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년 들어간 여동생의 아이. 즉 저한테는 조카가 어제 저희집에 왔어요.
저희도 아들 하나(2학년) 이고 나이로는 연년생인데. 개월수는 거진 20개월 가까워요.
오늘 아침 밥먹을때까지는 이모부도 있고하니 아이가 의젓하니 자기 할일 잘하고
밥도 잘먹고 그러더니. 점심때 밖에 나가서 외식하고 마트갔다가 영화 보여주는
사이에 본색을 드러내네요.
말도 얼마나 잘하는지. 플레이타임 가고 싶다고 해서 데려가는중에
아침에 기침을 좀 하는것 같아서 이비인후과를 들렀는데.
계속 투덜투덜대고 제 아이랑 둘이 싸우고 그러길래. 자꾸 그러면
플레이타임 안 데려간다... 했더니 .. 깐죽거리며 그래도 되요.. 이러질 않나(제
아이가 이런식의 대답을 하면 눈물쏙뺄정도로 야단을 치거든요)
저도 아들 하나. 제 여동생네도 아들 하나.
저는 둘째를 낳고자 했는데 습관성 유산으로 포기했고요.
여동생네는 제부가 몸이 굉장히 안좋아서 그 아들도 겨우 얻은 겁니다.
양쪽다 하나씩이라서 친구처럼. 친형제처럼 키우자고 늘상 그랬거든요.
멀리 살아서 자주는 못보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서로에게 의지되는
사촌이 되도록 하자고 얘길 동생과 많이 했는데..
하도 제 아이와 둘이 싸워서, 나중에 커서 어려운일 있을때 그래도 형이 있어서
좋은거니까, 형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어려운일 있으면 누구누구 형한테 연락할꺼라고 하네요(제 여동생의 회사직원의
아이들이예요. 둘이 가깝게 사니 아무래도 자주 보긴하거든요)
아무리 초등1학년이 하는 생각없는 소리라도 저런 얘길 하니 저도 서운하더군요.
제 아이는 아이대로 티격태격할때마다 동생 편드니까, 나.. 삐뚫어질테다...의 기세고.
참. 조카면 이모가 야단을 쳐도 될까요. 다들 어떻게 하세요.
그나저나 남자아이 둘 키우는 분은 정말 대단들 하신것 같구요.
저. 이제 겨우 2틀 봤는데. 늙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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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라도 남의애 봐주는건 진짜 힘든일이네요.
이모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0-07-31 18:30:04
IP : 59.86.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31 6:31 PM (110.14.xxx.110)야단 쳐도 되죠
어느정도는 그냥 넘어가지만 아주 버릇없는 말이나 행동은 야단치세요
그리고 동생에게 이러이러해서 야단쳤다 하시고요 안그럼 애가 자기 편하게 포장해서 얘기해요2. ..
'10.7.31 8:06 PM (119.192.xxx.145)요새 애들 당돌하네요. ^^
말도 잘하는 아이니 말귀도 알아듣겠네요.
원칙을 말씀해주세요. 단호하게.
우리집에서는 이런거 이런거는 지켜야 한다. 말대답하는건 용납되지 않는다 등등3. ggg
'10.7.31 10:49 PM (119.64.xxx.152)자주 만나는 형에게 의지하려는 맘은 아이에겐 너무 당연하구요.
아이 하나만 있으면 싸울일도 없고,, 겪지 않아도 될일 참 많지요.
그러나..
둘 이상이면 .. 진짜 콩알반쪽가지고도 울고 불고 싸우는게 아이들입니다. ㅠㅠ
그 사이을 말리고, 달래고, 어르고,, 야단치고..
그러다 진빠지는게 저의 일상이네요.. ㅠㅠ
조카라고 해도.. 야단은 치셔야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것이니까요.4. ...
'10.8.1 12:36 PM (221.138.xxx.206)요즘애들이라 그런게 아니고 조카아이가 당돌한거예요
누구라도 잘못하면 야단 쳐야 하는게 맞지만 조카가 그리된데는
동생네 부부가 양육을 잘못했기 때문인데 괜히 야단쳤다가
어른들 사이만 나빠질 수 있어요
남보다 못하다는 말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셔서 명절때나 보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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