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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에 있을껄..

바느질 하는 엄마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0-08-03 15:14:14
며칠 집에서 아기랑 뒹굴거리다가 오늘은 도우미 아주머니도 오시는 날이고 해서 이 찜통같은 집에서

탈출해보리라..아침부터 마음을 먹었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 날엔 왠지 아기랑 집에서 왔다갔다 하면 죄송하더라구요..

아기땜에 좀 성가실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오늘은 집에서 에어컨 안틀고 어디 시원한데 가서 오전이라도 비비적대다 와야지..하고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백화점을 갈까? 아니야..지름신땜에 작두탈일 있어? 그럼 은행을 갈까? 아니지..오래 버틸수가 없어..

뭐 이래저래 고민하다

집에서 가까운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아기한테 물고기도 보여주고..적당히 아이쇼핑으로 시간도 때우고..맛난 점심도 먹고..

뭐 이럴 작정이었죠..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헉! 소리나게  덮치는 열기를 헤치며..

아장거리는 아기를 재촉해서 얼른 코엑스로 뛰어들었습니다. 저기까지만 가면 시원할꺼야..하며..

근데..이런 덴장!!!

이 후덥지근한 공기는?

도대체 뭥미!!  왜 우리집 보다도 안 시원한거냐고!!

뭐 에너지 절약 차원인건 알겠는데, 이 억울한 기분은 어찌할겁니까?

그래도 다행히 아쿠아리움은 시원했으나..도통 물고기에는 관심없고 간혹가다 튀어나와있는 스위치나 나사.. 뭐 이딴것들에만 열광하는 아들놈 땜시 대충 건성으로 봤네요..

흑!! 지못미..귀여운 수달..신기한 메너티..

23개월된 우리 아들은 제가 아무리 펭귄을 가리키며 .. **아 ..저기 뽀로로 있네..

목이 터져라 외쳐도 ' 이 아줌니가 더위를 먹었나..' 하는 표정으로 제 얼굴만 멀뚱멀뚱 보네요..

뭐 마지막에 있는 대형 수조 안에 있던 상어랑 바다 거북은 좀 봐주더만요..

어쨌든 관람을 마치고 다시 코엑스로 나왔는데 정말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아까보다 더 더운겁니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밥도 대충 먹고 다시 집으로 튀어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언능 아가랑 안방으로 들어가 에어컨 부터 켰네요..

더운데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던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금방 잠이든 아가 얼굴 보고 전 이렇게 자게에다 투덜거리고 있네요..

뭐 오늘 주차비랑..입장료..밥값..

얼추 계산해봐도 그냥 집에서 에어컨 틀고 있는게 나을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제 어디 나갈 생각말고 집에서 열심히 바느질이나 해야겠습니다..



IP : 122.35.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8.3 3:40 PM (110.13.xxx.248)

    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서...
    맞아요. 날씨 안좋을때 애들은 집에 편히 두는게 제일 편하대요.
    당분간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집에 계삼=3=3=3

  • 2. 요새
    '10.8.3 3:40 PM (183.101.xxx.47)

    백화점이나 공공건물들에 에어컨 온도 높이는거 강제 시행하나보더라구요..
    백화점도 사람들이 옷을 안입어본다네요.. 더워서....
    그래서 매출이 준다고 하던데... 정말로 더운가보군요..

    정말, 더울땐 집에 가만히 있는게 상책인가봐요..
    애기랑 얼마나 더우셨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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