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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남자아기 아빠랑 하루종일 있는거 가능할까요?

아빠는 휴가중.. 조회수 : 315
작성일 : 2010-08-02 15:41:18
저는 11개월 남자아기를 키우는 직장맘이에요~

신랑이랑은 주말부부구요, 주말이지만 아기가 아빠를 좋아합니다.

평소에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시는데요~

이번휴가가 신랑은 월요일부터 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에요.

전 월화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수욜부터 우리가 보자 했구요,

신랑은 내가 할수있다. 강력하게 얘기해서 엄마는 친구분들과 여행을 가셨어요~

근데 전화해서 중간중간 물어보니 모유수유 유축한걸 먹는데 쭈쭈는 별로 안먹고,

이유식도 안먹었다  수박이랑 물만 조금 먹었다.

그차나도 지금 감기라서 잘 안먹으려고 하는데.

엄마랑 저는 아기가 치즈를 좋아하니까 치즈주면서 이유식을 주고 하거든요.

근데 신랑은 아기가 안먹을려고하니까 어떻하냐?

지금 낮잠자고 있으니까 깨면 먹이겠다 이러는데요~

아 제가 낼 사정 얘기를 하고 월차나 아님 반차라도 내고 아가를 봐야하는지.

신랑말대로 아기아빤데 아기한테도 아빠랑 있는시간이 필요할까요?

아 정말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선배맘들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61.109.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 3:57 PM (188.221.xxx.149)

    걱정마시고 맡기세요.
    본인이 선뜻 하겠다고 하니, 좋은 아빠가 되겠네요.
    아기 아픈 것, 잘 안 먹는 것, 그런 것들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것도
    아기를 키우는 과정의 하나이고, 그러면서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되고 그렇겠지요?
    누군 처음부터 잘 하나요... 그러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남편분도 당당하게 가족의 일원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남편 두셨어요.

  • 2. 믿고 맡기세요
    '10.8.2 4:09 PM (115.178.xxx.253)

    훌륭한 남편이자 아빠시네요.
    안하겠다는것도 아닌데 그냥 두세요. 그리고 11개월이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구요(아주 어린 아기가 아니니까)
    남편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렇게 마음먹는게 남자들은 쉽지 않아요.

  • 3. 프라가티
    '10.8.2 4:10 PM (58.232.xxx.67)

    본인이 원하시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보시는게 아니면 괜찮을거 같아요..
    아이도 계속 울거나 보채지 않으니..하루정도 먹이는게 부실해도 잘 놀면 괜찮지 않을까요..
    겪어보지 않고는 잘 모르는 것도 배우고 경험할수 있고.. 좋은 아빠네요..
    저희신랑은 서너시간 보는것도 혼자면 굉장히 불안해 하던데요..

  • 4. ..
    '10.8.2 4:34 PM (203.226.xxx.240)

    걱정마시고 남편을 믿으시면 될거 같은데요. ^^
    자진해서 애랑 며칠 보내실 작정을 하시다니..좋은 아빠세요.
    보통 아빠들은 혼자 놀기 바쁠텐데 말예요..^^;

  • 5. 아빠는 휴가중..
    '10.8.2 5:11 PM (61.109.xxx.5)

    지금 전화해보니 병원도 다녀오고 이유식도 반정도 먹었다고 하네요.
    잘놀고 있으니 걱정말라고..ㅋㅋ
    아 아까 전화받고 맘이 넘 심난했는데.
    여러분들 댓글보니 맘이 편해지고 울신랑 정말 좋은아빠,남편 같네요..히히
    퇴근할때 신랑 좋아하는 맛난 복숭아 사가지고 들어가야겠어요~
    82에 물어보기 정말 잘했어요~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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