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바람피고 정리하고 들어온 남편 그 후 너무 힘듭니다
제가 받은 상처에 집중하고 그거 풀어주기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할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더 괴로운 표정이더니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자기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무슨 고민인지 물어도 아무 생각없다는 말만 하고 자기를 그냥 내버려달라고 하고
제 속은 썩어가고 있지만 잘 해보기 위해 최대한 안건드리고 일상적인 삶을 같이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너무 힘드네요. 남편은 제게서 마음이 완전 떠난 사람같은 느낌이고 그거 돌려보려고 저리 힘든건지,
이제 완전 마음도 다 정리됐다는 그 여자에 대한 착찹한 심정때문에 제게 더 다가오기 힘든건지.
자고 있는데 제 몸에는 살도 닿기 싫은 사람처럼 저 멀리 떨어져자고 있는 걸 깨서 보니
정말 서러움에 통곡이 나오더군요. 나조차 저런 행동은 남편이 상처받을까봐 차마 못하는데
더러운 바람은 지가 펴놓고 내 몸을 피해 멀찌감치 잠드는 남편...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그동안 남편이 여자 정리를 못하고 있던 시간에도 남편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붙잡고 있었는데
이젠 제가 마음이 떠날 것 같아요. 바람피고 들어와 더 괴로워하고 마음 못잡는 것 같은 게 원래 이게
남자들 속성인가요? 뭔가 대단한 새로운 사랑이라도 한 줄 알았던 남편은 현실적인 위협이 가해지자마자
그 정리 못하던 여자를 한번에 버리더군요. 남편이 바람 펴본 분들.. 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남편이 정말 다시 내 남편으로 느껴지고,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남편이 아내의 고통을 제대로 봐줄까요?
남편에게 마음 거두고 내 할일에 빠져 살자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마음을 잡아도
아직 너무 괴롭습니다. 남편은 바람피는 동안 제게서 마음이 떠났다는 표현을 여러번 했었어요.
떠난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부인 곁으로 돌아올지.. 참 비참합니다.
너무 더럽고 치사한 마음과 지난 기억에 힘듭니다. 하지만 내게 잘해주겠다는 남편은
아직 나를 돌아볼 마음도 여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너의 일을 잘하고 있으라는 말이나 합니다.
바람폈던 남자들에게서 그 후 정리하고 마음잡는 시간동안의 심리가 어떤지
들어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싶을만큼 참 답답하고 서럽네요.
우리둘도 연애하는 동안에는 정말 뜨겁게 사랑했었는데
남편에게서는 그 사랑이 다 사라진 것 같아요.
이 지옥같은 시간이라도 저는 그냥 남편을 내버려둬야하나요? 제게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마음 잡기가 힘듭니다. 하루에도 열두번 이혼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장아장 걷는 자식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아 미치겠습니다.
1. 남자마다
'10.8.2 8:53 PM (115.137.xxx.171)다르겠지만, 어떤 남자들은 자신들이 어떤 행동을 않는 걸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었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여. 마음은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괴로우시겠지만, 조금 시간을 주시고 님도 시간을 가지세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어떤일을 했나 인식하며 달라지는 것을 느낄수도 있으실거에요. 같은 여자로 님 마음이 이해갑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소중이 여기시고 건강을 챙기시는게 우선 입니다. 토닥토닥...
2. 가슴이 아픕니다.
'10.8.2 9:00 PM (110.15.xxx.233)님 몇번 글 올리셨던 분 아니신지요???
님 글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역시 남편의 외도로 참 내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힘든 시간 보냈던 사람입니다
그 속에서 완벽하게 헤어나왔다고 생각지 않구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저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내가 이사람과 함께 살겠다고 결정내렸으면 내 판단, 내 결론에 책임을 지자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답니다.
님....저는 일년반정도 지났어요. 일년정도 지나니 남편과 한이불속에 잠도 자고
예전보다 더 서로를 생각하구요.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남편을 백프로 신뢰를 할수 없지만 신뢰를 안한다고 해서 미워하고 불안해하고 의심한다고해서
저한테 덕이 되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지금은 서로의 상처로 인해 예전처럼 돌아가기 어려우니 우선은 그 생각을 안할수 있도록
바쁘게 생활해 보세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흐르고 남편분도 님께 조금씩 다가오지 않을까합니다.
어찌면 평소때보다 더 님께 고개숙여 다가올꺼예요.
저희 남편 역시 사건 일어나기 전에는 남자네 하며 목에 힘주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그 일 있고부터는 항상 저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그것이 자기가 저에게 해줄수 있는
죄값이라고 생각한대요.
더불어 시댁에 제가 어떻게 하든 저에게 맡깁니다.
저는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건 일어나기전에 정말 홧병 가지며 살았거든요.
지금은 남편이든 시댁이든 할말하고 사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님...힘드시겠지만...이혼하지 않겠다 결정하셨으면 빨리 잊기 위해 아니 잠시잠깐이라도 잊기
위해 바쁘게 생활하시길 권합니다.
힘내세요3. 운동하세요
'10.8.2 9:15 PM (218.186.xxx.238)내 몸 만들고 좀 잊기 위해서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님 자신을 위해 많이 투자하시고요.매달리지 마세요.일단은 정신적으라도.
돈 따로 챙기시는거 잊지말고...
내 살길은 내가 마련해야죠.4. 정리
'10.8.2 9:42 PM (114.205.xxx.254)머리로는 정리해도 아직 마음까지 정리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서서히 정리되겠지요.
어둡고 긴 터널속에서 그간 얼마나 힘들고 아프셨는지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제라도 남편이 정신차리고 제자리로 돌아오겠다했으니 이젠 터널의 끝자락이라 생각되네요.
앞으로는 남편분에게만 의지하지마시고,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건강도 챙기시고
취미생활도 하시기 바랍니다.
시련을 통해서 이미 강해지셨고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것입니다.
힘내세요.5. 이아라
'10.8.2 10:01 PM (61.255.xxx.188)구름님 제 마음이랑 똑같아요 얼굴만 봐도 제수없고 더럽고 도저히 용서가 안될일이죠!년놈들 차라리 이세상에서 떠나버렸으면 좋겠어요.하루하루가 지옥이고 살아가는데 의미가 없어서 미치겠어요! 무슨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
6. ***
'10.8.3 3:22 AM (115.137.xxx.150)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편한테 관심 끊어보세요.
그런 남편한테 신경쓰고 원망만 키우면 나자신이 초라해지고 비참해지고 자존감만 땅에 떨어지잖아요... 이쁜 아이나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이혼은 아예 생각마시구여...
내가 나를 사랑해주자고 저는 요즘 생각해요...
세상에서 제일 믿고 가깝다고 생각되는 사람한테 배신당했는데 그 상실감을 극복할 방법은 그사람에 대한 친밀감과 관심을 끊고 에너지를 나자신에게 쏟고 나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사랑하고 돌보고 치유하는데 집중하고 아직 배신안한 젤 사랑하는 아이한테 나머지 관심을 나눠주고 그렇게 살아야겠다 뭐 그런 생각하고 있구여...
남편은 용서하려구 노력해요... 끝까지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그걸로 내자신이 너무 상하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용서해서 나자신을 살려야 겠다 싶어서 그렇다고 아직 잘해줄 생각은 없고 용서하고 나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이 끝나면 내마음이 자연스럽게 풀려서 잘해주는 날도 있겠죠.
암튼 남편에게 향하는 에너지와 주파수부터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세요....7. 시간이약
'10.8.3 9:16 AM (211.108.xxx.203)빨리 시간이 흘러가기를...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 질수 있냐구요?
조금식 무뎌진다는편이 맞을거예요..
어떻게 잊혀지겠어요?
순간순간 생각날때마다...근데 지금도 살고 있다는것 자체가 ....
지금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그런마음으로 살아야죠..
맞아요..이럴수록 본인한테 많이 투자하세요..
배우는것도 좋고 뭐든 시작해보세요...8. 제얘기
'10.8.3 2:57 PM (59.11.xxx.52)제가 쓴줄 착각했어요.
저랑 똑같은 심정이시구.
같은 상황이예요.
저는 한편으론 남편맘도 이해가 되기도 해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남편도 너무나 사랑했던 여자와
하루아침에 이별을 하게되었으니 얼마나 애절하고 가슴아플까요?
아니.. 어쩌면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지도 모르죠.
이제는 제가 의부증까지 생길려고 하네요.
믿고 또 믿고...
발등에 도끼 여러번 찍혔네요.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거면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 살기로....
앞으로 힘든일 안하고, 내몸 위하면서 살기로 했어요.
열심히 일하고 악착같이 살아봐도 남는건 아무것도 없더군요.
배신... 밖에...
내몸 아끼고 오래살아 복수할려고 합니다.
우리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끼리 힘내기로 해요.
세월이 약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지버릇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지나간 세월보다 앞으로 다시 반복되지만 안는다면 살겠어요.
사람마음 믿을수 없으니..
그게 더 가슴아프네요.
배신이 짜꾸 반복되다보니 이제 믿음이 안생겨요.
저도 남편을 믿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어요.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억울하게 불행했던 내 인생 보상받고 싶어요.9. 소망
'10.8.3 9:30 PM (58.143.xxx.143)제 직장 후배가 님 남편같은 경우인데요..그 후배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자신이 싫대요..와이프한테 다시 돌아갈 자신도 없구 그리고 현실을 돌릴 만한 용기도 없다군요 그래서 스스로 괴롭다고 하던데..님 남편이 그런거 아닌가 모르겟네요..그 후배는 그 후로로 오랫동안 방황하는 모습을 봤는데요...그런 남편을 보는 님 심정이 어떤지,,제가 다 맘이 아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