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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두신 분께 질문합니다
내년부터 일유 2년 보내고 영유는 안보낼 생각이에요.
압구정동인데.. 주변 엄마들 보면 서너살부터 놀이학교에 영유 1,2년(더 일찍부터 가는애들도 있구요)은 기본이네요..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어린이집이나 일유가 많지 않아요 ㅠㅠ) 게다가 미술, 수학, 음악 등등 엄마가 데리고다니는 학원도 정말 많이들 다녀요. 저는 그냥 집에서 책읽어주고 아이가 관심있어해서 영어 조금 엄마표로 가르치고 있어요.
저랑 신랑이랑 다 강남에서 과외받으면서 sky나왔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들한테 많이 시키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돈도 돈이지만 이렇게 어려서부터하면 지칠거 같아요. 엄마가 붙잡고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고 제 경험상 고등학교가면 결국 공부는 자기가 스스로 하는거 같아서요.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키워내신 선배님들..
초등 저학년까지는 많이 놀러다니고 책보고 엄마랑 대화많이 하고.. 학원은 별로 안다녀도 되는게 맞겠죠?
하도 주변에 저랑 다른 생각인 엄마들이 많아서.. 이미 성공하신(?) 선배엄마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ㅠㅠ
아이가 좀 똘똘한 편이라 어린이집 선생님이 영재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시는데.. 혹시라도 영재라고 나오면(물론 아닐수도 있구요 ^^;;) 꼭 영재교육을 시켜야 되는건가 이런것도 좀 의문이에요..
1. 영재교육은
'10.8.2 11:58 PM (211.54.xxx.179)국비가 아니라 사교육업체에 자비로 하는겁니다,
고로,,,장사속이 들어가지요 ㅎㅎ
저도 압구정인데,,,큰애는 문화센터 같은데는 좀 다녔구요,,
작은애는 다 필요없어서 일반유치원만 2년 다녔어요,큰애도 일유2년이구요,
전 책을 읽어주지도 못하고 그냥 책 어질러 놓고 키웠어요,
초2부터 영어학원은 두달이상 쉬어보지 않고 계속 보냈구요,
엄마랑 대화도 별로 없이 그냥 자기할일 자기가 하면서 컸던것 같네요,
큰애는 공부 잘하고 작은애는 아직 모르겠어요,
거기 아란유치원 좋아요 ㅎㅎㅎ2. 애가르치는사람
'10.8.3 12:09 AM (221.141.xxx.14)글속에 답이 있는데 뭘 걱정하시는건가요?
아이가 스스로 하는거라면서요.
그게 정답이예요.
그러면 엄마아빠는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유도해주는 사람이죠.
그 과정이 참으로 험난합니다.
어릴때는 세상공부 사람공부 환경공부 그게 제일 중요한거죠.
그 머리로 초등을 가면 아이들이 갑갑하게 살은 애와 아는것이 달라지죠.
그러면 아이들은 여러 경험을 해본 아이가 말하는것부터가 다르니 다르다고 느낄테고
그런아이는 세상보는 눈이 달라서 호기심도 많고 받아들이는것도 다르죠.
이정도가 부모가 해줄수 있는거라고 믿어요.
그 이후부터 쭉 앉아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앉아서 공부하는법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독서는 어떻게 지도할것인지 부모가 적정선을 유지시켜줘야 해요.
많이 시킨다고 잘한다 그런개념은 이제 시대가 지난거 같구요
뭐 아직도 그렇게 하는 부모들이 많더군요.
공부는 지 스스로가 하는거구요
그렇게 하도록 만드는게 부모역할입니다.
그리구 타고난 머리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애를 지도해보면 공부쪽으로 가능한지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지금은 아직 전혀 모르는 시기니 여유를 가지고 생각대로 밀고나가세요3. 국비
'10.8.3 12:25 AM (116.38.xxx.211)영재교육이 진짜 영재교육입니다.
각 지역 대학이나 구청, 작은 시, 도단위교육청 등에서 운영하죠.
국비니 당연히 무료구요, 특히 대학영재원이 최곱니다.
그 대학 전공교수님들이 직접 수업하시구요.
정부 지원 많습니다.프로그램 정말 좋아요.
아들이 초4부터 중3까지 다녀서 사사반까지 마쳤고 고등학교는 일반고 인문계하느라 안다녔어요.
어릴때 일반유치원하고 예체능관련 싼 학원 조금 다니고
서당에서 한자 배우고 학습관련은 거의 엄마표 했구요.
원글님처럼 저학년까지 책 무지읽고(한글 깨우쳐 스스로 읽을때까지 읽어 줌)
주말엔 할머니댁이나 여행이나 가까운 곳이라도 외출을 많이 했구요.
아이가 궁금해 하는거 끝까지 얘기 했었고...
스스로 학습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사교육도 조금씩 시도는 해 봤었지만 항상 비용, 시간대비 손해라서
금방 그만 두고 혼자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영어는 조금 오래한듯 하구요,
수학은 99%혼자 하더군요.
여튼 이런 저런 엄마표로 지금까지 중,고,대학 등록금 안내고
우리나라 최고 대학 최고학부에 아들 둘 다니고 있습니다.4. 혼자한다면야
'10.8.3 12:41 AM (119.149.xxx.3)아이가 혼자 깨우치고 혼자 공부에 몰두한다면야 왜 학원에 다니고 사교육을 시키겠어요..
집에있슴 tv만 보거나 암것도 안하니까 뭐라도 시키려고 이것저것 시키는거 아닌지...
영재테스트받아보세요.. kage영재검사 받아봤는데 아이에 대해서 파악할수있어요..
한가지 얘기해드리고 싶은건 아이를 엄청 시키는엄마든 안시키는 엄마든 서로
교육관이 다를뿐이라는거.. 누가 대학잘가고 못가고는 아닌것 같아요..
그걸 누가아나요..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는건데...5. 자기주도학습
'10.8.3 1:01 AM (116.38.xxx.211)스스로 하려고 하는 맘이 생기도록 해 주는게 엄마의 역할이 아닐까요?
고기를 잡아 주던가, 구워서 수저위에 올려 주던가,
아님 잡는 법과 고기가 많은 곳을 찾는 법을 알려 주던가는 본인의 선택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