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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수령인이 배우자 아닌 부모님인 남자
제목 대로 남편의 보험 수령인이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얘기를 해주다가 우연하게 알게 됐어요.
그 보험료 50여만원은 제가 내고 있는데요.
부모님이 생활 능력이 없으세요.
자기가 죽게되면 가장 걱정되는 분들이라 합니다.(이런 얘기까지 듣고 불쌍하기도 하고 조금 서글픕니다)
처자식은 뭘까요?
부부는 뭘까요?
저는 보험 수령인을 따로 정해야 하는것도 여기 게시글 보고 처음 알았어요.
그냥 아무말도 하진 않았지만 씁쓸하고 본인도 잘 못 말했나 하고 조금 난처해 합니다.
맞벌이고 수입은 제가 2배이상 많아요.
저도 따로 저와 아이들 대책을 세워야 할까봐요...
1. ^^
'10.8.2 2:57 PM (110.15.xxx.233)그냥 수령자 변경하세요^^
2. 말하세요
'10.8.2 2:57 PM (61.85.xxx.227)입장바꿔 생각해 보라
당신이 나보가 월급이 2배이상 높다
근데 보험금은 당신이 내는데 내가 수령인을 친정 부모님으로 해 두었다
만일에 경우 당신과 당신 아이들은 손가락 빨 수도 있다
그럼 답 나오겟죠
그게 뭐? 나 그럴 수 있어 하면 진짜
부모님의 대한 효심이 양가 깊은 사람이고 대번에 엉뚱한 말하면
가만있지 마세요 나 더이상 그 보험금 붓기 싫다 하세요
정 떨어질것 같아요 저라면3. 솔직하게
'10.8.2 2:57 PM (115.178.xxx.253)얘기를 하세요..
그 보험금 내가 받으면 부모님 모른척할것 같아 그랬느냐... 서운하다라구요..
그런데 실제 그런사례가 있긴 하더라구요.. 며느리가 보험금 전액 타가지고 아이들과
사라지고 부모님은 생계가 막막해진 경우를 봤거든요.
아마 남편분은 원글님이 맞벌이에 수입이 좋으니 그랬을거 같긴 한데
그래도 기분 언짢고 서운할만 합니다.
남편분과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풀고 살아야지요.4. tt
'10.8.2 2:59 PM (123.98.xxx.190)님도 보험 수령인을 부모님으로 돌리면 어떠실지...
5. ...
'10.8.2 3:01 PM (61.82.xxx.56)좀 많이 서운하실 듯.....
앞으론 보험료 남편분께서 책임지고 납입하실 의무가 있으시네요....
보험가입할때 아무런 의사표시 안하면 그냥 법정상속자가 수익자가 되는건데
부부간의 합의없이 콕 찝어 부모님으로 해 두셨다는건 결혼의 의미에서 좀 벗어나신 듯....6. 그런데요
'10.8.2 3:13 PM (116.125.xxx.33)확률적으론 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시는데 그땐 어찌되나요?
아무튼 충분히 섭섭할 일입니다.
별스런 효자 다 있네요.7. ;;
'10.8.2 3:37 PM (119.67.xxx.77)저라면 상당히 서운할 듯....저나 남편은 수령인을 아이들로 나누어서 해 놓았거든요.
혹
그런 수령할 일이 닥칠 때, 아이들이 미성년자이면 나머지 배우자가 알아서 할 거라 생각하면서
아이들로 해 놓았어요.8. 죄송합니다
'10.8.2 3:40 PM (203.247.xxx.210)제목 보고...미친거 아냐(구름말풍선 갸우뚱)...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수입을 보니 더 어이 없습니다...부인은 앵벌이, 봉인가요?...
천성이 악한 분 아니시라면...책임감 부분이 몹시 염려 됩니다...9. 헐..
'10.8.2 4:51 PM (118.35.xxx.251)그럼 그러세요. 내가 수입이 더 많으니 보험 100만원치 넣고
우리 친정부모님을 수익자로 해 놓겠다...
완전 미친거죠. 부모가 계속 돈을 내고 있는 보험이면 모를까..10. ..
'10.8.2 5:59 PM (180.64.xxx.233)물론 섭섭한거 충분히 이해가지만, 남편분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내가 죽은뒤에 가장 약자라고 생각한 사람앞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아내분은 남편보다 더 능력이 있으니까요.
저 아는 분도 아내가 교사이고,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이 없으서 월 100만원씩 보내드리는데,
본인 직장그만두게 되면 부모님 생활비가 가장 걱정이 된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능력이 있기때문에 아이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혹시 잘못되더라도 어느정도는 안심을 하는 듯 했어요.(현실적으로요)
그런데 그 걱정하는 부분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아서,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아서 하신 말씀은 아니었어요. 술자리에 나온 말이긴 했지만요.
아내도 능력이 없고, 부모님도 능력이 없다면 아마도 남편분이 아내를 수령인으로 했을거예요.
물론 서운한거 이해하지만, 그 일로 살고 말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으셨음 해요.
그런데 남편분은 본인이 잘못 되었을때 부모님을 부양할 수 있는 다른 형제는 없으신가요?
능력있는 동생이 있다면 또 다른 문제인 듯 해서요..ㅠ,ㅠ;;;11. 123
'10.8.2 6:35 PM (123.213.xxx.104)결혼전에 작성한거 아닐까요.?
제 친구는 엄마랑 둘이 사는데.. (아직 미혼)
보험 수령인을 엄마로 해놨어요. 결혼해도 안바꾼다고 하더라구요..12. 전
'10.8.2 8:27 PM (220.75.xxx.180)결혼하고 수령인을 저로 바꿨어요
남편도 당연히 같이가서 하구요13. 음
'10.8.2 11:55 PM (125.184.xxx.183)전 남편분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만약 님이 수입이 없었다면 수령인을 님으로 했겠죠.
그런데, 아내는 수입이 있으니까 만약 본인이 잘못 되더라도 먹고 살수는 있겠지만 부모님은 생계가 어려워질테니까요.
처자식이 부모보다 덜 소중해서 그런건 아닐거에요.
남편을 사랑한다면 그 마음도 이해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