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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베스트글 보니 제 아이가 무섭게 느껴져요 엉엉~
두아이의 소,대형 사고글...
그리고 그것보다 더 무서운...
댓글들의 초대형 사고글들...
저 지금 그글들 다 못읽고 (갈수록 끔찍(?)한 장면들이 펼쳐져서 ㅜ.ㅜ;;;)
지금 150일 된 순둥이 딸 자고 있는거 보고 있네요
이런 천사가 그런 대형 사고를 곧 치게 될거라는게 너무너무 가슴 떨리게 무섭네요 엉엉~
그럼
그런 사고 안치고 그냥 저냥 물흐르듯 크는 아이는 정녕 없을까요?
150일 된 아이
이제는 약간 숨쉴정도로 익숙해져서
둘째도 낳아볼까? 하는 생각이
아주 약깐~ 찌끔~ 살짜쿵 드는데
여기 82님들 조언에 따르면
2명의 아이는 2배힘든 것이 아니라
한아이보다 4배 힘들다고...
그 4배란 것이 이런 대형 사고들이였던것인 가요?
곱고 순한 아이들 키우신분들은
정녕 결딴코 한명도 없으신건가요?
저 일들이 정녕 제가 겪어야 하는 일들인 것인가요?
아아~
다른 육아의 글로
(뭐 "우리아가는 저런일은 근처에도 안갔다" 라는 구원의 메세지로)
저를 충격과 공포에서 구원 하여 주시옵소셔~
안 그렇다면
저는 울 아기에게 동생 절대로 못 만들어 주겠사옵니다 ㅜ.ㅜ;
1. 저희 딸
'10.8.2 5:56 PM (203.232.xxx.3)순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사고는 안 치고 컸어요.
소심한 성격에 겁이 많아서 그런지 큰 사고를 못 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마룻바닥에 코코아 엎질렀던 적 1번 있었네요.
기저귀 뗄 때에도 침대 위에 까는 방수요 준비하고 그랬는데
실제로 실수한 적은 딱 1번이었다는.
딸이고 10살이에요. 너무 이쁘답니다.^^ 힘 내세요.2. ..
'10.8.2 6:00 PM (220.87.xxx.144)그런 사고를 매일 치면 누가 버티겠어요?
간만에 한번 잊어먹을만 하면 한번 그러니까 다들 기억을 하는게지요.3. ...
'10.8.2 6:07 PM (125.134.xxx.131)사고칠 거리를 사전 봉쇄해 놓아야지요.
높이 올려놓고, 잠가놓고, 감춰놓고....그래서 저희집이 좀 삭막했었어요.
둘째 낳기 전까지는요.
하나일때는 온신경이 아이 하나에게 향해있어서...
뒤돌아서 집안일 할때도 별 사건이 없었는데....둘째 낳고 부터 몸도 힘들고 신경도
분산되어서 걍 대충 해놓고 엎지르고 벽칠하고 부서뜨리고 해도....으이구...
또 창의력 발휘하나 보다 하고 포기해요. 위험하거나 다치는 일이 아니면 그냥 두게 되더군요.4. ..
'10.8.2 6:17 PM (222.235.xxx.233)저도 하나 적었는데요
그런 사고가 몇 개 안 일어납니다.
그러니 십몇년이 흘러도 기억이 나지요.
매일 그러면 못삽니다.5. 100번 중
'10.8.2 6:42 PM (112.148.xxx.28)아흔 아홉 번은 이쁜 짓 하고 한 번만 저렇게 사고쳐요.
맨날 그러면 우울증에 정신분열증에...엄마들 다 집에 안 있고 다른 데 수용되어 있어야할걸요.
걱정마세요~~~~~~~~6. 펜
'10.8.2 8:42 PM (221.147.xxx.143)울 아이 사고 친 적 한번도 없고 아주 순하다고 여기며 키우고 있습니다.
말귀 알아 듣고 자기 일 상당수 스스로 챙길 정도가 되니 커갈수록 키우기 더욱 편하고요..
애초에 사고칠 만한 계기를 최대한 멀리 하게 하는 것도 있고..
떼 부리거나 짜증내거나 그럴 일 없게 제가 다루기도 하고요.
(한번도 빽빽 뗑깡 부리며 소리 지르거나 울고불고 한 적이 없어요)
저는.. 아이 마음을 읽어주는 게 참 쉬워요.
(제 성격상 그런 것 같아요. 상대 심리에 대한 눈치가 좀 빠른 편-_-)
그래서 뭔가 신호를 보내면 그 원인 파악을 하는 게 빠르고 바로 해결해 주는 편이고..
거기에, 무서운 엄마이기도 합니다.
한번도 때린 적은 없어요.
하지만 혼낼때는 무섭게(분위기 상) 혼내고요, 아닌 건 절대 아니란 식으로 키워 왔어요.
뭐랄까.. 아이에게 끌려 다니는 엄마들이 간혹 보이던데, 저랑은 완전 딴 세상 얘기고요..
아이 마음 빨리 잘 읽어 주고 적절히 조치해 주고
관심 줄땐 아낌없이 주다가 아이가 혼자 있고 싶어 한다 싶으면 절대로 간섭 안하고요..
거기에 열심히 노력했거나 잘한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반면,
잘못된 것이나 잘못 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상당히 무섭게 혼내기 때문에 딱히 아이때문에
골치 아파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인지 대화도 상당히 잘 되는 편이고요..
내 속 얘기 아이 속 얘기 자주 하는 편이에요;
기질적으로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좀 순한 것도 있긴 했지만,
그리고 제가 완벽한 엄마는 더더욱 아니지만, 최대한 아이 눈높이에 맞추려 하고,
그러면서도 선을 그어서 어른으로서 가르칠 건 가르치다 보니 양육 자체가 크게 힘들단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따님이 순둥이라면 부모로서 옆에서 잘만 조절해 주시면 큰 문제 없이 잘 키우실 거라고 생각해요.
아, 덧붙여, 또 중요한 건 아빠의 역할이에요.
대부분 엄마가 많은 부분 컨트롤하고 보살피기 마련이지만, 아빠로서 최소한 아이와 자주 놀아주고
아이와의 소통과 유대감을 꾸준히 이어 주시는 것도 매우 중요한 듯 합니다^^7. 이놈의 치매
'10.8.2 10:48 PM (221.141.xxx.14)사고칠 기미 보이면 사전봉쇄가 답입니다.
그게 현명한 엄마 같아요
자식 교육은 타이밍싸움같아요
교육이 되었든 행동이 되었든 모든게 타이밍.
아이들은 다 사건 사고의 중심에 설수 있는데요
엄마역할이 중요해요.
우리아이도 제가 사전봉쇄를 잘 해놔서 사건사고는 안치고 자랐어요
내년이면 중학생되는데 아직 괜찮습니다.8. ㄷㄷ
'10.8.2 11:00 PM (218.39.xxx.104)큰애 열살인데 힘들다 생각하며 키운적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전 요즘 둘 낳길 정말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애랑 소꿉놀이 같은거 좀 쑤셔서 같이 못하는데 엄마 안찾고 저희들끼리 정말 재미있게 잘 놀아요.9. 둘 키우면서
'10.8.3 1:01 AM (58.232.xxx.117)별로 다친적 없는데요...
흔하게 무릎보호대 하나 없이 컸어요. 둘다....ㅎㅎ
올해 약간의 사고가 있었지만, 제가 좀 아이들을 방관하면서 키우는 스타일 인데
아이들이 알아서 잘 커줬네요. 감사할 따름이죠.10. 아이가
'10.8.3 12:10 PM (203.247.xxx.203)정말 순한가봐요.. 150일 인데 벌써 살만하다 하셔서.. 저희 아들은 너무 예민하고 잘 울고 하루종일 젖만 물고 있으려고 해서 전 넘넘 힘들었어요. 친정엄마, 시엄마 교대로 같이 와주셔서 2인 1조로 봤다는... 애가 넘 울어서 그 정신없는 와중에 육아서도 엄청 읽었어요. (애 우는 원인 파악코져) 전 아이 돌 지나지 그나마 쪼끔 살만했었어요... 지금 30개월 됐는데도 둘째는 엄두가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