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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살 찔 수 있는 음식 추천 부탁드려요.
워낙 키 작고 날씬한 아이라 늘 걱정이었는데, 오늘 영유아건강검진 갔다가 충격 먹고 왔네요.
키 102.8cm (54개월 아이들 100명 중 앞에서 15번째)
몸무게 15.2kg (54개월 아이들 100명 중 앞에서 8번째)
머리둘레 48.5cm (54개월 아이들 100명 중 앞에서 13번째... 좋아해야 하나요 -.-;;;)
의사선생님께서는 상당히 작은 편이고, 그보다도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몸무게라네요... 절대적인 무게도 적게 나가고, 키에 비해서도 적게 나가는 거니까요...
지금 아이에게 의학적으로 뭔가 조치(성장호르몬 등)를 취하기는 너무 이르니, 잘 먹이는데 중점을 두라고 하셨어요. 그렇다고 뚱뚱하게 살 찌우라는 말은 아니구요...
식물성 기름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이라는데, 어떤 요리를 해주면 도움이 될까요?
참고로, 저희 아이 생활 환경을 말씀드리면....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아침은 매우 간단(밥에 김싸먹는 정도 or 계란밥), 점심은 유치원 식단, 저녁은 할머니 집에서 해결(주로 굴비 한마리 구워놓고, 갖은 야채+닭고기 볶음 반찬 + 밥 + 김치)해요. 먹는 양은 딱 보통 수준이구요. 우유는 너무 싫어해서 거의 먹지 않다가 요즘 유치원에서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시 먹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100~200ml 정도요.
유아 체능단에 다니기 때문에 운동량은 많구요(수영, 발레, 요가, 인라인 스케이트, 기타 체육활동 등) 어렸을 때는 잠이 없는 편이었는데, 최근 6개월 간은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저녁 9시 쯤 자고 아침 7시 30분 쯤 일어나요...
휴... 직장 다닌다고, 살림에 소질 없다고 너무 아이를 못 챙긴 것 같네요... 이 아이 튼튼하게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특히 식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 아시면 꼭 덧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1. 간식
'10.8.3 6:31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아이들은 간식이 필요한데, 간식은요?
중간에 고단백 간식이 필요해보입니다.2. 원글이
'10.8.3 6:34 PM (58.148.xxx.211)간식은 유치원에서 2시 경 먹어요. 유치원 간식으로 나오는 흔한 메뉴.... 예를 들어 떡+우유 / 꼬치 오뎅... 이런 간식이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주말에 간식은 거의 안해줬네요(밥 안먹을까봐....) 간식도 신경 써야겠네요.
3. 뭐니뭐니
'10.8.3 6:42 PM (110.9.xxx.227)해도 아침을 든든히 먹여야죠.
바쁘시면 미리 재료를 손질해두세요.
전 바빠서 계란 스크램블해서 밥 볶아줄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부추 한단 사면 반은 먹고 나머지는 채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부추가 아이들 피를 맑게 하고 몸에 좋은 거 아시죠?
그리고 당근도 잘게 다져서 냉동실에 넣어두고요,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서 다져둡니다.
그리고 밥새우라고 있어요. 마트가면 잔멸치만큼 작은 새우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계란 스크램블할 때 냉동실에서 저 야채들이랑 새우 넣어서 같이 해서 밥이랑 볶아줘요.
미리 준비해두면 아침에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아이 영양도 채울 수 있고 편해요.
또 저 야채들로 계란찜을 해도 되구요
두부를 으깨서 저 야채들 넣고 섞은 뒤 다시 찌면 야채두부가 되어서 아이가 잘 먹어요.
아침 식사를 조금 더 신경쓰세요.
그리고 체능단 다녀와서도 저녁 사이에 간식이 한 번 더 필요할 것같아요.
체능단이 워낙 활동량이 많기도 하고 아직 어려서 전 오전, 오후 간식 두 번 주거든요.
과일도 주고 가끔 계란 삶아서 먹이기도 하고요.4. ....
'10.8.4 2:40 AM (180.71.xxx.214)간식을 한번만 먹나요?
제 아이는 원에서 3시 넘어서 오는데 오기 전에 원에서 먹고 왔다는데도 집에 오자마자 먹습니다.
밥 먹는게 비슷하다고 할 경우에 차이가 나는건 간식 밖에 없어보이네요.
저희집도 아침을 간단히 먹는데 체중이 100명중 95번째던가 그래요.(네...전 체중이 너무 나가서 걱정이랍니다...ㅠ.ㅠ)5. 식물성
'10.8.4 8:48 PM (58.239.xxx.161)기름이 들어간 간식은 각종 견과류 호두, 잣, 땅콩, 캐슈넛, 볶은 콩등등을 통에 담아놓고 심심할 때 오다가다 집어먹게 해주세요. 저는 그렇게 해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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