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자꾸 저 살찐거 가지고 뭐라하면서
우리딸이 또 올해 부쩍 크면서 살도 많이 올랐어요
식단에서 부터 도움을 주려고 자꾸 얘기하지만 그게 자꾸 들으니까 기분이
영..안좋아요
저도 알아요 왜 몰라요..
살쪄서 좋은거 없는것도 알고 예전에 아가씨땐 저도 이 몸 아니었어요
큰 딸낳고 살쪄서 노력해서 다시 몸무게 빼고 또 그러다 둘째 낳으면서는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애낳고서 살림에 지쳐, 일상에 지쳐 한달에 1,2킬로씩 찌던거
이만큼 찐거....저라고 이러고 싶겠어요
이러다 어느날 마음 확 다잡아 다시 다이어트 할 수도 있는데
애까지 너무 쪘다면서 식단의 문제라고..
저 기름기 있는거 좋아해요 하지만 하루 세끼 매번 기름기 먹는거 아니잖아요
저희애들 상추쌈만 줘도 잘먹구요 장아찌만 줘도 밥 한공기씩 싹싹 비우는 애들이에요
ㅠㅠ 그렇다고 간식을 먹냐..그것도 아니고 오로지 밥을 참 좋아해요
그러니..조절해준다고 못먹게 하고 하다가..
그것도 애들한테 참..모질게 해야되는거 힘들더라구요
매끼마다 기름기 있는거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
말끝마다 그런 얘기 듣기가 영 거북해요
그 언니 첫째애랑 저희 큰딸이랑 동갑인데 키만해도
15센치정도 차이가 나요
저희애가 키가 큰만큼 몸무게도 나가요
그리고 올해들어서 부터 살이 막 올라서 저러다 키크겠구나..싶으면
돌아서면 한달 사이에 1센치가 커있고 그러는데..
성조숙증 부터...ㅠㅠ 듣다보면 저희애 문제 있는 애 같아요
기분 안좋다가도 그래..뭔가 문제가 있어..고쳐볼까해도
식단은 솔직히 그집이 먹는 양이 작아서 그렇지 저희도 매번
김치찌개 된장찌개 ..상추쌈..김치.. 뭐 이런것만 먹거든요
에휴..모르겠어요 그냥 기분 안좋은거 얘기하다보니 횡설수설 하네요
통통한 애들 키 훌~~쩍 많이 큰다고 저 좀 위로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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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거 자꾸 들으니 기분 안좋아요..
걍냅둬요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0-08-03 14:50:32
IP : 118.222.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3 2:53 PM (211.207.xxx.10)우리모두 82 끄고 나가서 줄넘기라도 합시다.
이거 자꾸 보면 살찝니다. 허리굵어지고...2. ^*^
'10.8.3 3:09 PM (211.198.xxx.184)초등학교때 비만이었던 큰딸아이
중학교때부터 살이 빠지면서
키로 가서 지금 172센치에 이쁜
대학생입니다......
어렸을때 잘 먹는 아이들이 키도
많이 크네요3. ㅋㅋ
'10.8.3 3:12 PM (222.98.xxx.193)저두요....제사때마다 모이시는 고모님들이나 가끔뵙는 이모님들(모두다 신랑쪽)은
4. 에효
'10.8.3 3:17 PM (119.206.xxx.115)맘대로 안빠지는게 살인데..누군 이살들 다 껴안고 살고싶쟈고요...
5. ,,
'10.8.3 4:07 PM (61.99.xxx.174)살찐거.본인들도제일스트레스이고
잘아는데
굳이,듣기싫은소리계속하면서
너충격받고살빼라고말하는거야
이러는사람들
진짜얄미워요
자기네들.입에서나오는데로말하면서
날위한거라고합리화시키는거,.
쯧쯧6. 피식
'10.8.3 5:08 PM (124.195.xxx.145)너 충격받고 살빼라는 거야
사람마다 충격받고 고칠점이 한두가지는 있죠
왜 다른 건 말하면 실례고
살빼라는 건 아닌지?
자기들 삶이라 잘 관리하라고 해주면 딱 좋을 거 같네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꽃노래도 아닌 것을,,,7. ..
'10.8.4 1:56 AM (180.69.xxx.5)그럼 짐이라도 끊어주던가.....
살면서 가끔씩 까칠해도 좋을때.. 그런 때 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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