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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며느리

시어머니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0-07-31 21:49:31
3개월째인데 입덧을 하느라고 잘 못먹고 맑은국 정도만 먹는다는데
이럴때 시어머니 가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 더운데 안스러워요.
IP : 183.98.xxx.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31 9:52 PM (211.207.xxx.10)

    따로 사시면 걍 모른척 하시고 뭐 사먹으라고 용돈만 주심이 좋을듯하고
    같이 사시면 먹고싶은거 물어봐서 해주시거나 사주심이 좋을듯해요.

    저같은 하나도 못 얻어먹은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뭐좀 해줬으면 했거든요.

  • 2. 결혼 21년차
    '10.7.31 9:52 PM (125.185.xxx.67)

    혹시 여유 되시면 입에 맞는 것 먹어 보라고 용돈이나 주시면...

    저도 그 옛날 그리 해 주시는 것이 좋았고, 저또한 십여년 후에 그리 할 듯해요.^^

  • 3. 감사
    '10.7.31 10:03 PM (210.105.xxx.217)

    며느리를 사랑하시는 마음 감사합니다.꾸벅 (--)(__)(--)
    저는 입덧이라곤 모르고 외려 식욕이 느는 통에 어머님이
    해주시는 사골국이랑 반찬들 정말 맛나게 먹었었어요.

    게다가 아버님께선 맛난거 사먹으라고 용돈도 주시고...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딸들도 외면하는 분이지만 큰 며느리라고
    많이 챙겨주셨는데 지금 많이 쇠약해 지셨죠.
    옛일들이 생각나 괜스레 마음 먹먹해 집니다.
    모쪼록 입덧이 빨리 끝나고 건강한 손자 보시기를 빌어요.

  • 4. ..
    '10.7.31 10:03 PM (119.192.xxx.145)

    아드님께 용돈 쥐어주며 며느님 먹을만한거 사주라고 하세요.
    며느님께 문자로 용돈 보냈으니 맛난거 사먹으라고 꼭 하시구요(혹시 아드님 꿀꺽하실까봐..ㅋㅋ)

    저 지금 임신중인데 무뚝뚝한 시아버님께서 남편통해 용돈보내 오셨더라구요.
    입덧 심해서 시댁도 자주 못가고 있는데 안온다고 야단치실까 걱정했는데..
    그렇게 용돈주시니 저도 모르게 눙물이...ㅜㅜ

  • 5. ㅎㅎ
    '10.7.31 10:24 PM (78.50.xxx.234)

    위에분 웃겨요..ㅋ 남편이 꿀꺽...설마 그런 남편 없겠죠?? ㅎㅎ

  • 6. ....
    '10.7.31 11:03 PM (222.109.xxx.221)

    어머나, 마음이 고우시네요. 이런 거 걱정해서 시어머님이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있는 걸 알면 얼마나 감동할까요. 저도 위에 점 두 개 님 의견에 찬성. 아들에게 압박(?) 한 번 하시면 더더욱 아들에게 `네 부인에게 잘해야 한다~'라는 뜻도 되구요. 저도 임신했을 때 어머님이 `남편에게 맛있는 거 많이 사달라 그래라' 얘기만 들어도 고마웠어요.

  • 7. .
    '10.7.31 11:28 PM (112.153.xxx.114)

    저 임신 했을때 어머니께서 먹고 싶은거 사먹으라고 주신 돈 한참 동안 가지고 있다가
    요긴하게 썼었어요 그렇다고 많은 돈을 주신 건 아니었구요 ㅎㅎ
    쓰기가 아깝더라구요

  • 8. ...
    '10.8.1 12:09 AM (119.67.xxx.6)

    혹시 모르지만 입덧중에 유난히 먹고 싶은게 있는데, 그걸 하실수 있거나 구하실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저는 입덧중에 시골 밥상... 그니까 직접 담근 장아찌, 나물, 청국장 (두부도 직접 만든거)
    이런게 먹고 싶었어요. 근데 어디서건 구할수가 없었어요.
    사먹을수는 있었는데, 그 맛이 그 맛이 아닌거라...
    요즘 젊은 주부들은 어떤지 몰라도, 사실 저도 젊은 주부이긴 하지만,
    시어머니건 친정어머니건 진정으로 챙겨주시는건 잘 알죠.
    아무리 세대가 바뀌어도 진정은 다 아는거죠.
    어머니 손맛은 정말 새댁들이 따라가기 힘들잖아요.
    며느님이 드시고 싶은것 중에 하실수 있는거 싸서 보내주시거나 잠깐 들리셔도 될거 같은데...

    사실 저도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어서 홧병나고 몸병까지 온사람인데
    많이 이해한 세월이긴 하지만,
    자애로우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라고 지금도 아쉽네요.
    서로서로 진정으로 다가서면 참 좋을텐데요.

  • 9. 물망초
    '10.8.1 5:10 AM (183.98.xxx.98)

    따로 살고 있으니 바로바로 음식을 할수가 없어요. 여러분 의견들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 10. 잘해주셔요.
    '10.8.1 9:21 AM (218.238.xxx.75)

    저 임신했을때 우리 시부모 저에게 못되게 굴었습니다.
    꼴도보기도 싫어요.
    가끔씩 잘해주실때도 있지만 임신했을때 제게 한 짓거리 생각하면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며느리에게 잘해주셔요.
    임신했을때랑 아기낳고 조리할때 제게 심하게 군건 평생 못잊을꺼에요.
    인간같지도 않아요.

  • 11.
    '10.8.1 11:53 PM (220.75.xxx.180)

    시어머님이
    뱃속의 아이가 딸이라며 아들로 바꿔야 한다며 굿하자고 했었는데................
    울 남편 "예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식도 제가 먹고싶은 음식 못먹게 하더라구요 딸 음식이라고.

  • 12. 와우~
    '10.8.2 1:25 PM (143.248.xxx.176)

    정말 좋으신 어머님이시네요.
    용돈 주시면서 뭐라도 땡기면 꼭 말하라고 따뜻한 말한마디면 아마
    평생 잊지 못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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