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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왜 나랑 결혼했는지 물어봤어요.

어제 조회수 : 5,688
작성일 : 2010-08-02 08:25:45
어제,

나랑 결혼한거 잘한거냐고 물었어요.

남편이 잘 한게 아니라, 자기한테 과분한거라고 말해주네요.
  (아내가 어떤말 원하는지 기본 머리는 있는 남자임. 영 돌대가리는 아니에요.)

제가 어디가 맘에 드냐고 물었더니   " 다~~"

제가 " 다~~" 라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두 가지만 말해보라고 했는데

세 가지 말하더군요.

남한테 이야기 하면  더운데 더 열 받을거고

유치하지만 저의 유일한 안식처 82에 좀 실례할게요.

첫째, 까불어서
둘째, 상냥해서
세째, 무능력한데 능력있다고 치켜세워져서...


잊어먹을까봐 기록 차원차 남깁니다.
IP : 59.14.xxx.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 8:29 AM (222.235.xxx.233)

    남편께서 참 현명하십니다.
    상냥하고 밝은 성격에다 상대를 최고로 생각해 주는 아내.
    최상의 아내 조건 아닌가요?

  • 2. 푸하하하
    '10.8.2 9:14 AM (121.130.xxx.42)

    제 남편은 "이뻐서" 요거 한 가지 말합니다.ㅋ

  • 3. 원글녀
    '10.8.2 9:21 AM (59.14.xxx.72)

    우리 남편도 이렇게 말합니다.
    ' 이쁘지 않는 여자랑은 한 시도 말 하기 싫다고, 근데 요즘은 후회한대요.
    예쁜여자랑 결혼한거.
    불안해서 일을 잘 못하겠다고.
    안예쁜여자랑 결혼했으면 돈 더 잘 벌었을거라고.
    돈 잘 못버는거 제가 너무 예뻐서
    저한테 신경 쓰여서 그렇다고....'

  • 4. -_-;;;;;;;
    '10.8.2 9:30 AM (125.182.xxx.42)

    에이....ㅆ ㅣ ㅇ

    괜히 들어와써 어.

    아, 더워..

  • 5. ㅎㅎ
    '10.8.2 10:04 AM (125.177.xxx.24)

    저도 덥네요. ㅋㅋ

  • 6. ...
    '10.8.2 10:18 AM (61.82.xxx.56)

    저도 덥네요................ㅍㅎㅎㅎ
    근데 이해가 되기도........ㅎㅎㅎ

  • 7.
    '10.8.2 10:19 AM (219.79.xxx.230)

    우리남편은 제가 보석이나 명품가방 별로 안좋아해서
    결혼했대요.

  • 8. ..
    '10.8.2 11:16 AM (116.34.xxx.195)

    아 더워...이거 자랑글이지요..??^^

  • 9. zz
    '10.8.2 12:19 PM (119.67.xxx.101)

    어리고
    술안먹고
    담배안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날아직몰라

  • 10. 용감씩씩꿋꿋
    '10.8.2 12:42 PM (124.195.xxx.129)

    반가와서? 댓글 남깁니다.

    저희 남편이
    저보고 늘 까불어서 결혼했다고 하거든요
    기분이 좋으면 아직도 까불아
    라고 부릅니다.

    애들 있을때도 부르고
    심지어 무망간에 시댁에서도 불러서
    여러번 제게 혼났습니다.

    제 나이가 사십대 중반입니다--;;
    웃어야 하는 건지 울어야 하는 건지 모르것시유

  • 11. 이 더위에
    '10.8.2 1:05 PM (119.207.xxx.250)

    제가 바위 캐러 산행해야겠습니까?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

  • 12. ...
    '10.8.2 1:22 PM (112.154.xxx.151)

    날도 더운데 염장글은 좀 자제를,,,

  • 13. ㅎㅎ
    '10.8.2 1:47 PM (211.211.xxx.236)

    엔돌핀 팍팍 오르는 까불이들 감사합니다.
    밝고 잘 웃고 잘 까부는데 안 이쁠리가 있겠나요.
    시원~~~합니다^^

  • 14. 저도
    '10.8.2 10:43 PM (61.85.xxx.227)

    물었어요 나랑 왜 결혼 했어?



    .....................끌렸어 ...........자석처럼 ...그게ㅡ 다야....



    그놈의 자석이 내 신세 망쳐 놓은 게로구나

  • 15. ;;;
    '10.8.2 10:54 PM (218.154.xxx.223)

    결혼 전에 왜 나랑 결혼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너랑 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고..;;;;;;

  • 16. .....
    '10.8.2 11:20 PM (110.174.xxx.138)

    저희 남편은 결혼전에나 지금에나 항상 똑같은 대답을..
    집에 바래다 주기 귀찮아서
    아마 사실이지 싶어요 -_-;;

  • 17. -_-
    '10.8.2 11:23 PM (218.238.xxx.202)

    저희 남편은 제가 제일 웃겨서 결혼했대요


    내가 코미디언이냐 -_-++++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웃기긴 웃겨요 푸항~~~~~~~~

  • 18. 울신랑은
    '10.8.2 11:41 PM (114.203.xxx.231)

    ..니가 결혼안해주면 죽는다며??

    죽는사람 살려야한다는 생각에 결혼했다네요...
    ...
    내가 미친거지..내가 왜 죽는다고 했을까.....후회막심..

  • 19. ㅎㅎ
    '10.8.2 11:52 PM (125.184.xxx.50)

    원글님.
    어여,,100원 내 놓으세요..
    아,,더워.....
    괜히,,들어왔어,,,,,,,ㅡㅡ;;

  • 20. ..
    '10.8.3 1:23 AM (116.121.xxx.199)

    마눌한테 친절하고 립써비스 잘하는 남자들
    밖에서 다른 여자들한테도 잘한답니다
    그런 남자들 천성이 여자들한테 잘하는건 아주 타고 난거같아요
    마눌한테 잘하면서 바람피는 남자들 정말 많이 봤어요

  • 21. 넌 뭐냐
    '10.8.3 1:48 AM (114.205.xxx.109)

    니가 결혼 하자고 했잖아....(아 마죠... 내가 하자 그랬지...까먹고 있었음-_-;;)
    어..근데 내가 안그랬음 어쩔라구 했어?
    음..결국 니가 먼저 하자고 하지 않았을까?...(끄덕끄덕...나도 그렇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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