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조언 좀 구할께요.

고부갈등시러용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0-08-03 22:01:53
결혼한지 석달이 다되어가는 새댁입니다.

저희는 주말부부구요.신혼집이 없습니다. 왜냐면 신랑근무지는 딴지역,시댁 딴지역,나 딴지역.

그래서 신랑이 1년후 시댁지역으로 다시 돌아오게되면 그때 신혼집 구하기로 했구요.

당분간은 제가 주말마다 신랑이있는 관사에 가는줄 시어머님은 알고계시구요.

문제는 얼마전에도 제가 글을올렸는데..핸드폰번호 바꾼거 문자로 통보한거에 노발대발.

휴가 같이가자는 빈말 이라도 안했다고 노발대발.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였어요.더 큰문제는 시댁에 가는문젠데.신랑은 시댁가는길에 제가 있는곳을

거쳐서 가니까 저를 태워서 가겠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절대 그꼴은 못본다고 난리시네요.

시어머니의 친정엄마도 80넘어서 딸줄라고 양팔무겁게 해서 버스타고 오는데.젊은니가 다리가 없냐

뭐가 없어서 버스를 못타냐고..노발대발..그래서 알겠다고 제가 그럼 토욜아침일찍 버스 타고 가겠다고

했어요.그런데 오늘 신랑이랑 시어머니랑 전화통화를 하면서 신랑이 어차피 가는길이니 태워서 가겠다고

또 했나봐요.

저녁쯤 시어머니가 전화가 왔는데.너가 버스타는게 싫다고 평소에 얘기했으니까 아들이 이러는거 아니냐고

울아들 결혼전에 안그러더니 완전 미쳤나보다.너가 들어와서 되는 일이 없다.그래서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야

된다고 하나보다.우리아들이 가시나에 미쳤나보다..막말을 퍼부었고.

이일로 전 어제 밤새 울다가 잠들고 새벽에도 머리가 너무아파 두통약까지 먹고 잤어요.

겨우 어제 시어머니를 달래 놨더니 오늘 또 신랑이 태워가겠다고 하니까..

전화와서는 인연끊자 너희 둘이 잘살아라 하시는데..도대체 무슨 심리로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신랑은 제가 달래났어요.어머니가 싫다고 하니까 하지말자고.금욜에 신랑이 시댁에 먼저 가있고.

내가 버스타고 토욜에 가겠다고 했어요.

저보고 어떻게 신랑을 구워 삶았는지..얼마나 니가 앵앵거려서 쟤가 저러는지..둘다 꼴뵈기 싫다시네요.

선배님들 ..저의 시어머님의 심리가 궁금해요.그리고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저때문에 자꾸 모자사이도 갈라지는거 같아서 싫어요.

너무 힘드네요 ㅠㅠ에휴~참고로 저의 시어머니 홀어머니고 제신랑 무녀독남입니다.

이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인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IP : 121.55.xxx.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8.3 10:04 PM (183.98.xxx.192)

    힘드시겠습니다. 앞날이 창창합니다. 시어머니의 질투가 하늘을 찌릅니다.
    맘 단단히 먹고, 남편에게 단단히 이르고, 무시할 건 무시하고요.

  • 2. 에구
    '10.8.3 10:06 PM (183.102.xxx.165)

    원글님 안스러워서 어쩌누..
    원래 성격도 안 좋은 시어머니였는데..이제 며느리 들어왔다고 군기 잡고 싶어서
    저러네요. 보통 결혼초에 잘 저러거든요..며느리 기 꺾을려고 그래요.
    나 이정도 하는 시애미다..만만하게 보지마라..하는거죠.
    음..꺾이지 않음 꺾기입니다..저도 참 만만하지 않은 시어머니 밑에 5년 있다가..
    전 제가 꺾이기 싫어서 제가 우리 어머니 기 좀 꺾었네요..-.-
    물론 저도 신혼초에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일들 많이 당했구요. 그래도 꿈쩍 않고
    전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식으로 계속 밀어부쳤어요.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도 어느정도 포기하셨답니다.
    엉엉 우실 필요도 없고 선전포고로 받아들이세요. 아마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사나
    눈앞에 깜깜하실거에요. 아침에 남편보고 태우러 오라고 하세요.
    부부끼리 그것도 못 합니까?
    시어머니 신경 쓰지 마시고 본인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세요.
    뭐라고 하시면 "아 예~" 하고 한귀로 듣고 흘리시구요.
    나중에 좀 심하다 싶으시면 듣기 싫다는듯 전화로 다다다다 쏴붙여도 대답도 하지 마세요.

  • 3. 고부갈등시러용
    '10.8.3 10:07 PM (121.55.xxx.3)

    신랑차 타고 올꺼면 오지도 말라는데..그래도 안가면 더 난리가 날거같구요.
    이런일만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더 큰일이 생길것만 같아요 ㅠㅠ

  • 4. 에구
    '10.8.3 10:09 PM (183.102.xxx.165)

    결혼은 주체적인 성인들끼리 하는거고 독립을 하는겁니다.
    왜 부부끼리 같은 차 타고 데리러 가고 하는것조차 시어머니가 왈가왈부하고
    난리법석인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오지도 말라고 하시면 "그럼 안 가겠습니다"하고 뚝 끊으세요.
    지금 그 시어머니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원글님 기 꺾을려구요.
    평생동안 자기가 부려먹기 쉬운 몸종 하나 들일려고 그러는거니 지금 절대 굴복하지 마세요.
    정말 난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이런 부분은 양보할 생각 없네요. 어머니가 이해하세요.
    식으로 계속 밀어붙이면 결국은 원글님이 이기게 되어 있어요.
    너무 걱정도 하지 마시고 울지 마세요. 남편분이랑 얘기 잘 해보세요.

  • 5. 동서남북
    '10.8.3 10:10 PM (219.255.xxx.41)

    뭘해도 힘들어요..
    그냥 신랑 하자는대로 하세요..남편에게는 어머님에 대한 불만 표출하지 마시구요..
    좋은뜻으로 하려고 해도 이미 색안경은 끼어 졌으니..
    님이 정말로 몇년이고 한결같이 착한 마음으로 받들 생각 아니면 ..
    정신건강에 무지 안좋아요.. 장기전 생각하시고 크게크게 나아가세요..
    아침드라마 찍을일 많겠네요.. 십년전 저의 모습이라 가슴이 막막하네요..

  • 6. 초장부터
    '10.8.3 10:10 PM (175.197.xxx.42)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가는 길에 아내 태우고 간다는데 노발대발 하는 시어머니는
    도대체 어떤 뇌구조를 가진 사람인가요?
    남편 말대로 그 차 타고 같이 시댁 가시고 시어머니가 뭐라던 할 도리만 하고 사세요.

  • 7. ..........
    '10.8.3 10:11 PM (222.232.xxx.150)

    시어머니가 막말 하셨네요...
    님을 아주 착하게 봤거나 만만하게 본것 같아요...
    전 결혼 13년차인데...
    지금의 저는 시어머님이 그런식으로 나온대도
    아주 초연하게 새초롬하게 낭창하게 제가 하고픈대로 한답니다....ㅎㅎ

  • 8. ...
    '10.8.3 10:16 PM (121.138.xxx.188)

    괜히 길길히 뛰시는거에요.
    초장에 많이 저러시더군요. 정말 군기잡기인지 뭔지...
    너무 기지마세요. 그냥 당당히 차 타고 가셔서 남편이 데리러 와서 온김에 같이 온거라고 하시거나...
    둘다 보기 싫다고 방방 뛰시면, 저희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으신 것 같으니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하시거나...

    제일 하지 말으셔야 할 일이... 저렇게 나오실 때, 네 저 죽일년입니다. 잘못했습니다 어머님 하고 싹싹 비는거에요.
    당연히 잘못했으면 어른에게 용서를 구하는게 맞겠지만, 지금은 잘못한게 아니기 때문에 괜히 빌 필요가 없어요. 빌었다가는 그냥 바로 종년신세 전락입니다.

  • 9. 나라경제도 어려운데
    '10.8.3 10:25 PM (211.109.xxx.121)

    뭐하러 차비를 이중으로 들이나요.
    잘 모르는 사람도 카풀하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당당하게 나가세요.

  • 10. ..
    '10.8.3 10:33 PM (112.144.xxx.92)

    점 세개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지금 그렇게 기죽어 지내시면 평생을 그렇게 갑니다..

    저 홀어머니의 장남과 결혼했습니다. 제 시어머니도 만만치 않으셨죠.
    그렇게 살다 도저히 못살겠어서 이혼한다 했더니 급친절 모드로 변신.. 지금은 너무도 나긋나긋하신데 제 마음이 도저히 따라가지 않아서 여전히 냉랭..
    더 웃긴 건 제가 냉랭할 수록 더 온화해지신다는 거죠.

  • 11. ㅠㅠ
    '10.8.3 10:33 PM (218.145.xxx.215)

    달래길 왜 달래요?
    미친사람 달래봤자 하나 이득 없어요.
    원글님 초반에 잘 잡으세요.

  • 12. 신경쓰지도 마세요.
    '10.8.3 10:34 PM (125.138.xxx.79)

    시어머니와 아들사이는 피를 나눈 모자사이입니다
    둘사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겁내지 마세요.
    이런일을 몇번 겪어봐야 서로의 위치와 관계에 대한 마음 정리가 됩니다
    어머니가 아들뺏긴것 같은 섭섭한 마음에...소외된듯한 마음에..질투가 나신듯.

    결혼초 당연히 있는 과정이니 너무 놀라거나 고민하지 마시고
    지혜롭게 넘기세요.

  • 13. .
    '10.8.3 10:35 PM (119.71.xxx.171)

    홀시어머니에 무녀독남...
    아마 남편을 뺏긴 걸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 14. 그게
    '10.8.3 10:36 PM (219.255.xxx.167)

    원글님...화가 나셔야 정상이랍니다..
    어찌 이런 일에 이러 실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화가 나고...
    그리고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는게 그게 정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를 갈라놓는것 같고....좌불안석이고....이러면 ....문제가....--''

    윗님들 얘기가 다....정답이구요...모범답안 이랍니다...
    꼭....실천하시고....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 15. 대체
    '10.8.3 10:42 PM (115.137.xxx.60)

    시모 모친인 80노모가 딸(시모) 주려고 바리바리 싸들고 버스타고 오는거랑
    님 남편이 자가용으로 아내태우고 시댁(시모 자신집)
    오는거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당췌
    님 시모 이기적인거 같아요. 자기 엄마 그리 안타까우면
    자기 친모 80논네가 버스타고 바리바리 싸들고 오기전에 자신이 가서 받아들고 오던가 할 일이지
    난데 없이 그걸 왜 자기 며느리인 님에게 빗대서 말하는지 모를 일이네요.
    시모가 경우가 없는 분이네요.
    그 장단에 맞춰 움직이다간 님 팔자도 우습게 될거 같네요.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님 내키는 대로 하세요. 나이값도 못하고 무식하게 나오는데
    왜 그 장단에 놀아나나요? 상식없이 무식하게 구는 논네 장단에 말이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그럼 남은 생이 편해집니다.

  • 16. ..
    '10.8.3 10:51 PM (112.151.xxx.37)

    원글님 바보. 계속 그렇게 진행되는걸 원하시나요?
    아무리 원글님이 배려하고 잘해도 시어머니는 원글님이 싫고 미운겁니다.
    그거 안 바뀌어요. 시어머니가 중풍걸려서 10년쯤 누워서 거동못하고
    님이 대소변수발을 지극정성으로 들어서 대통령효부상이라도 탈 지경이
    되면 몰라두.
    지금 시킨다고 신랑말 안듣고 버스타고 가면 앞으로 남편도 원글님
    편을 안 들어주죠. 자기 엄마가 말도 안되는 억지부려도 당연히 마눌이
    이해해줄거라고 믿게되죠. 처음 한두번은 우리 마눌이 착하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횟수가 반복되면 당연히 그래야하는거구...그러다가
    원글님이 시어머니 억지요구에 따르지않고 반발하면 그때부터는
    천하에 다시없는 불효며느리로 남편도 여깁니다.
    처음에 중요한데...단추를 영 잘 못 끼우셨네요.
    남편이 그래도 온전한 정신을 가진 분이어서 자기 엄마가 그리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데 여러번 컷트를 했는데 왜 원글님이
    나서서 그러시나요?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는 둘이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입니다.
    전 며느리가 효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단, 부모가
    온전할 때요. 며느리가 자기 아들 차에 타는 것조차도 용납못하고
    질투하는 시어머니는요... 앞으로 원글님이 임신하고나면..후후...
    잠자리도 참견할 양반이에요.
    시어머니가 신랑 구워삶았다고 님에게 퍼부으면...그냥 가만히
    듣고 계세요. 대답도 최대한 적게하구. 괜히 대들었다가
    쓰러지는 시늉하면서 며느리가 날 죽이네~하고 쇼할 수도
    있는 양반이니... 시어머니를 납득시키고 이해시키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마십시오. 본처한테 첩이 아무리 뭐라고
    해봐야 이래도 밉고 저래도 미운겁니다.
    시모는 아들을 남편처럼 여기고 사셨나보네요.쯔쯔...

  • 17. dd
    '10.8.3 11:03 PM (221.160.xxx.240)

    ㅉㅉ 완전 못된 시엄니 전형이구만요.
    원글님 제대로 걸리셨네 어쩌나.
    그런 시엄니 대책 없어요.
    모자간 연을 끊던가...님 속이 까맣게 타던가.

  • 18. 올가미
    '10.8.3 11:14 PM (175.117.xxx.38)

    완전 영화 '올가미' 될 판이네요.. 지금부터 덮어놓고 납작 엎드리시면 평생을 기 한번 못필거 같네요.. 벌써 부터 '이래서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운운 하신다면 뻑 하면 말도 안되는 개드립(죄송!) 치실 시어머니 같음.. 이제 부텀 남편더러 시어머니 상대하라 하시고 님은 그저 가만히만 계셈.. 물론 남편이 상식적이다라는 판단 하에.. 그래도 무조건 시어머님 말씀을 따라 하시겠다면 그 이후는 휴우..

  • 19. 아무리 막장
    '10.8.3 11:27 PM (115.137.xxx.60)

    이라해도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하는 짓이 먹히니까 그런 짓 할 수 있는겁니다.
    그 사람들 자신이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거고요,
    아무도 안받아주면 결국... 혼자 난리치고 혼자 부글부글하다가 현실에 순응하게 되어있어요.

    님의 인생은 님이 지키셔야죠. 그런 몰상식한 시모가 지켜 줄리는 만무하고
    님 남편도 남이 순종만 하다보면 결국 자기 엄마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될겁니다.
    아무튼 지금은 님 남편이 님 입장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거 같으니
    남편 말 따르고 시모와 님 남편이 알아서 하도록 하고 구경만 하세요.
    괜히 착한 척 하다가(죄송합니다) 님 인생만 깜깜해집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겪고 봐온 경험자 말이니 참고해도 나쁘지 않아요.

    원글 님 중간에 무신 심리냐고 궁금해하시는데 한마디로 시모의 편협된 못되먹은 심리입니다.
    나이를 먹고 연륜이 쌓일수록 젊은들 사람보다 덕을 쌓고 지혜로워져야
    젊은이들도 알아서 따르는 법인데 저 무슨 추태인지 원...
    시모가 추하게 늙은 케이스네요.

  • 20. 국민학생
    '10.8.3 11:46 PM (218.144.xxx.104)

    아들 앞에서만 잘해주면서 못살게 굴어갖고 환장하게 만드는 시모도 더러 있는데 이상황을 다행으로 받아들이시고 남편을 확실히 내편으로 만드세요. 초장에 잡아야한다는 말씀 지당합니다만 너무 드세게 나가진 마시구요. 남편은 시모 아들이랍니다.
    포인트는 남편 앞에선 나도 시어머님과 잘지내고 싶은데 저렇게 나오시니 너무 속상하다. 하고 약한 모습 보이시고 시모 앞에선 시크하게 대충 예예하시는겁니다. 괜히 말 길어지면 없는 말도 지어대실거예요.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 21. ..
    '10.8.4 12:07 AM (175.114.xxx.43)

    핸드폰에 녹음기능 있으니까.. 앞으론 녹음해서 신랑한테 들려주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죄송하다고 숙일 필요 없어요.썡하게 대하면 혼자 저러시다 그냥 말 겁니다.
    절대 죄송하다는 둥 하면서 빌 생각 하지 마세요.

  • 22. 에휴
    '10.8.4 12:24 AM (175.113.xxx.118)

    둘 사이 갈라질까 걱정이세요? 아직 덜 겪으셨나봐요.....
    지금 다른 사람 걱정할 때가 아니에요.
    남편이 객관적인 판단을 하고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
    그 억지 장단 다 맞추고는 못삽니다.

  • 23. 그냥
    '10.8.4 12:49 AM (220.127.xxx.185)

    맞장 뜨세요. 단 책 잡히지 않게 조용하고 예의바르게, 그러나 할 말은 하시고 냉정하고 초연하게 행동하세요.

    두 사람 사이 갈라놓고 어쩌고 하는 생각 하지 마시고요. 그게 시모가 바라는 거거든요.

  • 24.
    '10.8.4 12:50 AM (59.29.xxx.218)

    님과 남편은 각자의 집에서 독립해서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뤘어요
    시집에 가는 방법은 두 분이 의논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시어머니가 왈가왈부 할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앞으로도 시어머니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부부가 의논해서 결정하세요
    그러면 시어머니도 그러다 말아요
    시어머니가 계속 저런 자세로 나오면 아들과 사이는 벌어지게 되어 있구요
    그건 님때문이 아니니 그런 걱정일랑은 접으시고 부부중심으로 사세요

  • 25. 아이쿠
    '10.8.4 1:47 AM (115.23.xxx.110)

    고부갈등싫어요라고 하시지만, 곧 시어머니 싫어요로 바뀌시겠네요.

    지금 상황은 그냥 원글님 시모가 못난 인간이라 그런 겁니다.
    80넘은 친정엄마가 이고지고 버스 타고 자기 챙기러 온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어른인가요?

    원래 어른도 어른 노릇해야 대접받는 겁니다.

    원글님 유순하고 아직 사리분별 못하시는 것 같은데, 님 인생과 결혼생활 지키시려면 배포를 키우셔야 합니다.
    시모와 남편은 천륜이라 님이 어떻게 한다고 갈라지고 하지 않습니다.

    여기 조언해주실 선배님들 많으니 귀담아 들으시고, 배포를 키우세요.
    홀시어머니에 장남에게 시집와 홧병으로 병원드나든지 20년 째인 친정엄마 보고자라 전 그리 살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유순한 사람들은 잘 안되요.
    저 역시 시어머니에게 4~5년 휘둘리다가(제 나름대로 잘할 것은 잘하고, 선을 긋는다고 그었는데도) 이제 정신 바짝 차렸습니다.

    이기적이고 자기만 하는 사람이 시모라면 아무리 비위 맞추고 퍼줘도 고마운 것 모르고 점점 더 요구합니다.
    부리던 종도 먹고 살것과 애 낳은 자리는 돌보는 게 주인이었다는데, 막장 시모들은 그만큼도 자식에게 안하는 사람 있습니다.
    제 시어머니도 그렇구요.
    전 안보고 살 생각입니다. 마음 편하지 않습니다만, 저도 살아야겠고 결혼생활도 해 나가려면 그 수밖에 없네요.

  • 26.
    '10.8.4 3:51 AM (221.147.xxx.143)

    지금 시모가 원하는대로 해줬다간 평생 그리 살게 될 겁니다.

    신혼이라고 시모라고 무섭다고 자꾸 쩔쩔 매고 달래고 그런거 하지 마세요.

    저런 사람일 수록 이쪽에서 더 강하게 나가면 흠칫 합니다.

    거기에 지금 남편분이 시모에게만 매달리는 것도 아닌데 바로 기회에요.

    오지 말라면 가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이 태우고 가겠다 하면 못이기는 척 조용히 따라나서시고요.

    님이 나서서 어찌 해 볼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남편이 하자는대로, 혹은, 시모가 꼬장 부리며 하라는대로 저는 말 잘듣는 아내이자 며늘입니다~
    라는 컨셉으로(물론 속은 엿먹어라 입니다만 ㅋㅋ;),

    대놓고 싸우지는 마시되, 행동으로 강하게 나가시길 바래요.

    지금 님이 당황하며 시모 달래느라 급급하고 시모가 요구하는대로 다 들어 주면
    평생 그리 잡혀 삽니다.

    보아하니 질투가 하늘을 찌르는 노친네 같은데 그거 장단 맞춰 줄 필요 없어요.

    지금이야 주말부부니 그렇다 치지만, 후에 시집 근처로 집 구해서 살게 되면
    그야말로 님 생활은 간섭에 간섭때문에 지옥이 될 지도 모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절대 휘둘리지 마세요.
    시모한테 져주다가 홧병 생기느니, 초반부터 그냥 못된 며느리 소리 듣는게 님 정신건강에 훨씬 낫습니다.

    며느리나 아들이나 자기 맘대로 안된다는 걸 깨닫게 되면 저런 진상 짓도 서서히 멈추게 됩니다.

  • 27. ...
    '10.8.4 9:12 AM (121.136.xxx.171)

    잘못하신 거 없습니다.
    시어머니..대단하시네요..

    근데,중요한 건..끌려가면 안된다는 것..

    저두 님처럼 네네..했다가 속병만 생겼습니다.
    이제 절대 안합니다.

  • 28. 어머니가
    '10.8.4 9:13 AM (175.114.xxx.13)

    질투가 심하시네요. 애정에 대한 갈구같은 게 있으신 것 같아요. 일단 차 문제는 남편이랑 같이 가는 게 너무나 상식적인 방법이니 시모가 뭐라 하든 단호하게 그쪽으로 하시구요 그 대신 다른 기회에 시모께 관심을 좀 쏟아드려서 그 애정결핍을 좀 채워주시는 건 어떠실까요. 끌려가지 않고 내 방식으로. 시모가 그 진심을 다행히 아시게 되면 서로 이익이 될 것도 같군요.

  • 29. 가는길에
    '10.8.4 10:15 AM (220.86.xxx.185)

    태워간다는데 노발대발하시면서 오지 말라하면
    그 모든 사실을 남편분이 아신다면
    아님 말씀그대로 안가야죠..
    잘못한 일 없는데 무조건 그리 하신다면 말씀대로 해야지..
    그 성미가 가라앉고 어머님 자신이 무엇을 잘못생각했는지 알듯..
    결정은 남편분이 하셔야..어머님이 화나서 소리지르는 것 전화 녹음되면 녹음하여 남편분께 들려 주심도 좋을듯..
    어른이라고 무조건 끌려가면
    앞으로 다가올 님 인생이 우왕좌왕 너무 힘들어져요
    감당할 만큼만 하세요

  • 30. 덥다
    '10.8.4 11:05 AM (110.8.xxx.231)

    아니..아들을 그냥 끼고 살지 결혼을 왜 시켰을꼬..

    원글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남편분과 얘기 잘 하셔서 ..두분 기준 잘 잡으셔야
    결혼생활 유지하실것 같네요.
    막말이 참 대단하신 시어머니네요. 남편분 반응이 제일 궁금..

  • 31. 원글님
    '10.8.4 11:14 AM (211.46.xxx.253)

    벌써 알아서 기고 계시네요.
    남편이 내 편이 되어 주고 있는데 정작 본인이 나서서 저자세로 나가시면..
    앞으로 평생 그리 사실 겁니까?

  • 32. 고부갈등시러용
    '10.8.4 11:36 AM (211.32.xxx.38)

    알아서 저자세로 나가는건 아니고 ..
    제가 아직 분간이 안되나 봅니다. 시어머님과 전 진심으로 잘지내고 싶었을뿐..
    어른이니까 제가 옳아도 어른말이 옳다고 해드린거고..
    아직도 고민입니다.버스타고 가야할지..선배님들 말 들으면 남편 차타고 가야되는거 같고..
    너무 힘이 드네요 ㅠㅠ

  • 33. ...
    '10.8.4 1:21 PM (119.204.xxx.156)

    남편분하고 같이 가세요
    혼자 가려고 했으나 남편고집을 못꺾어서 함께 왔다고하시면 되죠
    가셔서 노발대발하시면 남편분이랑 밖으로 나오시구요
    처음부터 숙이고서 잘못했다하면
    저 윗님 댓글처럼 평생 종년신세 면하지 못합니다

    지금 숙이지 마시고 이런상황 몇번 또 올텐데
    세번 정도 반복되어 여자가 잘못들어왔느니하는 이야기가 계속나오면서 노발대발한다면
    남편하고 이혼한다하고 아예 가지를 마세요
    그리고 남편분이랑 시어머니가 해결하도록 뒷짐지고 편히 계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451 얼마전에 개념 게시판 찾으셨던 분 6 ... 2009/09/22 515
491450 베트남 자유여행 다니기 위험할까요? 5 ... 2009/09/22 1,250
491449 들깨소스 생거피가루 요리 2009/09/22 288
491448 2개월만 하숙 할 수 있을까요? 8 단기 하숙 2009/09/22 699
491447 중계충성교회 '어머니 기도회' 가보신 분 계신지요 가보신분 2009/09/22 309
491446 와플메이커 사고 싶어요 혹시 말리실 건가요? 8 아~~~~ 2009/09/22 911
491445 10살 아들이 기침을 자주합니다,,,,,,,^^ 3 기침이,,,.. 2009/09/22 364
491444 초등4학년 이상인 애들 중에 책 많이 읽는 아이 있나요? 13 책 읽는거 2009/09/22 1,057
491443 밥줘만 막장인지 아세요?~~ 15 하하하 2009/09/22 1,837
491442 포도쨈 호야 2009/09/22 228
491441 갑자기 생각난 인어아가씨... 9 파랑하늘 2009/09/22 1,346
491440 아이가 상을 받았는데요 28 어쩐다 2009/09/22 1,915
491439 가을황사... 가을황사롸더.. 2009/09/22 256
491438 인터넷으로 살수 있는곳... 1 가디건세트 2009/09/22 170
491437 연말정산용 금융상품 어떤 거 가지고 계시나요? 1 연말정산잘해.. 2009/09/22 418
491436 어린이집 선물 보통 하는 편인가요? 7 ... 2009/09/22 689
491435 어떻게 토핑해야되나요? 3 페스츄리 2009/09/22 211
491434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5 휴~~ 2009/09/22 284
491433 불면증이 심해요. 9 치료가능할까.. 2009/09/22 736
491432 딸아이 가슴이 나오기 시작해서... 7 예상키 2009/09/22 1,057
491431 李대통령 "北경제 좋아져야 통일 가능" 2 세우실 2009/09/22 212
491430 스쳐들은 말 곱씹고 있는 나 ㅠ.ㅠ 10 소심 2009/09/22 1,106
491429 싸이월드에요,,, 2 답답 2009/09/22 450
491428 9/22뉴스!학원간 아이들'저질공기'에 병든다&화장이밀리거나 트러블.. 1 윤리적소비 2009/09/22 379
491427 오늘 답답운찬 청문회 보니... 7 .... 2009/09/22 615
491426 이 기사 보니까 저 왜 우울하죠? 8 난 아무것도.. 2009/09/22 1,224
491425 식기세척기 12인용, 어디꺼가 좋을까요. 7 너무 게을러.. 2009/09/22 663
491424 엠카드만들었어요 사은품 2009/09/22 251
491423 농담으로 사돈 맺었음 좋을것 같다는 말... 진심일까요? 3 *** 2009/09/22 786
491422 아이 친구 엄마들이 돈 빌려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하세요? 8 현명한 처신.. 2009/09/2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