같이 외웠었는데^^ 모란장은 4일, 9일 열리는 5일장...^^
저는 모란장 넘 가고 싶은데...개랑 병아리 땜에 무섭고 맘 아파서 못가겠어요...4. 시장은무셔 ㅠㅠ
'10.8.4 12:05 PM (125.252.xxx.51)모란장님
안그래도 개랑 닭이랑 철장우리 속에 갇혀 있는 모습땜에 꺼려져 안갈려구 했어요.
냄새도 너무 지독하고요.
근데 마트서 과일이 워낙 비싸고 먹고 싶긴 하고 해서요.
마트에 반가격도 안되게 싱싱한 과일을 사니 잘 갔다 왔다 싶어요.^^5. 아 모란시장
'10.8.4 12:11 PM (122.34.xxx.16)이번 봄에 갔다가 한동안 너무 맘이 안 좋았던 곳이에요.
안쪽에
아저씨들 할아버지들 얼굴들은 술마셔서 벌개져가지고는
개고기 구워서 게걸스럽고 먹고 떠들어대는 데
그 광경을
철망에 쪼그러져 갇힌 개들이 공포와 절망에 빠진 눈으로 보고 있는 광경을 보는 데
여기가 바로 지옥이구나 했어요.
모란시장 말만듣다가
실제 현장을 보고 더 경악했습니다.
먹을 게 넘치는 세상에
제발 우리나라 사람들 개고기 좀 안 먹게 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6. 동물차별
'10.8.4 12:18 PM (211.62.xxx.75)소도 도축장 들어가면 안 끌려가려고 발버둥 치며 눈물 뚝뚝 흘리는데
윗님은 소고기 안드시리라 믿습니다.
물에 살던 물고기가 물밖으로 끌려나오면 숨도 못쉬고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게다가 산채로 회까지 뜨이다니 정말 경악스럽죠.
윗님 생선도 안드실 거에요 분명히.7. 시장은무셔 ㅠㅠ
'10.8.4 12:20 PM (125.252.xxx.51)아 모란시장님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에 갇힌 개장수 맞은 편엔 탕 끓이는 포장마차가 있더라구요 ;;
말못하지만 자기들 신세가 얼마나 애처로웠을까요.
전 그 지독한 냄새.. 쩐낸지 비린건지.. 모란시장 특유의 구토유발냄새가 넘 싫어서 안갔드랬어요.
아침엔 잠깐 비가 쏟아졌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유독 냄새가 심했어요.
과일만 싸고 냅따 달려나온게 냄새때문이었어요.
뇌리에 한번 기억된 냄새가 집에 와 사온 과일봉지를 푸는대도 베인 것 같아 웩웩댔다는;;
모란장은 공개적으로 개를 잡아 그런지 장분위기가 다른 장과 달리 화랑 분노가 사람들에게도
가득해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8. 시장은무셔 ㅠㅠ
'10.8.4 12:22 PM (125.252.xxx.51)동물차별님
어제 채식하시는 아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시체를 왜 먹냐고 ;;;
전 완전 채식인은 아니고 간간히 동태랑 새우등 어패류는 먹기때문에
걸 시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듣고 보니 끔찍한게 그렇기도 하겠다 싶어요.9. 시장은무셔 ㅠㅠ
'10.8.4 12:24 PM (125.252.xxx.51)아침일찍 간 것도 온갖 잡내랑 먼지가 과일에 묻기 전에
사자!! 한 거지요 ^^10. 저도 언젠가는
'10.8.4 6:52 PM (58.140.xxx.194)꼭 한번 가야지 하고 맘먹었다 개를 먹는데가 많다는 소리에 식겁해서
못가겠네요. 저두 제가 어렸을 때 키우던 강아지를 아버지가 잡아 먹는다고
해서 막내오빠랑 울면서 맘속으로 아버지를 저주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3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6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6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4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8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7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0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2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3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5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8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8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4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6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5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8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8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5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4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8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4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1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3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0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5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