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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함부로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녀교육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0-08-02 09:29:32
큰딸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방학이지만  학교에서 하는 컴퓨터 수업이랑 논술이있어  깨웠네요
어제밤에 늦게 자서인지  일어나느게 무척 힘겨워하더라구요
저는 출근하고   사무실에잇자니 전화가오네요
딸 : 엄마 집에오라고  
나: 무슨일인데  
딸 ; 내가 힘들다 집에와
나: 왜 무엇때문인대
딸: 말귀를 못알아들어?
대뜸거러네요
저 휴대전화 꺼버렸어요
사무실로 전화오구요
제가 그랬네요  너 아빠한테  말하겠노라고(애들 아빠가 못땐구석이 있어요 혼낼땐  엄청 혼내거든요)
그제서야   울면서 잘못했다고 그러네요
매번 이런식입니다
엄마한테 막말(저번엔  자전거 못타게 했더니   저보고 더러운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하네요-그래서 또 혼났구요)하고 함부로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아이는 자꾸 커는데  매로 다스릴수도 없고  
부끄럽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10.178.xxx.1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0.8.2 9:37 AM (125.182.xxx.42)

    엄마 사랑 받고 싶은가 본데요. 그냥,,,글 속에 엄마를 찾고 있는거 같아서요.

    저도 동갑내기 딸 키우는데요. 막 말 한개씩 툭툭 내뱉고, 나한테 쌈 붙이는 말 하고.
    사춘기 들어와 섰나봐요. 초6 올라간 조카딸아이는 언니가 지금 눈치 본대요. 눈에 흰자위가 많아졌다고.......

    저는, 어제 아이 머리도 감겨주고, 몸도 닦아주고, 로션으로 온몸 싹싹 발라주고, 이도 닦아줬어요. 작은애 목욕시켜주는게 부러웠던가 바요. 혼자 한다고 소리 칠 때는 언제고....
    그랬더니 그 아이 기분이 좋아진 겁니다. 저녁내내 룰룰룰 입에서 노래부르다 자네요.

    사랑이 담겨진 조그마한,,,일거리를 한개 해 주세요. 스킨쉽 느껴지는....
    아침 얼굴에 로션 발라주기.
    사랑해 하면서 아기적에 해 주던 껴안고 뽀뽀하기....등등.

  • 2. 아이가..
    '10.8.2 9:39 AM (124.199.xxx.22)

    몇 학년 인가요??
    일단은 부모님께 존댓말을 쓰도록 하게 하세요!~
    존댓말 속에서는 저런 막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렵더라도...존대하지 않는 말이나, 높임말이 아닐 경우에는 대답하지 않거나, 적절한 패널티를 주시고...

  • 3. +
    '10.8.2 9:41 AM (124.199.xxx.22)

    좀 전에는 학년을 보지 못했는데..
    4학년이라면 한창~ 말 뽄새가 안 좋기 시작할 때입니다.
    높임말을 쓰는 정도로도 나아질 수 있구요..
    그리도 대화를 더 많이하세요...조금 긴 대화...

  • 4. 냥...
    '10.8.2 9:56 AM (112.160.xxx.52)

    아이들에게 높임말을 쓰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외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우리도 높임말을 쓰는 대상에게 욕까진 잘 안나와요. 기껏해야 반말이겠죠?
    그러나 반말을 쓰는 대상에게는 말투가 더 격해지고 욕까지 하게 되는건 정말 순간입니다.
    말뿐만 아니라 행동도 말에 따라갑니다.

    아이들에게 어른에게는 높임말을 쓰도록 가르치세요.

    전 어느마트에서 초등 2-3학년 되어 보이는 꼬맹이가 마트주인인 할아버지께 [이거 얼마야? 엄마가 사오랬어. 거스름돈!] 등등이라고 말하는 것 보고 기겁했습니다. 분명 지네 부모한테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그렇게 말하겠죠?

    제동생도 조카들한테 반말쓰게 하는데... 아이가 부모를 부리더군요. 기겁했습니다.

  • 5.
    '10.8.2 9:57 AM (121.151.xxx.155)

    아이하고의사이에서 왜아빠를 들먹이십니까
    그러니까 아이가 엄마를 만만하게 보죠
    너도 나랑같이 못된사람에게는 함부로 못하는구나
    그래 난 너보다 더 못된사람이니까 함부로 할거다라는것 아닌가요

    함부로 말할때마다
    엄마의 권위로 말하세요
    너의 말버릇에 나는 감정이 상한다
    그러니 다시는 그런 소리하지마라
    그런식으로 전화할려면 아에 전화하지마라
    어디서 조그만한것이 엄마회사에까지 전화하냐
    회사에는 정말 급할때만하는거라고
    아주 강하고 매몰차게 말하세요

    죄송하지만 아이는
    집에서의 권력구조가
    부모아래에 아이가 있는것이 아니라
    아빠 - 초4인 자기자신- 엄마라고 생각하네요
    그러니 함부로하는겁니다

    너가 함부로 말할때는 나는 그어떤것도 들어줄수없다라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 6.
    '10.8.2 10:00 AM (121.151.xxx.155)

    부모와자식
    아니 그어떤관계에도 존대한다고해서
    함부로 안하지는않습니다
    자그만한 효과는있을지 모르지만
    아이마음이 바뀌지않는다는거죠

    지금 아이에게 존대 써 한다고 해서
    존대할까요
    그냥 더 우습게 보일뿐이지요
    어릴때부터 해왓다면 모를까 지금 초등4학년때 무슨효과가있겠습니까

    그리고 존대쓰지않고 반말하는 집이 다 부모에게 함부로한다면
    우리나라 90프로는 부모에게 함부로하고 삽니까
    존대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 7. 혼내지만 마시고
    '10.8.2 10:16 AM (125.177.xxx.193)

    아이의 마음을 잘 살펴보세요.
    정말 힘들어서 엄마한테 기대고 싶은게 저렇게 버릇없는 투정으로 나간 것 같아서요.
    버릇없는 말투때문에 엄마가 기분이 나쁘니 삼가해달라..는 말도 하시고, 뭐가 힘드냐 물어보세요.

  • 8. ..
    '10.8.2 10:36 AM (110.15.xxx.15)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권위있는 부모밑에서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권위적인 부모가 아니라 권위 있는 부모..
    권위 있는 부모가 쉽게 되는게 아니긴 하지만 한번 시도해 보세요..

  • 9. 존대말
    '10.8.2 10:51 AM (122.36.xxx.11)

    진작 버릇들였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잘못한 일에 아버지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아이가 혼자 있는 게 힘들었나 봅니다.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면 어른이라도 기분이 다운 되지요
    날은 덥지 배는 고픈데 뭔가 찾아먹으려면 귀찮지....
    혼자 있게 되면 힘든 일이 많잖아요, 어른이라도.

    일단 아이 마음을 인정하시고요
    그러나 저런 태도는 문제가 많지요
    아이 상황을 인정하고 되도록 해결책을 마련하시고요
    (예. 일찍 일어나는 습관, 맛있는 식사 준비, 적절한 도우미.....)

    그러나 예의는 분명하게 말로 설명하세요
    엄마한테 그런 말하면 안되는 거라고
    단호하게 되풀이 해서 말하세요
    어기면 벌칙도 정하시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 겁니다.

    아버지에게 일러서 혼내겠다는 식은 좋지 않아요
    자기 권위도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무슨 대접을 하겠습니까?

    아이니까 가르치면 된다고 마음먹고 하나씩 해결해 가시면 될 듯합니다.
    존대말 교육도 해보세요. 조금씩. 단호하게.

  • 10. /
    '10.8.2 11:19 AM (183.104.xxx.77)

    아이의 말투를 트집 잡으실게 아니라..
    내용을 보세요

    아이가 엄마를 원하잖아요
    아이가 힘들다고 하잖아요
    아빠도 엄하시다니 아마도 엄마 아빠의 사랑이 많이 그리운 아이이군요.

    제가 다 가슴이 아픈데...
    엄마인 원글님은 말투만 지적하시네요.

    존대말을 이제와서 어찌 가르치겠어요.
    결핍된 사랑을 주시면 아이는 저절로 좋아집니다.
    상태가 더 심해지기 전에..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 11. 사랑을
    '10.8.2 11:39 AM (220.95.xxx.183)

    준다고 절.대.로.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딴지 아닙니다.

    지금 원글님댁의 가장 큰 문제는
    가정교육이 안되있다는 것입니다,,,,,(모진표현이죠?^^;)
    따라서 원글님 잘못의 댓가입니다,,엄마시잖아요?

    아이와 문제가 생겼는데 아빠를 끌어들인다,,아빠는 무섭다
    ,,,,엄마가 치사하죠?
    왜 정정당당하게 문제를 푸는 모습을 안보이시고 남편뒤에 숨으세요
    물론 아이교육에 아빠가 필요하지만,,,원글님 방식은 아니에요
    나중이 되면 아빠랑 아이랑 멀어지게 하는 방식을 쓰고 계신거예요
    어느면으로도 쓰지 말아야하는 방법,,,,그러나 원글님이 편하기에 고집하는 방법일 수 있죠

    그리고 왜 부모에게 존대말을 안쓰는지,,전 이해안되요
    존대말 쓰면서도 아주 재미있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말에는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아이한테 남편한테(?)사랑받고 어리광부리고 싶은적은 없었는지 되돌아보시고
    권위가 있고 믿음직한 부모로서의 모습과 다정한 부부의 모습 사이에서
    관계를 돌아보실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말로 크지 않고,,부모의 행동을 보고 크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진지하게 더 고민하시고 해결하셔야 할것 같아요.

  • 12. e
    '10.8.2 12:06 PM (221.141.xxx.14)

    4학년이면 존대말 가르치기 늦은 나이아니예요. 초등 저학년때는 가르치기 힘들구요.
    오히려 가르치기 좋은 나이예요.
    저는 5학년때 가르쳤는데 지금 6학년이구 몸에 베였어요.
    가르치면 반은 존대 반은 반말.
    그럴겁니다.
    쭉 가르치세요
    애들 가르치는거 힘들지만 보람있어요.

  • 13. ..
    '10.8.2 12:20 PM (119.67.xxx.101)

    원글님이 아이한테 평소말투는 어떤가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에요

    본인만 모르지...

  • 14. .
    '10.8.2 12:46 PM (114.200.xxx.239)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 같아요.
    저희집 초3아들도 좀 싸가지 없게 말해서...

    일단, 존댓말 하게 시키세요. 일단은 용돈으로라도 당근을 만들어서 쓰게 만들고요.
    두번째는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저희집도 그렇지만, 님댁도 엄마나 딸이나 서로 대화가...일방통행? 그런것 같아요.
    이걸 안고치면 진전이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딸도 딸이지만, 원글님 말도 그렇게 예쁘게 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아빠를 개입시키는건 잘못된것 같긴하네요.

    또하나 엄마가 무슨일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엄마가 놀러간것도 아닌데,
    일하는 엄마에게 뭔 사고가 난것도 아니고, 무조건 오라는것도 상당히...상식적이지 못하고요.
    이 부분(일하는 엄마)에 대해서도 다시 서로 이야기를 해봐야할것 같고요.

    정말 애 키우기 힘들지요. 덥기도 하고....

  • 15. /
    '10.8.2 4:55 PM (183.104.xxx.77)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
    절대 동의합니다.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도 그리합니다

  • 16. ...
    '10.8.2 6:25 PM (110.10.xxx.44)

    아이가 기질적으로 세면 엄마를 이길려고 합니다
    또 아빠가 엄마의 권위를 무시하면 애들도 당연히 엄마를 우습게 알구요
    전 오히려 아빠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아빠가 폭군일 경우....애들도 거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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