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에서 아이 자리를 비워두겠다고 하지만......양심상 어째야좋을런지

어디로 조회수 : 581
작성일 : 2010-08-03 13:39:30
조카들도 둘 다녔구요.... 대안학교 계열의 유치원이라
(저희는 쭉 그쪽 학교를 보낼거라...) 수업을 하지 않는게 좋고...
검증된 선생님들에,,, 자연에 둘러쌓인 유치원 환경에,,, 저희 가족들에겐 이보다 더 좋을수없는 곳이라
사실 이사까지 왔습니다...
(딱히 예전 살던곳에 살 필요가 없어 옮겨도 무리는 없었찌만요...그래도 돈이 들긴했죠 ㅠㅠ)

그런데 이번 2월부터 다니던 큰아이가 한달넘게 너무 아프고... 돌 좀 지난 둘째가 내내 오빠한테 병을 옮아앓더니
결국 입원까지 하는 바람에 (조그만 감기도 앞으론 조심해야한다던 담당샘의 말씀을 듣고)
결국 큰애 유치원을 그만뒀어요
제가 내년에 다시 와도 좋을까요? 하고 여쭤봤더니 ...
원장샘이 그러시더군요... 아이 자리를 비워둘께요... 내년에 다시 봬요... 라구요
그땐 그 말씀이 뭔 말씀인지... 정확한 뜻을 몰랐네요... ㅠㅠ
제가 너무 죄송하다고 했더니... 아니에요, xx는 이사까지 왔는데요~ 하셨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보조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새로 들어오려는 친구가 있는데....xx가 내년에 정말 다닐생각이냐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내년 봄까지... 저희 아이때문에 한명분의 원비를 받지 못하고
운영을 하셔야한다는걸요.....
먼저 유치원을 보냈던 아이엄마에게 물어보니.... 거기 유치원이 정말 봉사직이나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겐 뭐든 최고로 해주시는데... 샘들 완전 박봉에.... 너무 일도 많으시다고...
절대 돈벌려고 유치원하시는 분들아니고... 정말 운영이 힘들때도 있다고 안다고...

결국 저번주에 한번 놀러가서 과일 한상자 놓고 오긴했지만.... 마음이 안좋네요...
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지금이라도 보내고 싶기도 하지만.... 둘째 건강이 아직 자신이 없어요
지금도 너무 안먹고.. 평균보다 체중미달에....
둘째 몇달이라도 더 키워서 보내고 싶은 마음인데.... 그냥 샘한테 새 친구 받으시라고 하고
저는 새로 줄을 설까요.. --;
근데 거기 한번 줄서면 1년이 걸릴지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ㅠㅠ
저희 아이는 지금 5살이구요
IP : 183.99.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0.8.3 1:43 PM (59.6.xxx.124)

    마지막 줄에..
    이미 어찌해야 할지 알고 계신것 같은데요.. ^^;;

  • 2. ...
    '10.8.3 1:47 PM (59.12.xxx.253)

    님도 마음에 걸려하시는거 잖아요
    글 쓰신 성품으로 보아 혹여 비워놔도 신경쓰이실거 같은데 ...
    비워놔도 개인사정상 또 못갈수도 있구요(꼭 건강상의문제가 아닌 이사나 영어유치원으로의 방향전향등)
    저라면
    1. 마음편히 원비내고(얼마인지 모르지만 고가가 아니면) 쉬엄쉬엄 다니든지
    2. 다른아이 받으시라 하고 내년에 자리있길 기도해본다..

  • 3.
    '10.8.3 1:51 PM (222.234.xxx.27)

    내년이면 6개월이상 남았는데 그 유치원에는 너무 무리네요. 큰 아이 5살이면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지 내년에 유치원보내는 것도 전혀 늦지 않구요. 또 이상한 유치원도 있겠지만 좋은 유치원, 선생님도 있으니 순리대로 해결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만약 포기가 안되시면 예외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어떤 유치원은 아이가 개인사정으로 쉬는 동안 그 아이 자리를 비워놓는 대신 원비의 일정 금액을 받는 경우도 있던데 .... 사실 좀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자리를 비워두시고 싶으면 그렇게라도 해야하는게 도리 안닐지. 운영이 어려운 유치원이라면요.

  • 4. ..
    '10.8.3 1:59 PM (110.14.xxx.169)

    다른 아이에게도 좋은 기회를 나눠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248 수영, 개인레슨 어떨까요? 10 수영 2009/09/21 2,103
491247 반포장이사 해보려고 하는데요. 후회하지 않을까요? 5 이사 2009/09/21 3,596
491246 맘에 안드는 장관, 해임건의하겠다네요 7 lemont.. 2009/09/21 403
491245 우동면 건면삶을때 시간은 얼마나??? 3 우동조아~ 2009/09/21 578
491244 일본어 능력시험 준비해야 하는데.. 3 . 2009/09/21 563
491243 주인한테 전세금 받지 못하고 먼저 이사하는 경우요 7 전세 2009/09/21 877
491242 울강아지 왜이렇게 웃기는지... 6 귀여워~~ 2009/09/21 1,050
491241 능력없는 상태로 이혼할때, 아이데리고 살 수 있는곳이 없겠지요? 28 무능력 2009/09/21 2,047
491240 요번 무한도전 여대생 방청객들 좀 심한듯... 5 2009/09/21 2,390
491239 부부관계 직후 뭘하시나요?? 47 꿀꿀 2009/09/21 13,873
491238 한반도 막둥이섬에 쇠기둥을 박겠다니! 2 세우실 2009/09/21 319
491237 한양대 안산캠 어떤가요?? 9 음... 2009/09/21 1,197
491236 제조일 07년11월 화장품 한달반~지나 알았어요 1 교환가능? 2009/09/21 236
491235 올드팝송이나 추천해주실 음악있으면... 8 이히히..... 2009/09/21 1,083
491234 스페인 남부 지역 6개월 어학연수 비용... 어학연수 2009/09/21 697
491233 다른아이와 부딪혀서 앞니가 흔들려요,, 5 2009/09/21 1,826
491232 한덕수 경제부총리 사퇴를 지켜보며(참여정부때 글) rhl 2009/09/21 309
491231 초등3학년 수학 문제풀이 도와주세요.. 7 공부하자 2009/09/21 902
491230 7억정도로 살 수 있는 서울의 집 추천해 주세요 10 서울이사 2009/09/21 1,875
491229 <급질>바람피고 용서받기위해 애쓰는 남편 다시 돌아갈려하면 어째야하나요? 16 아내 2009/09/21 2,070
491228 자격증 사이트 자격증 2009/09/21 211
491227 추석선물... 1 명절시러 2009/09/21 204
491226 [급질]무릎 타박상 집에서 할 수 있는 통증완화법? 4 민간요법 2009/09/21 623
491225 CBS FM을 듣는데 너무 좋아요 11 음악 2009/09/21 1,298
491224 빅보이 라는거 그게 착하다 그런뜻인가요? 6 까이유 에서.. 2009/09/21 1,016
491223 미샤 원피스 엉덩이 탈색 A/S될까요? 2 아까워..... 2009/09/21 584
491222 tv추천 좀 해주세요. 1 야옹 2009/09/21 208
491221 영화 괴물이 그렇게 졸작인가요? 9 rhl 2009/09/21 1,120
491220 백수인 울 오빠.. 3 제발 좀 2009/09/21 1,121
491219 롯데 본점 지하에서 파는 닭 구이의 소스 2 소스 2009/09/21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