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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클 프리 후기 ;;;

깍뚜기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0-07-31 16:02:20
흐음...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역시 남편의 후기가 궁금하여
기다리다가 아까 접수받고 올려봅니다 ^^


전혀 징징거리는 성격이 아닌데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린다고 어쩌구 저쩌구합니다.
"귀를 파!"

암튼 샤쓰를 맡기려고 담당하는 사람 앞에 섰는데
제가 '링클 프리' 알아듣는지 꼭!!! 알려줘, 그냥 궁금해서, 내가 어디가서 그런 얘기 떠들고 다닐 것도 아니고
(으흥? ㅋㅋㅋ)
했던 게 맘에 걸려서 먼가 의심스러웠는지
(이런 식으로 저의 즐거움을 위해 남편을 이용하여 본의 아니게 망신살이 뻗친 경우가 꽤 돼서)
아님 어버버하다가 타이밍을 놓쳤던건지
딴에는 좀 찾아봤는지 ^^ 프레스 어쩌구 해야지 생각만 하고 옹알이를 하고 있는데
어차피 셔쓰들고 내미니 담당자는 척 알아보았을테지요.
"그거 빨아서 다려달라는 거지?" -> 아마 이렇게 말했겠죠.

그러다 남편은 iron 어쩌구 하는 단어를 듣고
머리에 형광등이 반짝!
왜 알고 있는 단어인데도 활용이 안 되다
들으면 또 반갑고 그럴 때 있잖아요...
거기서 부탁한다하고 고맙다고 하면 된건데... 그걸로 에브리씽 오케이인데...











아하! 유 아 아이언 맨...? 롸잇?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답니다.
ㅠㅠ



마침 함께 출장간 회사 동료가 유학파라서 유쾌하게 농담하며
따스하게 도와주어 잘 마무리했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남편과 저의 대화

나 : 그런데 같이간 **씨는 유창해?

남편 : 응, 내가 장미세탁소 아저씨한테 꼭! 토요일 오후까지 드라이 해달라고 부탁할 때처럼
훈훈한 분위기였어.

나 : 근데 ** 씨는 이번에 왜 같이 간거야?

남편 : 내가 영어가 잘 안되니깐.

나 : 아! , 그럼 너님은 왜 간거지?

남편 : ** 씨가 한국말이 잘 안되니깐.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가끔 '착수금', '납기일', 이런 말 나옴 좀 여러워한데요.
그리고 미묘한 어말어미 같은 거에 익숙치 않아서 클라이언트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알고보니 남편님하는 쓸모있는 인재였어 뭎니ㅏㅇㄹ허ㅏㅣㄴ리ㅏ허ㅣㄴㅇㄹ



덧말) 참, 대한항공타고 갔는데, 운좋게 비지니스로 승급되었답니다.
난 그것이 부러울 뿐이고!
IP : 122.4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 파탄
    '10.7.31 5:02 PM (211.36.xxx.128)

    푸하하하~
    남편 회사가 인재를 부릴 줄 아네요. 직원의 장단점을 다 파악해서 묶어서 출장 보내는 회사.
    아이언맨 ㅋㅋㅋㅋㅋ

  • 2. 에이비씨다??
    '10.7.31 5:02 PM (121.144.xxx.42)

    고1인 우리딸,, 세살 때,,,첫아이라 영어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던 나,,,

    매일 영어비디오 (알파벳) 을 보여 주었는데,,,,,

    백화점에 간 우리딸,,,, 태어나서 눈 앞에서 외국인을 처음 본 우리딸,,,,

    "엄마,, 여기 에이비씨 있다,,,," 난리 ,, 난리 , 고성방가 , 거의 흥분지경으로 샤우팅,,,,,,,,,,

    너무 황당해서 저는 어쩔 줄을 모르고 ,,,,,,, 그 와중에도 핼로,,핼로 하며 외국인에게
    천진하게 손 흔들던 우리 딸,,,,,, 지금 영어 무지 잘 함다,,,,

    한동안 별명이 에이비씨 였지요,,,,,

  • 3. ..
    '10.7.31 6:51 PM (110.14.xxx.110)

    ㅋㅋ 어디로 가셧어요? 혹시 우리 남편 비행기로 가셨나 해서요
    우리딸은 영어는 외국에 가야 쓰는거로 알고 외국땅에 발 디디면 바로 영어가 나오신답니다 허접해서 문제지요
    피지에선가 6-7 살때쯤 식당서 없어져서 찾아보니 입구에서 왠 외국인 아줌마와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 아줌마 왈 영어 잘한다고 ,,,
    ㅋㅋ 그 사람들은 동양아이가 헬로 만 해도 막 칭찬하더군요

  • 4. ㅎㅎㅎ
    '10.7.31 6:52 PM (122.60.xxx.5)

    그댁 남편님하 너무 재미있으세요~
    두분 사이가 매우 알콩달콩 하신듯...
    이 휴가철에 홀로 계심을 부러워 해야 하는지,
    아님 불..쌍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저는 진심 부 부 부럽사와요..

  • 5. 깍뚜기
    '10.7.31 7:32 PM (59.10.xxx.110)

    110.14.147. / 미국이요~ ^^ 사실 외국어야 필요할 때 말만 통하면 되는 거 같아요. 아이의 적응력이 훌륭하네요!

    122.60.225. / ㅋㅋ 알콩달콩한가? 걍 룸메이트처럼 살아요. 으차피 최근엔 제가 2주 넘게 어디 다녀온터라 부부가 돌아가면서 집 밖을 헤매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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