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처지가 아닌거 아는데.. 연하남이 신경쓰이네요.

[..]

저는 이혼녀입니다.. 갓 마흔이 되었네요.
어쩌다 보니..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는 저보다 3살 어린 동생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물론 다른 사람보단 제가 그동생이랑 친하긴 합니다만..어디까지나 누나로서죠..

좀 냉정하고 차갑고..뭐랄까..자신은 딱 자신의 범위안에서만 좋아하고 사귀고 그런 이야길 하더군요.. 연상이랑은 사귀어본적도 없고 생각도 없고..더군다나..이혼녀는 전혀 여자로 보이지도 않겠죠.  그러니 저랑 편하게 보는 것일 거구요..서로 워낙 편하게 할말 다 하니까 다투기도 하고 금방 화해하기도 하고 그러죠.

그리고 본인은 빨리 여자를 사귀어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에..선도 보고 소개팅도 하고 열심인 모양입니다. 잘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계속 친하게 지내면..호감과 신경쓰이는 정도가 더 심해질까봐 두렵네요..  제가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보이면 절 경멸할거 같아서 겁나기도 하고..

다른 동생들 처럼 신경 안쓰고 싶은데.. 자꾸 신경쓰이고..
그 친구가 다른 여자애들에게 관심 갖는거 보기가 힘드네요.
(가끔 질투 비슷한? ㅠㅠ )

아..빨리 이런 감정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다 늙어서 이게 무슨..ㅠㅠ

[좋으시다면]

속으로 끙끙앓지말고 한번 들이대보세요. 어린총각도 아니고 묵은 총각인데....^^
두분다 비혼이시니 가능성없다 소리도 못하겠어요.

[글쎄요,,]

두 분 다 싱글이고
나이차이가 세대차를 느낄 정도도 아닌데,,,

[..]

음..둘다 싱글이지만..저는 돌싱 ..한명은 총각이니깐요... ㅠㅠ 연상의 이혼녀가 눈에 들어올리가..

[친구]

감정 자제하고
그냥 좋은 친구하세요.
그런 놈들이 은근 오랜 친구가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