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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새끼 4마리를 보았어요.

궁금 조회수 : 336
작성일 : 2010-08-02 10:40:58
전 고양이를 정말 좋아해요.
고양이만 보면 미칠듯 환장(?)하구요.ㅎㅎ
TV에서 고양이가 나오면 화면에 들어갈 것 처럼 빠지구요.

하지만 이런 제가 고양이를 키워본건
어렸을때 시골집에서  키웠던게 전부였고
지금은 좋아한다고 해서 쉽게 키우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저 지나가다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지요.


제가 사는  곳은 다세대주택인데  이 주변에 작년 초까지는
길고양이가 제법 많았어요.
헌데 작년부터 올해는 길고양이 보는게 정말 어려워요.
다들 어디로 갔는지 모를 정도지요.
제 평소 습관이 퇴근길에 길목을 두리번 거리면서 길고양이 찾는거에요
그렇게라도 보고싶어서.ㅎㅎ


여튼 요즘은 길고양이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는데
어제는 두 블럭 뒤의 마트에 맥주를 사러갔는데
글쎄   고양이 새끼 4마리가 길거리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놀고 있는거에요.  자동차 밑에도 들어갔다가  차가 오면 피했다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요.

전 정말 얼음땡!이 되어서는 그 고양이들 바라보는 거에  심취해있었는데
한참을 보고 기다려도 어미 고양이는 없었어요.
한 한달정도 된 듯 보이는 새끼들만 놀고 있구요.
너무 귀여워서 가까이 가면 다들 도망갔다가
차 밑으로  숨어서 있길래  차 앞에서 쭈구리고 앉아 손내밀고
나비야~ 하면서 불러대는데 노랑이들은 눈만 깜빡이고 피하고


노랑이 3마리에 까망이 한마리가 있었는데
요 까망이는 호기심이 많은가봐요.
첨엔 도망가더니  차 밑에 숨어서 제가 손내미니까 멈칫 하다가는
앞발로 제 손을 살살 쳐보네요.ㅎㅎ
아..너무 귀여워서 쓰러질 뻔 했어요.


마트에 갔던거라 뭐 줄 것도 없고 해서
집에 와서는 예정에도 없는 멸치 우려낸게 필요해서
멸치 넣고 육수내고는 멸치만 건져내서 담고
깨끗한 물도 필요하다기에 물도 한가득 담아서
좀 있다가 다시 가봤는데

다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ㅠ.ㅠ


어디로 갔을까..
오늘 다시 가보려구요.

근데 어미가 벌써 새끼들을 독립시킨 걸까요?
어미는 끝까지 안보였었는데.
새끼들은 한순간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그 앞에서 한참을 놀았었는데...
IP : 218.147.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정도
    '10.8.2 12:02 PM (122.34.xxx.16)

    된 새끼들은 독립시키지 않은 거에요.
    우리 아파트 고양이도 새끼 6개월 이상 델구 있던데요.
    어미에게 사고가 난건지
    다시 보면 데려다 탁묘게시판에 올려 입양시켜 주심 좋겠어요.
    저도 길냥이 아가 하나 데려다 키우고 있는 데 어찌나 똘똘하고 귀여운지 몰라요.
    동네에 냥이가 많다가 없어진거라면
    의도적으로 죽이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 2. 어미가
    '10.8.5 11:45 PM (58.239.xxx.118)

    먹을 걸 구하러 갔을 수도 있어요.
    그런 거였음 좋겠구요...
    이런 날씨에 어미 없이 걔들이 어떻게 살겠어요.

    그리고 먹을 거 들고 나가셨음 그냥 그 주위에 놔두고 오세요.
    나중에 가 보면 다 먹었을 거예요.
    꼭 그 냥이들이 아니라도 배고픈 다른 길냥이나 강아지라도 먹는답니다.

    다만 냥이들이 많으면 서로 먼저 먹겠다고 다투다 시끄럽게 싸울 수도 있으니
    그릇이든 음식을 담은 비닐 봉지를 두 개로 나눠서 좀 떨어진 곳에 두심 좋구요.
    아, 이런 날씨엔 물도 빼놓을수 없지요.

    님 말씀처럼 까망이는 호기심도 많고 사람도 잘 따라요.
    노랑이는 겁이 좀 많지만 친해지면 애교 작렬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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