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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피부관리 받으라는 군요

맛사지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0-08-03 10:19:18
저45 남편46인데요

남편은 피부가 민감하고 어쩔 수 없이 충분한 보습과 관리로 정말 10년은 젊어 보여요

30무렵 보습관리를 안하면 도저히 안될 정도로 각질 생기고 해서 자기로서도 어쩔 수 없이 관리를 했는데

지금 나이들고 보니 제가 보기에도 부러울 정도로 광이 나는 피부가 되어서

같이 나이먹는 저를 더 우울하게 하기도 하지요

저는 엄청 많이 게을러서 있는 화장품도 잘 안발랐더니 서로의 피부차이가 말로는 몬하게 벌어지고

어제 밤에는 자려고 누웠는데 조용히 조심스레 좀 알아보라더니

아침 식탁에서까지 관리실 좀 알아보란 소릴 들으니 참~~

비참하고 내가 왜 이리 살았나 싶은 생각에 뭐 잡히는 게 없이 우울해요

왠지 모를 서러움에 .....

군대가기 전에도 예비역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찌 지금은 시대를 역행해서 저리 많이 젊어졌을까!

나랑같이 늙어 가는 게 나로서는 훨 좋은데..

원하는 바 아닌데...

저처럼 그런 소리 들으면 어떨가요?




IP : 218.51.xxx.1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 10:22 AM (110.14.xxx.169)

    당장 회원권 끊어서 관리 받으세요.
    아내가 살이 찌든, 퍼지든 늙든 상관않고
    자기 치장과 재미에만 열올리는 남자보다는 100배 낫습니다.

  • 2. ..
    '10.8.3 10:24 AM (211.44.xxx.50)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내 남편 피부 좋은 것도 좋고,
    아내 피부 상한 거 안타까워서 관리 받는게 어떠냐고 조심스레 물어주는 것도 좋고,
    남편이 밀어주니 편한 마음으로 내 피부 이제라도 관리해서 좋고...
    얼른 동네에서 제일 잘한다는 곳으로 회원권 끊으러 가세요 ㅎㅎ

  • 3. ..
    '10.8.3 10:26 AM (121.143.xxx.249)

    님은 관리 받으시고요
    근데 타고난 피부가 아니라면 시술이 아닌 피부 마사지로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어려워요^^

    그리고 남편은 피부에 안좋은 음식만 팍팍주세요
    자기 부인한테 관리좀 해라 살좀빼라 세수는 했니?
    이런 말 하는 남자 싫어해요

    가까울수록 말은 더 조심해야지요
    사소한것에 상처 받는게 부부인데 좀 그래요 피부안좋을법한거
    많이 주세요^^

  • 4. --
    '10.8.3 10:30 AM (211.207.xxx.10)

    나같으면 벌써부터 받았겠넹...침맞아도 효과있음.

  • 5.
    '10.8.3 10:33 AM (221.148.xxx.173)

    동갑이라도 40이 넘으면 남자보다 여자가 나이 들어보여요.
    아이도 낳고 생활 노동에 찌들어서 그런지......

    우숩게도 살 좀 적당히 쪄도 된다고 말했던 남편이 30대 후반부터 살살 오른 허릿살,뱃살에 뭐라하고,눈밑으로 기미가 올라오자 좋은 화장품 있으면 사라고 아무리 비싸도 사주겠답니다.ㅋ~
    게다가 기미에 좋을 것 같다며 과일도 사옵니다.
    속으로 그랬어요.
    그래 역시 너도 남자구나.

  • 6. =-=
    '10.8.3 10:33 AM (119.199.xxx.250)

    와 남편이 돈대주겠다는데 얼른 등록하세요.
    부럽삼...

  • 7. 맛사지
    '10.8.3 10:37 AM (218.51.xxx.190)

    ..님 울남편은 원래 채식위주의 식단을 좋아해요
    얄밉게도 가만보면 몸에 좋은 것만 좋아 하는 거 있죠?
    언니가 생일 선물로 보내준 하유미팩도 몰래 감춰뒀지 뭐예요
    말은 하긴 했는데 하는 걸 보면 자기도 해달랄가봐 혼자 몰래 하려구요

    --님 말씀만 그리 마시고 무턱대고 한의원가서 침 놔달라 할 수도 없으니 자세히 경로를 말슴해주시면 알될라나요

  • 8. ..
    '10.8.3 11:06 AM (203.226.xxx.240)

    저라면 얼른 관리실로 달려가겠삼...ㅋㅋ

  • 9. ..
    '10.8.3 12:25 PM (59.14.xxx.72)

    저도 피부관리실로 아무 부담없이 나갈거같아요.
    남편 좋은 사람이네요.

  • 10. 제가
    '10.8.3 1:10 PM (59.31.xxx.177)

    그럽니다;; 남편보다 한살 어린데 남편이 동안이네요 ㅠ.ㅠ 관리실 벌써 3번째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얼굴 너무 좋다가요. 계속 다니니 그럭저럭..
    그래서 지금은 등마사지 받습니다 ㅎㅎ 너무너무 좋아요. 근육 풀어주고 받고 나서 어찌나 잠을 잘자는지... 끊기 힘들겠지만 이번만 하고 끊으려고요.
    집에서 세안을 더 열심히 하니 관리실 다니는 만큼은 되었네요.

  • 11. **
    '10.8.3 2:42 PM (211.176.xxx.91)

    절대 남편이 어려보이고 멋져 보이기 기대하지 않은 사람이라 신경 은근 쓰여요
    도 워낙 깔끔한 성격도 저에게는 부담이지요

    그렇다면 관리실을 다녀야 될 것 같아요
    사는 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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