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겸손은 더이상 미덕이 아닌가요?

자기pr시대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0-08-02 12:55:33
어릴때부터...우리들은....선생님들이나 책에서? 주위에서,부모님께."겸손"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라지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면서...

그것이 우리나라 깊은 정서.예요.

주위에서 잘한다고 추켜세우면...뭘요..아니예요...해야지....

응 나 좀 잘하는거 맞는거 같아~! 라거나..I thinh so 라고 하면....분위기.. 순식간에 쏴~~해지지요.

외국처럼..자신감,자기pr, 솔직한 표현...우리나라 정서에는 좀 맞지 않는 부분도 많구요.

왜 이런 얘길 하냐면....

저 또한..항상 "겸손"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가르침을 받아왔어요.

근데...요즘...좀....난처한 일이 많이 생겨...문득....의문이 생깁니다.

전...좀...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사립으로 쭉~다니다...대학도 사치가 심하다는 ....그 여대를 나와서,

옷,가방,신발,등등 치장하는일에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속물적 표현으로..딱 보면...견적이 많이 나오는....

그런 환경이었고, 아무도 그런걸 특별하게 보거나 아니꼽게 보거나 하진 않았고,

오히려..그거 어디서 샀어? 와~~이쁘다~~ 비싸겠다~~~ 이렇게 사심없이 말해주는..분위기...

그래서...제가 뭐....그리...럭셔리 하거나, 튄다고는 생각지 않았어요. 그냥 스타일리쉬하다. 디게 신경쓴다 멋쟁이다

이정도인가부다..했죠 뭐.

근데,,제가 요즘...카메라 동호회를 나가는데,

동호회라는게..별별사람 다 있잖아요.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전 사진찍는걸 너무 좋아해서...앞으로도 그 동호회에서 잘~활동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눈들은 있어서...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소품, 등등이 비싸다는걸 알고는...

와~~ 이거 사느라고, 3년 할부 하셨나봐요?? 내지는...

넘 무리 하시네요..ㅎㅎ (좀 비웃는 늬앙스...지한테나 무리지 나한테는 무리 아니거등??) 하든지,

허세끼가 있다는식으로 말한다던지....월급 다 갖다바치냐는식으로 말하거나....

장비만 1등이면 뭐하냐면서.사진기술이 좋아야지...이럼서 빈정거린다든지...

뭘 몰라서 저런다는둥....

아시겠죠? 어떤 표현을 쓰는지???

그럴떄마다..전....아주 겸연쩍게 웃으며...아...무리좀 했어요...라거나...

그르게요....하고 간단히 넘기거나, 쑥스럽게 웃는걸로 넘겨요....

여기서...이게 내 환경이고, 하나도 무리 안가~너한테나 이게 비싼거지 나한테는 전혀~안비싸거든??

니 수준에서 말하지마~너완 다르게  취미생활에 투자많이 할만큼 여류롭거든? 혼자 머리속에서만 생각해요

저는...가치관의 차이,환경의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일에....투자 하는거 하나도 안아깝고, 좋은걸로 하고싶은맘 자연스럽죠.

돈 있는 사람이 넘 알뜰한거...요즘도 그게 그리...칭찬받을 일인가요? 다 형편껏 쓰는거지.

근데...다들...분위기가....절...허세에 찌든 여자로 생각해요.

참 이상하지요??? 나한테서 부티가 안나나? 좀 없어보이나? 그래서 눈에 보이는 장비만 좋으니까 저런말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좀 웃기네요)

우러나오는....부티가 없어서 그런건지..아님..저 동호회 사람들이 유독 꼬인건지......

전 대기업 연구원이고, 차도 좋은거 타고 다니고, 언행도 얌전,조용하고, 객관적으로봐도 겉만 번지지르르

부티나는척 하는건 아니라는거 알텐데,

유독 저 동호회만 가면....절...허세? 사치? 장비만 좋은거 하고 다니는 여자가 되요.

님들이 보기에..저 동호회 사람들이 이상한건가요? 아님...저의 리액션이 부족했나요??

그냥 겸손 떨지 말고...장비 좋다고 말하면...."그 쯤이야 뭘~~" 이럼서 농담인척..당당하게 말할까요??(비겸손)

나한텐 별로 부담 안가요~! 라고 자연스럽게 말할까요??

장비 좋은게 그리...빈정거림 당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여유있는 사람이 당연히 좋은 장비 쓰겠다는데~!!

이떄까진..뭘요~,미소, 무리했어요~~, 그냥요~~ 이렇게....겸손? 하게 말했는데,

이제 당당하게? 농담삼아~~ 응 이정도 해도 될만큼...생활해~은근히 표현할까요??

사람들은...저의 가정환경, 출신학교, 다 모릅니다. 알고도 저런 소리 할까요??? (하지만 차, 옷, 스타일,보면 짐작

하리라 생각하는데 아닌가봐요. 그걸 다. 된장끼로 본다는거죠)

그럼...그냥 나..이러이러해..하고 알릴까요? 그것도 넘 웃기지 않나요? ㅎ

그것말고는 동호회에서 배울것도 많고 좋답니다.

요즘 고민이 많아요.



IP : 58.148.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글이 길고
    '10.8.2 1:00 PM (114.200.xxx.239)

    장황해서 중간까지만 읽고 씁니다.
    일단 사람들은 무리중에 만만한 사람을 찾아서 공격하는게 있는것 같더라구요.

    장비만 좋으면 뭐하냐 기술이 좋아야지
    월급 다 갖다바치냐...고 했을때 그냥 웃고만 말면 안됩니다(이게 가능한 사람은 대기업 회장쯤 되면 이래도 가능하지만,일반인은 딱 무시당하기 쉽상이고, 밥 됩니다)

    예를들어 딱 맞받아쳐야돼요.
    장비만 좋으면 안된다고요? 장비도 좋으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등.

    월급 얘기는
    내가 월급 다 갖다바치는거 봤어요^^^? 라는등...그 사람이 한 얘기를 그대로 반복해서 말해도 되고요(절대 자문자답은 안되고, 꼭 상대가 대답을 하길 기다리든지, 상대가 자리를 피할때까지..답변을 기다리세요)

    지금처럼 계속 당하고 있으면 완전 왕따에 비웃음거리밖에 안돼요.

    좋은게 좋다....힘있는 사람은 가능하지만, 보통 사람은 자기를 자기가 지켜야 돼요. 여우처럼

  • 2. 그냥
    '10.8.2 1:01 PM (159.245.xxx.100)

    부티 내는거 오히려 그런 동호회에선 더 안좋을거 같아요. 어떤 놈들이 꼬일지도 모르고요. 별별 사람이 다 있잖아요. 그냥 차라리 허영 많고 좀 무리해서 취미생활하는 여자인척 하세요. 진짜 사람볼줄 아는 사람은 말 안해도 다 알걸요.

  • 3. ..
    '10.8.2 1:04 PM (110.14.xxx.169)

    님의 장비나 사진기술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종자에요
    그런 사람에게까지 겸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고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로 보는 겁니다.
    이게 내 환경이고, 하나도 무리 안가~너한테나 이게 비싼거지 나한테는 전혀~안비싸거든??
    니 수준에서 말하지마~너완 다르게 취미생활에 투자많이 할만큼 여류롭거든하고 당당히 리액션하세요.

  • 4. jk
    '10.8.2 1:07 PM (115.138.xxx.245)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저 말 들으면 딱 한마디 해주는데
    그건 벼에게나 해당되는거고.. 넌 내가 벼로 보이냐???

    님이 만만해보이는것임. 다시 말해서 님의 사진이나 기술 그리고 겉보기가 그 장비에 어울리지 않는 것임.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님의 외모가 정말 평범하기 때문에 설령 님이 아무리 돈이 많고 그런 비싼 장비나 차를 타고 다녀도
    그 사람들에게는 님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 보이는겁니다.

    반대로 님이 정말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절대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 안하죠.

  • 5. 원글
    '10.8.2 1:13 PM (58.148.xxx.169)

    "그냥" 님이 딱 정확이 짚어내셨네요...
    전...나름..겸손하려고, 내환경이 좀 많이 여유롭다보니, 다른 무리에 들어가 잘 조화되기 위해
    부티를 좀 숨겨야 한다고 해야하나? (비난하지 마셈. 솔직한 본인 심정이니까) 그래야 자연스레 어울릴줄 알고 많이 겸손했는데,
    이제는 그냥 부티 내야겠어요...(좀 비위 거슬리는 표현인거 알지만...내 상황이 좀 묘해서)
    지들과 다르게....장비투자에...여유롭다고....그냥 티를 팍팍~~내버릴까봐요.
    그럼 또..다들...싫어할텐데..말이죠....참.....입장 곤란하네요^^

  • 6. 내생각.
    '10.8.2 1:24 PM (211.225.xxx.45)

    말 그대로 동호회, 전문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일 뿐인데 장비에 많은 돈을 들였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런말 하는 듯.

  • 7. 동호회
    '10.8.2 7:43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

    사진 동호회도 굉장히 많은데, 별로 안좋은 동호회인것 같습니다.
    다른 동호회도 두루 다녀보세요. 그리고 그 중에서 정착하고 싶은곳을 고르세요.
    원래 그렇게 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