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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일찍 낳으면 좋지 않나요?
지금 초딩 5학년.
근데 저희 엄마, 아빠가 정말 일찍 낳으셨거든요.
22살, 23살때...
암튼 그래서 저랑 남동생이랑 있는데
저는 일찍 애낳고 제가 일을 해서 엄마가 봐주시긴 했지만
아줌마도 딸려 드렸고...
지금은 맨날 놀러 다니세요.
다행히 저랑 제동생이랑 좋은 직업이라
저 어릴 때는 정말 어렵고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지만
지금은 두 분 다 주변에서 자식 공부 잘 시켰다고, 부럽다고 하시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울 엄마도 어려서 우리랑 막 라디오 듣고 (그때는 우리집에 테레비도 없었어요)
으아, 으아 어찌 될까!! 하면서 얘기하고
그런 와중에도 책은 엄청 사주시고
좀 재밌는 엄마와 자식 사이였던거 같애요.
희한하게 제 친구들 부모님도 일찍 결혼하신 분들이 많은데
지금 다 키워놓고 크루즈 여행 다니시고 골프치시고
아직도 이쁘고 멋있으시고
그렇게 사시거든요.
어차피 애키우며 2,3년은 짐승처럼 살잖아요.
저도 거의 거지 꼴로 살았는데...
그 거지꼴이 젊을 때가 낫지 않나요?
분쟁을 부르는 글인가요?
죄송해요.
1. 뭐
'10.8.3 4:33 PM (121.134.xxx.247)젊어서 놀거나, 늙어서 놀거나 선택은 자유죠.
젊어서 남들 놀 때 부모님은 그 '거지꼴'로 사셨으니2. 결국은
'10.8.3 4:34 PM (218.234.xxx.163)돈!
젊어서 애 낳고 노후를 즐기려면 돈이 많아야 하고 경제력 있는 사람은 늙어서 애 낳아도 아줌마 써가면서 슬슬 육아하니깐 거지꼴로 안살죠.3. 머니
'10.8.3 4:38 PM (112.221.xxx.58)머니게임이에요. 제가 느낀건 돈만 있으면 되겠더라구여. 젊을때 애낳아서 빨리 키워놓고 돈없으면 뭐하고 놀아요? 늙어 애낳아도 돈있으면 도우미 써가면서 일도하고 육아도 할수있어요. 애낳고보니 저도 30대중반에 초산했는데 노산이라 걱정했는데 순산했고, 낳는거 일도 아니라 느꼈습니다. 육아가 문제지. 그 육아가 돈만있으면 좀더 수월할수 있다는걸 요새 느끼네요.
4. 글쎄요,,,
'10.8.3 4:41 PM (211.54.xxx.179)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애들 짐보리 데리고 다닐때 기사에 보모 데리고 오는 분들이 옷차림 제일 후지고,,머리에 밥풀 붙어있고 하던데요,,
저처럼 버스타고 다니는 사람은 보는 눈이 많으니 깨끗이 하고 다니구요 ㅎ
돈 없어서 애 키울떄 거지꼴이라면 그래도 젊어서 거지가 낫죠,중년거지는 불쌍해요 ㅠㅠ
제가 터울지는 둘쨰 키우는데 진짜 체력 달려서 안되겠더라구요,
제딸이라면 30전에 출산 끝냈으면 좋겠어요5. ?
'10.8.3 4:41 PM (122.153.xxx.2)요즘 왜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는지...
일찍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는 데 대한 뭔가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6. .
'10.8.3 4:41 PM (118.176.xxx.70)같은 주제로 계속해서 글이 올라오는데요,
읽다 보면 좀 불편한게요...
애 낳는 시기라는게 대학 진학 시기나 취업 시기처럼 내 맘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빨리 낳아야지 마음 먹어도 어려움이 많은 경우도 있거든요.
일찍 결혼했어도 애가 잘 안생기거나 아예 안 생기는 경우도 꽤 있어요.
또 결혼을 해야지 애를 낳는건데 결혼 시기도 마음 먹은대로 되는 게 아니구요.
자기가 이렇게 했고,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했다라고 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는 없는건데 왜 자꾸 이런 주제가 올라오는건지...7. 공감~
'10.8.3 4:45 PM (125.142.xxx.233).님 글에 공감합니다~~
8. ㅇㅇ
'10.8.3 4:46 PM (211.36.xxx.34)얼마든 올라올수 있는 주제긴 한데,
제목에서부터 뭔가 그렇다하는걸 강요?동조? 해달라는 늬앙스가 보인다면 제가 오버인가요??
꼭 이런 주제만이 아니라 다른 주제에 관련해서도
백번 할수 있는 말이라 하더라도
"누구 이상하지 않나요?" "누구 정말 무서워보이지 않나요?" "이거 이상하지 않아요?"
................등등
생각을 강요하는거 같아서 조금^^ 불편하세 느껴집니다.
그냥 나는 이렇다, 저렇다 하면 되는데,
뭔가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전체적으로 생각을 강요하는 듯 해서 말이지요.
쓰신9. 윗님말씀동감
'10.8.3 4:46 PM (203.236.xxx.241)그럼 뭐 그렇게 좋으니 대학 들어가자마자 애를 낳자는건지..
23살에 결혼해서 10년 넘게 애 안 낳고 사는 언니도 있는데..
글의 맥락이 뭔지 모르겠어요.
거지꼴이라는 것도 그렇고 싸우자로 들리는..10. 뭐든지
'10.8.3 4:56 PM (210.205.xxx.195)적당한게 좋죠...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좋을게 뭐가 있겠어요.
그런데 살다보면 빨라질수도 늦어질수도 있는거지 그걸 뭐가 좋다 뭐가 좋다 어떻게 말할수 있을까요...11. ㅉㅉ
'10.8.3 5:00 PM (219.250.xxx.136)왠 거지꼴?
12. ..
'10.8.3 5:01 PM (211.44.xxx.50)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닌가요?
이런 식의 글은 젊을 때 애 낳아서 안좋았던 점을 많이 겪은 차에 자기 합리화하는 식의 글로 밖에 안보여요.
애 낳는 시기라는 것이 사람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뭘 꼭 이래야 좋고, 저러면 안좋고 그런게 있나요?13. 지겹당--;;
'10.8.3 5:09 PM (211.4.xxx.121)이런글 이젠 지겹네요 --;;
14. .
'10.8.3 5:15 PM (203.218.xxx.148)원글님 부모님 나이대랑 지금 젊은 사람들이랑 비교가 되나요? -.-
그 시절이랑 지금이랑 평균 결혼연령 좀 비교해보세요.
돈 있고 건강하면 50대던지 60대던지 70대던지 여행하면서 즐겁게 사십니다.15. **
'10.8.3 5:31 PM (220.75.xxx.204)맞아요.
애는 언제 낳든지
돈 있고 건강하면 그게 최고지요.
늦게 낳아도
애기 봐주는 입주도우미 두면
육아 스트레스에 찌들지 않고 우아하게 아기 키울 수 있어요.
오히려 돈도 없고 철도 없을때 애기 낳아서
자신의 감정도 애기도 다 감당못하고
자식 귀한줄도 예쁜줄도 모르면서
싸우며 울며 기르게되면
오히려 너무 어려서 자식 낳는게 더 나쁜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16. ㅇ
'10.8.3 5:43 PM (218.209.xxx.80)거지꼴이라.. 끝내주는 단어 선택이십니다 ㅋㅋㅋ
17. ...
'10.8.3 5:56 PM (121.138.xxx.188)일장일단이 있는거 아닐까요? 일찍 낳으나 늦게 낳으나...
전 일찍 낳지는 못했지만 후회하지 않고요.
그런데 아이는요, 출산&양육의 시기보다는 부모의 경제력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 같아요.
참 슬픈 이야기지만.18. ^^;
'10.8.3 6:01 PM (121.164.xxx.188)원글 읽으면서 뭔가 좀 기분이 좋질 않더니...
여러 댓글들 읽으니 그 불쾌감의 실체가 느껴지네요.^^;19. ggg
'10.8.3 7:12 PM (118.223.xxx.196)거야 본인의 선택이지요. 저는 스물 여섯에 첫애 낳았는데, 남들 놀 때 못놀았다는 억울함에 번번이 몸부림칩니다. 딸은 좋아하더군요. 친구 중에 본인의 엄마가 제일 젊다고. 커리어를 쌓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아이 키우느라 치어서, 아이 아니었으면 훨씬 더 잘나갔을텐데 이런 후회를 계속 하지요. 이제 애낳는 친구들은, 사회적으로 자리잡은 후라 좀 더 정서적으로 여유롭더군요. 저는 젊을 때 아이 낳고 몸매 관리 해서 지금은 어지간한 아가씨보다 날씬합니다. 이밖에도 장점, 단점이 끝도 없습니다. 이래서 좋다,하면 이래서 나쁘다,는 이야기도 분명히 나오기 마련이지요. 참. 그리고 아기 키울 때 모습을 거지꼴이라고 표현하시니...꾸미지 않는다고 거지꼴은 아니지요.^^
20. ㅎㅎ
'10.8.3 8:30 PM (58.227.xxx.121)그게요. 어머님이 열심히 놀러 다닌다고 하셨는데..
나이 환갑에 놀러다니는거하고 2, 30대 솔로로 자유롭게 즐기는거하고.. 그걸 비교할 수가 있을까요?
엄마가 젊으면 아이들이야 더 좋겠죠. 하지만 본인은 청춘을 다 바치는건데요.. 그 청춘하고 노년의 자유로움과 어찌 비교를 할까요.
저는 아주 늦게 결혼을 했는데요..
주변에 싱글 처자들한테 아이 둘 이상 낳을 생각 있으면 서른 다섯 전에 결혼하는게 좋지만,
하나만 낳거나 생각 없으면 서른 다섯 이후에 결혼하는것도 괜찮다고 얘기해요.
제 인생에 제일 좋았을때가 32-3전후해서 몇년...
20대 후반까지는 세상을 잘 알지도 못하고 그저 치열하기만 했던거 같고..
20대 후반 지나면서 제 일도 자리를 잡고 세상도 좀 알아가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기고..진정 스스로 즐길줄도 알았던거 같아요. 29까지는 나이 먹는거 무섭고 힘들고 그랬는데 막상 서른 넘어가니까 오히려 편했고요.
서른 대여섯 넘어가니 해볼거 다 해보고 더이상 노는것도 시들하고, 새로울 것도 없고..
그렇게 몇년 지내다 결혼했어요. 후회나 미련은 없네요. 결혼생활도 행복하고요..
물론, 아이를 많이 낳아서 잘 키우는게 자기 인생 최고의 미덕이라고 한다면 그런 분들까지 굳이 결혼 늦게하라고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사람마다 각자 가치관이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니까요. 꼭 뭐가 좋다고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나요.21. 좋은직업
'10.8.3 11:13 PM (65.92.xxx.206)가지신분 단어선택이 뭐 이래요?
거.지.꼴. 이라니요?
누구기준에 좋은직업인지는 모르겠으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을정도의 좋은직업가질 교육수준이 못되어 보이네요
배웠는데도 이정도라면 헛배웠거나...22. 음
'10.8.3 11:32 PM (221.160.xxx.240)그 어리고 좋은 나이에 님이 말하는 거지꼴이 되는게
뭐가 그리 좋나요..나참
그 어리고 좋은 나이에 나같음 좋은거 보고,예쁘게 살겠구만23. 참
'10.8.4 1:09 AM (118.38.xxx.202)이건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낄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늦게 나은게 좋을수도 있고 일찍낳은게 좋을수도 있지요...
어느게 좋다 나쁘다가 결정될수 있는경우가 아닌거 같은데...
나이들어 아이 낳는 게 무슨 죄에요??
요즘은 다들 늦게 낳는 추세인거 같은데... 일찍 낳은 사람이라고
우월감 느끼는듯 보이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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