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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되어서 교대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망 조회수 : 5,542
작성일 : 2010-08-01 13:36:50

예전 부터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아이들도 좋고 이런 저런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업하고 싶고, 같이 배워나가고 싶고..
그런데 수능 성적이 잘 안나와서 기타 이런 저런 이유로 교대를 진학 못했어요.

제 적성, 성격 이런 얘기는 접쳐두고, 꿈만으로는 시도할 수 없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데요.
제가 나이도 있고 모아놓은 돈도 거의 없어요.

지금 다시 교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모한 선택일까요?
지금 29살 미혼이고 내년에 간다해도 30살, 요즘 초등학교도 임용고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교사의 장점이었던 연금도 많이 줄고 근무년수도 25년 이상 되어야 받을 수 있다고 ...

늦은 나이에 다시 교대 가는 거 별로일까요?
IP : 59.21.xxx.2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不자유
    '10.8.1 1:38 PM (122.128.xxx.71)

    미혼으로 사실 것이라면...교사만큼 안정적인 진로는 없지요.
    30 넘어 교대 진학한 제 친구...아직 정교사는 못 되었고...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사는데요...
    그래도 교대 졸업 후 초등 기간제 교사라 그런가
    그 전(프리랜서)에 비해 좋은 선 자리도 많이 들어오더군요.

  • 2. 시조카가
    '10.8.1 1:44 PM (220.127.xxx.152)

    올해 서른넷이에요. 가정형편상 대학 못갔다가 동생 입학시키고 다음해 대학가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작년에 사립고 교사하면서 임용 합격하고 올 6월 첫 발령 받았답니다. 여자입니다. 제 자식마냥 흐믓합니다.

  • 3.
    '10.8.1 1:51 PM (121.151.xxx.155)

    지금 교대가서 선생님한다는것 할수있어요
    그런데 수능봐서 들어가는것이라면 -다른방법이 있는지 모르겟구요-
    정말 힘들겁니다
    교대 들어가는것 하늘에 별따기이니까요

  • 4. .
    '10.8.1 1:58 PM (221.142.xxx.168)

    저희 학교에,
    4년제 다른 대학 졸업하고,
    다시 수능봐서 교대나온 선생님 있어요~
    남자 선생님 이신데, 지금 37살 이시구요.
    작년 9월에 첫발령 받으셔서 굉장히 의욕넘치게 잘 하시고 계시구요.

    원글님께서도,
    수능쳐서 교대 들어갈 성적(실력?)만 되시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 5. .
    '10.8.1 2:02 PM (211.224.xxx.24)

    수능쳐서 교대 갈 수만 있다면 가세요. 중고등처럼 애들 싸가지없지도 않고 수업늦게 끝나 힘들지도 않고 여자직업으로 초등교사처럼 좋은직업은 없다고 봐요.

  • 6. ..
    '10.8.1 2:24 PM (220.116.xxx.29)

    제가 그 4년제 졸업 후 수능으로 교대 재입학하여 교사임용된 케이스인데요..
    남일 같지 않아서 글 남겨요.(30세 입학, 34세 임용이군요;;;)

    1.우선, 적성에 맞아야 해요. : 맞으신 듯 하니 OK.

    2.수능+학교생활 4년 : 5년
    이 부분을 간과하고 마음은 이미 교사로 일하고 있는 장수생이 많아요.
    20세 때의 발랄한 대학생활이 다시 펼쳐질꺼야,,라는 기대를 무의식 중에 하게 되는데요.
    그런 거 없고, 지리하게 흘러가요. 바쁜데 따분하죠.

    3.수능
    고3 때 실력이 잘 안나와요.잡념이 많아지니까요.
    제가 고3 때 상위 2%대 정도였는데,,그만큼 끌어올려지지가 않더라구요.
    학원 우리반에 고대 출신 장수생도 있었고, 그 분은 한의대 목표였는데,
    역시 전성기만큼 안나오더라구요. 수능은 왠만큼 공부하던 분에게 권하고 싶어요.

    4.
    밝은 얘기를 못드려서 죄송한데,,,현실적인 얘기를 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제 생각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보다
    자기가 잘 하는 일을 하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싶어요.
    원글님도 자기가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먼지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더 궁금하신 일 있으면 쪽지 주세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 7. 교대가
    '10.8.1 2:37 PM (121.131.xxx.67)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할만한 사람은 다 합니다.
    전 더 늦기 전에 시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수능 준비부터 해보세요.

  • 8. ..
    '10.8.1 2:40 PM (125.140.xxx.37)

    내친구는 마흔인데 임용공부하고 있어요.

  • 9.
    '10.8.1 3:19 PM (121.141.xxx.174)

    제 이웃 마흔 하나인데 수능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약대 공부합니다
    작년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별로 좋지도 않았는데 교대는
    다 붙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 중요한건..
    초등교사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이
    교육 개방된후에 지켜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 시선이 많답니다
    십년 후에도 초등교사직이 지금처럼 괜찮게 여겨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매우요.
    잘 생각하세요

  • 10. 저랑
    '10.8.1 3:19 PM (221.141.xxx.169)

    친한언니는 서른 셋인가 교대편입했어요.. 그것도 살고있는 곳이 아닌 지방 교대로..
    아이도 있었는데 정말 고생하더니 지금 교사 임용되어서 아주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실력이 되시면 도전하세요..

  • 11. 선풍기살해사건
    '10.8.1 3:51 PM (119.196.xxx.79)

    교대 간다고 완전히 24시간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 할 수 있잖아요. 거기다가 과외를 한다면, 직장인 소득 정도에 교사 체험도 겸하고 임용고사 공부도 겸할 수 있죠. 나와서 1년이라도 할 수 있다면, 투자할만한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 12. .
    '10.8.1 5:08 PM (58.227.xxx.121)

    저희 남편 지인이 대기업 다니다가 서른 후반에 회사 그만두고 1년 공부해서 교대 갔어요.
    그분에 비하면야 원글님 늦은것도 아닌데요..
    문제는..수능인데.. 그래도 서른이면 한번 해보는것도 괜찮지 싶어요.

  • 13. 나이 30은
    '10.8.1 6:13 PM (218.153.xxx.178)

    늦지 않아요.
    교대 입학할 실력만 쌓으신다면요.
    초등 아이들, 학부모들에게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을 테지만
    이겨 나갈 수 있어요.

  • 14. 저랑 같은
    '10.8.1 10:43 PM (125.191.xxx.34)

    고민을 하시네요.
    전 27인데,, 고민 중입니다.
    지금은 교대가 참 많이 약해졌더라고요. 제가 대학갈 때보다...
    그러니까 예전보다 입학하기는 수월하다고 볼 수 있지만 교대에 가서 임용에 합격하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예전에는 거의 1대 1도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요즘은 3대 1이나 대도시는 5대 1도 되니까요. 물론 아래쪽은 안 그렇지만요.

  • 15. 도전해보셔요.
    '10.8.2 9:59 PM (218.238.xxx.75)

    전 마흔인데 요즘 후회하고 있어요.
    왜 30대에 뭘 도전해볼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지요..
    훌륭한교사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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