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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포츠센터에서 남의 아이를 길길이 뛰며 혼내던 엄마...

.... 조회수 : 6,033
작성일 : 2010-07-31 14:27:48

날도 더운데 마음에 무거운 게 가라앉지 않아서 글씁니다.

제가 다니는 스포츠센터 규모가 좀 큰 편입니다.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외에도 여러 시설 있구요,
아기스포츠단도 있고 초등학생들 체육수업도 있고 체대지망생 아카데미 같은 것도 있는 걸루 압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아이들, 학생들, 아주머니들이 바글바글하죠.

전 그냥 평범하게 헬스하는데, 어제 헬스하러 가다보니 1층 로비 엘리베이터 앞이 엄청 시끄러운 겁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마구 악을 쓰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 그런 소리라서 원래 전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깜짝 놀라서 가봤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아이 혼내는 광경인 줄 알았는데...
잠깐 들어보니 자기 아이는 뒤에 세워두고 다른 집 아이를...
애들은 다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애들인 것 같았고요.

대충 정황을 보니 그 아주머니 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많이 당했나 봅니다.
아주머니가 아주 얼굴이 뻘개져서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서 사실 정확하게 알아듣진 못했는데

"다시는 얘 놀릴거야 안 놀릴거야 맹세해 이 새끼들아"
"애를 키작다고 놀리고 뭐 때문에 놀리고 이 새끼들"
"너희들 한번만 얘 괴롭히면 경찰 불러서 깜빵에 쳐넣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
"미친놈의 새끼들 빨리 말해 다시는 안 괴롭힌다고"
"니들 학교랑 이름 반 번호 다 대 학교랑 경찰에 다 고발해 버릴테니까"

그런 식으로 막 고함을 지르더라구요.
아주머니 아들은 아주머니 뒤에 뻣뻣하게 서 있고,
괴롭혔다는 아이들은 3-4명 정도 무리였는데 특별히 덩치가 크거나 불량스러워 보이진 않았어요...
중간에 서 있는 아이가 집중적으로 욕을 먹는 중이었고 주변 아이들이 뭐라고 한마디씩 아주머니한테
"아줌마 근데 쟤가 먼저..." "오늘은 쟤가 먼저 어쩌구..."
이런 식으로 변명?이랄까 말을 하니 아주머니가 그 애들 향해서도 삿대질을 하면서
"이 새끼들 조용히 못해? 무슨 할말이 있다고 해?" 하면서 윽박지르고...
그러자 결국 중간 아이가 엉엉 울더라구요.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우는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도 이 아주머니가 계속 "너 다신 안 괴롭힌다고 말해! 말하라고 이 새끼야!" 하고 고함을 지르니까
이 아이가 울면서도 얼어서 "다신 안 그럴께요! 다신 안할께요!" 하고 앵무새처럼 울면서 말하더라고요.

아.....보면서 정말 뛰어들까 말까 수천번은 고민한 것 같아요.
가슴이 뜨겁고 답답해지고....

근데 또 막상 가서 말을 붙이려고 하니 일단 아주머니가 완전히 이성을 놓으신 상태인 것 같아 두렵고 ㅡㅡ;;;
뭣보다 저 아이들 속사정을 제가 전혀 모르니까요.
사람 사정 각양각색인데 남의 사정이란 걸 나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고,
혹시나 정말 자기 아이가 악랄하게 왕따?같은 걸 당한 경우라면?
그래서 저 아주머니로서도 마지막 수단을 택한 거라면?
그런 생각이 들어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저 아이 부모도 불러서 부모 대 부모끼리 이야기를 하든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고...

후~
하도 충격적인 광경이라 운동하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더니, 오늘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IP : 221.139.xxx.211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랄한
    '10.7.31 2:33 PM (222.239.xxx.42)

    특별히 덩치가 크거나 불량스러워 보이진 않았어요...

    애들 괴롭히고 하는애들이 다 얼굴에 나 불량스럽다~고 써있는거 아니에요.
    내용들어보니 그엄마도 그럴만하니까 그런것같은데...
    전 오히려 그엄마와 아들이 안쓰럽네요.
    키작은게 뭔죄라고 키작다고 놀리다니...이래서 무조건 키큰아이로 키워야하나봐요.
    남의일같지가 않네요...

  • 2. 원글이
    '10.7.31 2:36 PM (221.139.xxx.211)

    아 그 구절은 꼭 특별한 의미를 두어 쓴 것은 아니고요.
    정말로 애들이 튀게? 생기지는 않았다는 의미에요... 그냥 안경쓰고 보통 체격 고만고만한...
    마찬가지로 그 아주머니도 튀는 스타일이나 거센 느낌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외양이었어요...

  • 3. 흐음
    '10.7.31 2:38 PM (119.65.xxx.22)

    공공장소에서 큰소리 쳤다는게 문제가 될 소지도 있지만...
    그 아이의 엄마말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보면요.. 아이들은 외모로 판단하면
    안되요.. 특히 여러명의 아이가 한 아이를 상대로 놀리거다 한 아이가 주도적으로
    다른 아이를 시켜서 따돌림을 하는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은 부모들끼리
    해결이 안되요.. 왜냐면 내 자식을 중심으로 놓고 원을 그리다 보니까...
    애들이 놀다보면 놀릴수도 있지.. 그렇지 않아요?? 때리는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그집애가 먼가 문제가 있으니까 왕따당하는거 아니겠어요?? 전 현실에서
    이소리 하는 가해부모들 직접 본적도 있습니다..

  • 4. .
    '10.7.31 2:38 PM (211.178.xxx.165)

    요즘애들이 그렇더라구요
    우리때처럼 날티 나고 이런거보다도
    평범한 애들이,,
    저도 평범한 중학생이
    자기가 산것도 아니고 친구 시켜서 담배 사오게 하고 그거 피는걸 봤어요
    중학생 정도 되는
    애가..

  • 5.
    '10.7.31 2:42 PM (222.239.xxx.42)

    전 솔직히 글속의 아주머니처럼 난리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유없이 울딸 놀이터나 어디서 괴롭히는 아이를 몇번 혼내본적이 있어서
    글속아주머니 심정 정말 백배이해해요. 정말 속이 속이 아닐겁니다.
    요즘애들...하다못해 울딸 네살인데 고 또래 애들도 영악하기가....
    못되먹은 애들도많구요. 친구가 밀었다고 울며 뛰어와서 나한테 안기는 울딸보면서도
    아무말 안하고 모르는척하는 엄마들도 많구요.
    만약 글속아주머니가 가해자 엄마들 만나서 이러이러하니 애들 교육좀 시켜달라고
    요구한다면 순순히 죄송하다면서 알았다고 할엄마가 몇이나 있을까요??
    임신중에 출산교실다닐때 의사선생님이 하는말이 출산할때 고통이 암에걸려 시달리는
    고통의 11배까지라고 하시면서 그렇게나 힘들게 낳은아이가 만약에 괴롭힘을당한다면
    얼마나 눈이뒤집히겠냐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원글님이 목격하신 일이 있기전에 정말 우리아이들 인성교육 잘해서
    바르게 키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6. ,,,
    '10.7.31 2:52 PM (59.21.xxx.32)

    경주안압지에 놀러갔다 아주 평범해 보이는 중학생 남학생 4명이 놀고 있더군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칠려다 가만보니 세상에 한아이를 집중적으로 세명이 돌아가며
    괴롭히는데.. 그냥 서있는 아이의 가방을 달려가며 후려땡겨서 넘어뜨리고 질질 끌고 그걸 세명이
    똑같이 그러는데 제가 다 욕이 나오더군요..
    결국엔 그아이 앉은자리에서 펑펑 우는데 제가슴이 다 찢어지는듯해 진짜 "이새끼들이..."하며 나설려는데 제지하는 우리남편한테 이끌려 숙소로 돌아오는데 그아이 그래도 친구라고 가지도 않고 그아이들 앉은 벤치에 앉아있더군요..
    그 부모가 알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그러니 그상황을 알지못하면 그누구도 입댈일은 아니지 싶어요
    요즘 아이들 얼마나 영악스러운지...그때 혼내주지 못한게 아직도 맘에 걸리네요..
    소심한 남편둔죄로..ㅡ.ㅜ

  • 7. ..........
    '10.7.31 2:53 PM (114.207.xxx.34)

    그아줌마 맘 이해합니다
    안당해본사람은 몰라요..

  • 8. 원글이
    '10.7.31 2:55 PM (221.139.xxx.211)

    안나서길 잘한 거 같아요... 그냥 저는 어린애가 막 우는 걸 보니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어서...
    위에 경주안압지 얘기 해주신 분 이야기 듣기만 해도 너무 가슴떨리네요. 진짜 그런 상황이면 못참았을 것 같아요...

  • 9. 원글님
    '10.7.31 2:57 PM (222.239.xxx.42)

    어린애가 혼나서 막 울었다...그 혼나던 아이가 괴롭혔던 아이는
    평소에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요?? 별로 안쓰러워 하실일 아닌것같아요.
    놀랍지도 충격적이지도....가까운 놀이터만 나가도 괴롭히고
    괴롭힘당하는 아이들 많아요.

  • 10. 그게
    '10.7.31 3:06 PM (211.54.xxx.179)

    평범하고 착한 애들도 뭉치면 그렇구요,,당하는 애는 조금만 뭐라해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우리때와는 가해자 피해자가 느끼는 강도가 다른것 같아요
    저 아는 엄마는 등교때마다 지키고 서서 저 소리를 했다네요,,,

  • 11. ...
    '10.7.31 3:09 PM (121.143.xxx.249)

    엄마가 혼내키는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외모가지고 놀리는 아이들 아마 집에서도 부모가 다른 사람 흉 볼때 키 눈 몸매등등 보고
    흉 많이 봤을 것 같아요
    별로 충격적이지 않고요
    놀림을 당하는 아이가 없었으면 합니다

  • 12. ...
    '10.7.31 3:13 PM (112.151.xxx.37)

    팬 것도 아니구....소리치면서 그렇게 윽박지른거라면
    ...그리고 그 아줌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엄마는 그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우아하고 고상한 방법이 많겠지만....솔직히 느리고 효과가 약하죠.
    요즘 애들 워낙 영악해서... .
    전 훌륭한 엄마라고 생각되는데요.

  • 13. ^^*
    '10.7.31 3:50 PM (123.109.xxx.140)

    댓글들 보니 이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대충들 다 아시는것 같군요
    언뜻보면 그냥저냥 알고보면 성실한 애들인데 그악스럽게 아줌마에게 당하는것 같지만.......
    사실 내자식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무리들을 잡아서 다시는 그러지못하도록 혼내려면
    저아줌마처럼 미친년처럼 날뛰어야한다는거 다들 아시는거죠?
    점잖게 타일렀다간 내자식 집에가서 고자질했다고 몆배로 더 괴롭힘 당한다는거...
    저아줌마라고 사람많은데서 미친년처럼 저리 악쓰고 싶진 않았을테고
    왕따당하고 놀림당하는거 끊을려면 어쩔수없는 선택이었을겁니다.
    저런방법도 초등학생때나 먹히지만서도...
    중학교가면 부모가 개입하면 더 웃기게 되죠...

  • 14. 같은 심정
    '10.7.31 3:51 PM (59.7.xxx.203)

    자기 애가 어떤 이유든간에 집단에 의해 놀림과 따돌림을 받았다면 화나고 속상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 엄마가 공공장소에서 너무 티나게 아이들을 야단치고 이성을 잃은 부분은 있지만, 그 심정은 이해하고, 사실 그렇게라도 개하자들을 협박하지 않으면 더 심해질걸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 다니는데, 놀림을 받고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어 제가 잠도 못자고 분했어요. 가해한 아이는 선생님이 보기에도 멀쩡하고 착해보였다는군요. 저 역시 그 아이를 만나서 야단치고 협박하고 싶었어요.
    아이들...어른 눈 피해서 약한 애들 괴롭히는 것, 고단수입니다. 어쨋든, 집단 따돌림은 반드시 근절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5. 별사탕
    '10.7.31 3:52 PM (219.250.xxx.42)

    아파트에서 자전거 타고 놀던 아이를
    저렇게 야단치는 할머니가 있었어요
    5살짜리 자기 손자 다칠뻔했다고...
    5살짜리면 자기가 잘 돌봐야 할 의무도 있는거아니에요?
    차도 다니고 아이들 인라인, 자전거 다 타고 다니는 길에서
    자기가 손자 본다고 데리고 나와서 방치하고선 (할머니들끼리 수다)
    다칠 뻔 했다고 잘 놀던 아이를 얼마나 야단치는지...

    상황이 그려지더군요
    제가 그 아이한테 그랬어요
    "너네 엄마 불러줄까?"

    그 초등 3학년쯤 되는 아이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다고 저렇게 잡는지...
    그 아이도 그 집에서는 애기잖아요

    자기 아이만 이쁘고 귀여우면 데리고 나오질 말지
    다들 5살짜리 자기 손자 떠받들줄 알았는지..
    자기가 딴짓하며 놀다가 큰길에서 아이 다칠 뻔(...) 했는데

    윗 댓글들은 그럴 사정이 있었겠지.. 이지만
    울 아들 같은 반 엄마한테 저렇게 당한 일도 있고..
    남의 아이라도 야단을 저 정도로 친다는 건 폭력이라 생각하게 됐어요
    자기아이가 왕따를 당했더라도 그 부모를 만나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다못해 스포츠 센터 강사라도 불러서 세워놓고 아이들 야단을 쳐야지요..


    아이들 자기 생각 잘 표현 못하기 때문에 잘못 안해도 잘못했다고 야단치는 어른 못당하거든요
    누군가라도 그 아이들 편에 선 어른이 있을 때 야단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울 아들한테 생난리를 피운 그 아줌
    동네 아이들 집에 전화해서 자기 아들 괴롭힌다고 야단치기 전문이었어요
    자기 아들이 짝사랑 하던 여자 아이한테도 전화해서 저런 식으로 야단치고..
    왜 난리를 부렸냐구요?
    학교 끝나고 하교 길에 밥 다 먹은 도시락 가방으로 자기 아들 머리 때렸다고...
    "살인미수"라고 야단치더랍니다

    지 아들 잃어버린 자 안 챙겨줬다고 울 아들한테는
    저 없을 때 전화해서 grgr 하고서는
    마지막에 "너 한번만 더 그러면 울 아들한테 깔려서 배터져 죽는다.." 라고 했다네요
    40킬로 울 아들 그집 아들 80킬로..

    아무리 아이들이 큰 잘못을 했더라도
    그렇게 쥐잡듯이 잡지말고
    차라리 경찰을 부르세요.....

  • 16.
    '10.7.31 3:57 PM (221.141.xxx.14)

    애들을 혼낼때는 두가지입니다 확실히 혼을 내던가. 즉 집묻고 학교묻고 제대로 확인도장 받을때까지 혼내던가 아니면 안혼내던가 이겁니다.
    어중간히.그냥 드라마에 나오는 모양 생각하는 모양인데요 원글님은....
    그러면요 뭐가 문제냐면요 혼난 애가 나중에 또 애를 괴롭혀요.
    애들도 참 깐을 잘본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애들이 있어요
    어른도 그런데 애들은 안그럴꺼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저도 많이 당해봐서 알거든요.
    타일러보고 그러지 마라 뭐도 사주고 했는데
    안되요.
    그래서 하루는 그냥 딱 만났을때 혼을 냈어요.
    도저히 안되겠다 얼굴가지고 놀리는 니 외모는 그리 잘난줄 아냐
    니 뚱뚱한건 왜 말 안하냐.
    이랬죠.
    우리애 얼굴가지고 여러번 놀려서 우리애가 울면서 들어왔거든요
    얼굴에 점이 있어서.

    그래가지고 몇일 벼루다가 제대로 딱 잡아다 이야기 했죠.
    그러니깐 핑계는 핑계는 다 대더군요.
    어찌나 핑계가 어른스러운지.
    알았다 그럼 일단 니 집에 가자. 집에가서 니 엄마랑 삼자대면해서
    이야기 해보자.
    니말이 다 사실인지도 확인하고.
    앞장서라 했더니 안한대요
    억지로 집앞까지 데리고 갔어요
    경비아저씨한테 아파트 애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네요
    집에가자 했더니 엄마 없다고. 절에 갔다네요.
    우리동네에 절 없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니 집이랑 니 학교 반 번호까지 다 알았으니
    담부터 이런일생기면 나는 너 경찰서 데리고 간다.
    겁을 줬죠.
    그랬더니 떨면서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이후 만나면 저한테 백팔십도 절하구요
    우리애한테도 엄청 잘하고 놀이터에서 놀아도 엄청 챙겨줬어요
    남자애들요 착하게 생겼다고 다 믿지 마세요
    저도 사정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 엄마가 미치지 않고서야 조그마한 일에
    쪽팔리는거 감수하고 그러지는 않을겁니다.

  • 17. 별사탕
    '10.7.31 3:59 PM (219.250.xxx.42)

    "아줌마 근데 쟤가 먼저..." "오늘은 쟤가 먼저 어쩌구..."
    이런 식으로 변명?이랄까 말을 하니 아주머니가 그 애들 향해서도 삿대질을 하면서
    "이 새끼들 조용히 못해? 무슨 할말이 있다고 해?" 하면서 윽박지르고...
    그러자 결국 중간 아이가 엉엉 울더라구요.
    ===================

    이런 상황이면 그 집 아이도 당하고만 살고 있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상대편 어른 데려다 놓고 잘잘못을 따져야지
    저렇게 쥐 잡듯이 잡힐 일을 그 아이들만 했을지는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저 엄마 한테만 감정이입 하지 마시고
    야단맞던 아이들에게 내 아이를 대입해보세요....

  • 18.
    '10.7.31 4:03 PM (221.141.xxx.14)

    아니죠 별사탕님은 자꾸 아이에게 대입해보라 하는데 우리애가 잘못을 했다 즉 남의 아이 얼굴가지고 놀렸다 그러면 누가 혼내든 혼이 나야 된다고 봐요.어디 감히 우리애가 뭔짓을 하든 혼을 내는거야 이런사고를 전 가지고 싶지는 않으ㄴ네요. 물론 우리아이가 잘못을 안했는데 저렇게 당했다면 아이가 집에와서 이야기 할거고 그러면 전 따지겠죠. 아이들이 잘못했다면 백팔백중 집에가서 이야기 안합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요

  • 19. 원글님
    '10.7.31 4:14 PM (211.110.xxx.133)

    글 쓰신 의도는 알겠는데요.. 저 작년에 아이 학교 보내면서 정말 기함 많이 했어요..
    너무 순진해 보이고 어리숙해 보이는 애들 얼굴 밑에..
    참 무섭더라구요 한 아이가요 정말 약해보이고 어리숙해 보여서 우리애가 아무리 쟤가 괴롭혔다고 그래도 전 안믿었는데요...
    어느날 학교 가서 보고서 정말 할말을 잃고 말았어요
    얼굴이 완전 변해가지고 애를 괴롭히는데... 우리애 말고도 좀 약하다 싶은애는 쫓아가서 때리고
    괴롭히는 방법도 수업시간에 몰래 뒤에 있는아이 발로 오래 밟고 있기 그러면서 지근지근 누르기
    그리고 급식시간에 급식받는 스텐으로일부러 모른척 세게 찍기.. 뛰어오면서 냅다 쳐서 애 뒷통수 바닥에 찍게하기 등등 악다구니가 장난 아니더군요..
    저만 본게 아니구 다른 엄마도 봤는지.. 몰랐었는데 여러명 한테 혼나면서도 끄떡도 안했어요
    걔 엄만 넌즈시 얘기 하니까 우리앤 그런애가 아니라고..
    먼저 때려야 때리고 상처도 잘 받는다고...
    참다 참다.. 나중엔 제가 직접 가서 무섭게 혼내주었어요
    원래는 그 엄마가 참 좋아서 .. 좋게 해결해야지. 좋게 해결보자 애들일인데.. 하다가요
    지금 얘기드린거 빙산 일각이구요
    오죽하면 제가 급식 떠주면서 급식판 잡고 너 한번만 더 **이 이유없이 괴롭히고 때리면 알아서해.. 가만안둔다 일부러 눈깔고 조용하게
    노려보면서 얘기했는데.. 그뒤론 그런일이 없었어요..
    물론 원글님 쓰신 상황이 그게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정말 너무 힘든 저로선 하나 깨달은게.. 아이들 일이 절대 아이들만의 일이 아니구나... 했답니다
    아이를 데려다 주면서 가끔 목격되는게 정말 보통아이들 순진해 뵈는 아이들이 우산같은걸로 한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찍어대면서 장난이라고 그러고.. 얘가 잘못해서 그러는거라고.. 당하는 아이는 장난이에요.. 이러는데
    전엔 그런거 다 예사로이 봤는데..
    지금은 꼭 한마디 해줘요 너 지금 그게 장난인거니.. 그럼 너도 친구 한테 나쁘게 했으니까.. 나도 너한테 장난좀 칠까.. 하구요
    물론 그 어머니가 먼저 확인하고.. 좀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면 좋았겠는데..
    이런 입장일수도 있을거다.. 하는 이야기에요.. 참 심란...

    근데 이건 맞아요 남자아이들이나 여자아이들이나 오히려 설 건드리면 더 보복한답니다 중학생 이야기가 아니고 1, 2학년 아이들이 말이에요...

  • 20. 별사탕
    '10.7.31 4:14 PM (219.250.xxx.42)

    제 말은
    아이가 한 잘못이 10정도인데
    저 엄마가 아이들한테 100정도로 날뛰었다면
    그건 언어폭력이 아닐까 싶어서요

    상황이 억울한게 이쪽 아이일 수도 있고 저쪽 아이일 수도 있지요
    그럼 잘잘못을 따져야 하는데
    원글님은 잘잘못을 따지는걸 본게 아니고
    윽박지르고 있는 상황만 보신거라 참견을 못했다는 거잖아요

    상대 아이가 말 한마디 못하게 윽박지르며 욕하며 야단치는건
    아니라고 봐요
    울 아이도 얼굴가지고 놀림받은 적도 있는데
    가서 살살 달래듯이 말해보니 아이가 말이 안통하더군요
    그 담엔 그집 엄마하고만 얘기 했어요 할 말도 그 엄마 통해서 하구요
    애는 말이 안통해서요..약삭빠르게 빠져나가는 길을 잘 보는 아이인데 제말에 살살 핑계를 대더군요
    그 엄마도 아이랑 똑같더군요
    그래도 그 엄마하고 싸우지 아이하고는 못싸우겠던데요
    맘 같아서는 저 원글의 엄마처럼 하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그게 어른과 아이가 같이 상대가 안되잖아요
    아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해도 그 부모랑 상대해야죠..

    하다못해 사형수도 변론하라고 하는 사회인데
    아이들 말 한마디도 못하게 가로막으며
    자기 말만 다다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21. 원글님이
    '10.7.31 4:14 PM (114.203.xxx.40)

    상식적인 사람인 것처럼 악을 쓰던 그 엄마도 상식적인 사람일거예요.
    보통의 엄마들이 사람많은 그런 장소에서 자기 체면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저렇게 난리칠 정도면 얼마나 많은 속사정이 있었겠어요.
    모든 엄마들 아이들끼리 문제가 생기면 아이들 선에서 알아서 해결되기를 바래요. 아주 드문 싸이코 같은 엄마들 빼고 대부분 모든 엄마들이요.
    하지만 바램과는 다르게 애들 맞아? 하고 어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영악하고 악한 심성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서 참다참다 엄마들이 나서는 겁니다.

  • 22. 울 아들
    '10.7.31 4:15 PM (222.235.xxx.45)

    놀리고 괴롭혔던 놈들도 다 착하고 멀쩡하게 생겼어요.
    학교선생님은 그럴 애들이 아닌데 장난이 지나쳤다고만 하고.... 학교에선 큰문제 만들기 싫으니 그렇게들 말한다는거 나중에 알았구요.....

    저 애들처럼 변명 당연히 하구요... 그리고 돌아서면 또 그래요.

    정말 요새 애들은 저렇게라도 혼내지 않음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아우 아직도 난리안친게 열받네.

  • 23. 아 그리고
    '10.7.31 4:19 PM (222.235.xxx.45)

    부모도 불러서 부모 대 부모끼리 이야기를 하든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셨는데 부모들 학교에서 자기애들 착하게 자 다니는 줄 알아요.
    자기 애는 그럴애가 아닌데 하면서...
    애 변명에 급급하고 부모도 사과 안해요.

  • 24. 별사탕
    '10.7.31 4:19 PM (219.250.xxx.42)

    대충 자기 아이가 당한 엄마들 행동은
    가서 그 아이한테 눈 지그시깔고 "한번만 더 그러면..."
    하고 무섭게 경고하고 오셨다잖아요
    저렇게 욕하고 애들 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을 듯해요

    차라리 남 안보게 확 잡고서 경고를 한 거라면 모르지만
    문화센터 다 들리게 욕하고 막말하고..
    이런거면
    지하철이나 마트 진상아줌마 수준같아 보여서
    아이들이 당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변호해 봤네요

    정말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 괴롭히는게 심각한 수준이긴 해요

  • 25. 한수 배워갑니다.
    '10.7.31 4:35 PM (125.182.xxx.42)

    내 아이 괴롭히는 애한테 사탕은 절대 안된다. 오로지 가시 장갑끼고 어루만져줘야 한다.

  • 26. 제 친구
    '10.7.31 4:44 PM (128.134.xxx.85)

    중학교 동창인데 낼 모레 마흔이 되도록 누구에게 악다구니는 커녕 큰소리도 별 안내고 살던 친구가 학교에 찾아가 한 여자아이를 개잡듯 쥐잡듯 잡고 왔어요.
    그 여자아이가 지속적이고도 악질적으로 교묘히 친구 딸을 왕따시키고 놀리고 괴롭혔거든요.
    대 놓고 괴롭히면 애들끼리 싸우면 되는데 교묘히 괴롭히니 ....친구딸이 너무 힘들어 해서 참다참다 찾아가서 난리를 쳤어요.

    저는 오히려 소리지를 수 있는 그 아줌마가 부럽습니다.
    자세한 내막이야 모르지만 정말 싸가지 없는 어린것들 좋게 말해서 씨알도 안먹히더라구요.
    그런 애들은 자알~ 말하고 와밨자 오히려 아이가 보복 당할 수도 있어요.
    차라리 첨부터 누구네 엄마 대빵 무섭다...누구 엄마에게 잘못걸리면 안된다는 인식이 필요한 애들도 있어요

  • 27. ....
    '10.7.31 4:44 PM (61.98.xxx.224)

    저희 아이도 영어학원 셔틀 같이 타는 아이들한테 집단적으로 몇 번 괴롭힘을
    당해서 저도 학원 셔틀에 올라타 이 놈의 시키들 어디 함 보자.
    그러고 탔는데 초2 9살 아이들
    생긴건 정말 다들 순하게 이쁘장하게 생겼어요.
    근데 제 아이도 그렇고 주변 애들 말 들어보면 이 녀석들이
    셋이서 작당을 하고 자꾸 한 아이를 괴롭힌대요.
    저도 첨에는 그냥 애들 노는거니 참아라했는데
    애가 너무 괴로워해서 진짜 화가 엄청 나더군요.
    근데 또 혼내려니 애들이 아직 어려서 눈만 멀뚱 멀뚱 뜨고있는데
    그냥 좋게 좋게 얘기하고 왔어요.
    그럼에도 좀만 컸음 진짜 머리통 한 대 치지않았을까. 싶었어요.
    제가 무슨 말만 하려면 변명조로 '쟤가요~ 우리가 가는데 부딪혔어요.'
    어쩌고 저쩌고..
    보니 우리 아이는 앉아있고 지들이 지나가면서 부딪힌건데 한 놈이
    쟤가 날 때렸어. 얘들아, 공격해~!!!!!
    이런식으로 괴롭힘을 주는겁니다.
    그거 안 당해본 사람 몰라요.
    그 당시 광경은 혼나는 아이들이 안쓰러웠을지 몰라도 그 엄마나 아이나
    오죽했음 그럴까 싶네요.

  • 28. .
    '10.7.31 6:22 PM (112.153.xxx.114)

    아이 입학 시키기 전에 이글을 봤다면 저 아이 엄마가 심하다 생각했을거에요.
    저 그 엄마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저도 그 소리지른 엄마가 부럽습니다.

    그런애 부모들 십팔번 멘트가 우리애는 그런애가 아니다..에요
    동네 소문 다 나도 그 부모들은 모르죠...
    그런애들은 자기 변호, 자기 포장에도 능해요..
    다른 평범한 남자 아이들 집에 가서 보통 엄마한테 별얘기 없습니다만..
    그런 애들은
    없는 일도 꾸며서 아니면 자기에게 유리하게 미화해서 얘기해요
    1학년인데도 그래요...

    괴롭히는 애들은 자기들은 뭘 해도 다 괜찮고 다른 애들 하는일은 다 괴롭힘의 이유가 되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폭력 휘두르는 애들도 마찬가지..
    걔네들 얘기 들으면 다 똑같은 얘기 하죠. 쟤가 먼저 그랬어요...
    쟤가 날 기분 나쁘게 했어요..
    좋은 말로 타일러요? ㅎㅎ
    콧방귀만 뀐다니깐요..안하느니만한 못하고 간만 못다니깐요...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를 철저히 짓밟는게 그런 아이들입니다.

  • 29. .
    '10.7.31 6:24 PM (112.153.xxx.114)

    간만 못다니깐요..-> 간만 본다니깐요

  • 30. 내아이가 아니더라도
    '10.7.31 7:34 PM (210.206.xxx.2)

    한아이를 집단으로 따 시키는 아이들은 악마적 기질 있어요.
    전, 그 엄마가 말을 함부로 하긴 했지만, 잘했다고 보는데요.
    요즘 애들 정말 만만치 않아요. 어줍잖게 혼내켰다가는 오히려 뒷통수 맞는 답니다.
    저렇게 정신 못차리게 혼내켜서 다신 못하게 해야한다고 보는데요.
    내아이가 다른 아줌마한테 저 이유로 혼났다고 해도 전, 충분히 감수하겠습니다.
    같은 또래 친구한테 당하는게 더 수치스럽고 죽고싶다는걸 모르시나보네요.

  • 31. 요즘 애들
    '10.7.31 7:47 PM (124.80.xxx.93)

    저런다는거 많은 분들이 아시네요.
    그런데요.
    주제가 좀 어긋나는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아이들 다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무조건 얼러서 다뤄지는 아이들이 아니라는거 다들 공감하시는건가요?

    만약 학교 교사가 저렇게 아이를 혼냈다면 미친년이라고 거품 물 분들 많으실텐데요~~~?

  • 32. 만약
    '10.7.31 8:01 PM (211.109.xxx.121)

    교사 자녀가 왕따를 당했더라면 교사가 저렇게 난리를 치며 상대 아이들을 야단쳐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합니다.
    그런데 단지....지각을 했다거나 수업분위기를 흐렸다거나 준비물을 안 가져왔다거나 하는 이유로 자신의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학생을 심하게 체벌하거나 인격적 모욕을 주었다면
    그 교사는 한 마디로 자질 부족이죠. 거품 안 물어도 그건 당연하지요.
    아이들 어르고 달래기 힘들다는 거 다 공감합니다. 그렇다고 체벌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체벌로 아이들이 교화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그 순간만 모면하도록 하여 교사들을 좀더 편리하게 해 주는 도구로 사용될 뿐이죠.
    교사라면 학교 내에 벌어지는 왕따 일에 좀 적극적으로 간여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해요. 무조건 쉬쉬하고 숨기려고만 하지 말구요.
    학교에서 숨기려고만 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주지 않아서 결국은 엄마, 아빠가 저렇게 나설 수밖에 없게 되는 게 현실이잖아요?

  • 33. .
    '10.7.31 8:40 PM (112.153.xxx.114)

    여기서 교사 얘기가 왜 나와요???

  • 34. 원글의
    '10.7.31 8:46 PM (183.98.xxx.201)

    그 엄마 심정 충분히 이해가네요.
    어른이 나서는거...더구나 공공장소에서 어린애들을 상대로 야단치고 혼낼때는, 웬만한 일로는 잘 그러지 않게되죠...오죽했으면...

    근데, 위의 별사탕님은 별사탕님 아이가 피해자 입장보다는 가해자 입장에 선 경우가 더 많았나보네요..
    요즘 아이들 어리다구요? 영악할만큼 영악하고 못된 아이들도 정말 많아요.
    특히, 여러명이 한명을 상대로 할때는 집단린치 수준이라고 생각들정도로요...군중심리때문인지,죄의식이 줄어드나보더군요,
    또,놀이터 얘기에서도 할머니가 5살 아이 못 돌본건 문제지만,
    초등3학년쯤 되는 애가 자전거 타다가 5살짜리 애를 칠뻔 했다면,,,당연히 그 아이를 야단치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자전거 타다가 사람치면 크게 다치는건데,,,,사고날뻔 한거,,,경고차원에서라도 야단치는거 맞다고 생각해요.그래야 그 아이도 앞으로 더 조심하게 되지요.

  • 35. 잘은몰라도
    '10.7.31 9:14 PM (110.15.xxx.164)

    애들 괴롭히는 엄마한테 말해도 소용없을 거예요.
    다른애 괴룁히고 따시키고 그런 애들 생긴 거 보고 몰라요.엄마도 처음 보고는 몰라요.
    그 아이들 엄마 잡고 얘기하면 알까요?콧방귀 뀌며 웃더이다.웃는 얼굴 하고서 끝까지
    자기 애 잘못 인정안하는 사람보고 참 사람 겉모습으로 알수 없단 생각을 한지라 원글님
    글 속의 아이가 이해가네요.

  • 36. ..
    '10.7.31 11:57 PM (125.139.xxx.10)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몹시 무식한 여자네요
    공공장소에서 언어폭력이고 협박 아닌가요?
    놀림받은 그 아이가 완전히 피해자겠어요? 양쪽 말을 다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아이 말만 듣고 쫒아온 것 같은데요.

  • 37. ??
    '10.8.1 12:26 AM (218.209.xxx.63)

    저도 아이 학교 보내기 전이었다면 뭐 저런 무식한 여자가 있어 그랬을텐데 우리아이가 학교 입학하고 괴롭힘 당하는거 보니 말로 달래는것도 한두번이고 좋게 말하니까 더 지능적으로 괴롭히더라구요. 학교샘한테 말하니 걔가 악의는 없다 이걸로 끝나버리고.. 저희 남편말로는 완전 무섭게 혼내지 않는한 더 괴롭힐거라고 무섭게 혼내라는데 그렇게 못하고 그냥 그엄마한테 전화했었는데 끝까지 자기아들은 괜찮은애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암튼 지엄마한테 전화하고 나니까 좋아졌긴했어요.다른아이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걔가 요즘 이상하게 저희아들 안괴롭힌다고요. 제생각보다 훨씬 괴롭혔나보더라구요.5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더 지능적으로 심하게 괴롭혔을거 같네요. 엄마가 생각해도 너무 분했나보네요. 그 엄마를 약간은 이해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 38. 갑자기 착잡하네요
    '10.8.1 12:57 AM (58.229.xxx.252)

    주말이라 편하게 들어왔는데요..갑자기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전 아직 둘째가 초등6학년이라 앞으로도 저런 일(집단괴롭힘)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야할 것 같네요. 평소에 자기 의사 표현 확실히 하도록 자주 얘기하는편인데요..암튼 이 입장 저 입장에 놓여 계셨던 여러 분들의 댓글을 읽으니 갑자기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 39. -.-
    '10.8.1 1:01 AM (210.117.xxx.192)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놀림당해서 울기도 하고 등교 거부도 하고 해서 제가 참 힘들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좀 여린 초2 여자아입니다. 학급 부회장도 하고 있고, 선생님께 칭찬도 자주 듣는 편인 그냥 말썽 안부리는 평범한 여자앱니다.)
    남자 아이들 대여섯명이 아이 이름가지고 놀리고, 때리고 해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 했는데,
    그 아이들 막상 만나보니 그냥 개구장이들 정도지 전혀 이상한 애들 아니었어요.
    제가 웃으면서 아이들 하나 하나에게 '니가 &&라고 놀리는 누구누구지? 다시는 친구 놀리지 마라. 그럼 아줌마 정말 화낼거야. 그리고 너희 엄마한테도 말하거야.' 라고 했는데,
    아이들 들은체도 안하더군요. -.-
    그렇게 말한 후로도 계속 저희 아이 괴롭히고, (놀이터에서 만나도 집단으로 저희 아이를 공격하더군요. 아이를 위협하더군요. 저희 아이는 무서워하고... 제가 좀 떨어진 곳에서 보고 있는데도...) 놀려서
    제가 정말 속상했습니다. 선생님을 찾아가서 얘기해볼까 싶다가도 어린 아이들간에 일이기도 하고 또 괜히 일을 크게 만들게 될까봐 그냥 있었어요.
    근데, 아이는 계속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지켜보는 내내 정말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정말 화내면서 따끔하게 말하고 선생님께도 얘기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자기 아이가 괴롭힘 당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힘들지 모를거에요.
    초2 여자 아이가 죽고 싶다고 말해요. 잠들기 전에 누워 있다가 '엄마, 나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일 아침에 학교 안가게.' 라고 말하는 딸아이를 보면 가슴이 찢어져요.
    그냥 그런일 겪으면서 아이가 단단해지는거라고 생각하고 넘기기엔...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어요.
    저희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중에 한 아이 엄마를 알아서 얘기했더니 (웃으면서 좋게 얘기했어요.)
    저희 아이한테 너도 똑같이 놀리고 때려주라고 하더군요. -.-
    그 엄마가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저희 아이가 괴로워할때면 그 대여섯명의 남자아이들 불러세워놓고 큰 소리 지르려 다시는 괴롭히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소심한 엄마라 생각만 하고 말지만요.

  • 40. -.-님
    '10.8.1 2:14 AM (119.66.xxx.12)

    님 글 읽다보니 좀 화가 나려고 해요. 초 2아이가 죽고 싶다고 말 할정도면 아주 심각한 거에요. 아이 상처가 얼마나 깊으면..
    엄마가 왜 이렇게 소심하세요? 가슴만 찟어지지 마시고 행동하세요. 딸을 위해서.
    아이가 그런 엄마(불의에 지고 있는) 보면.. 세상에 날 지켜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심각해진답니다. 마음도. 행동도..

    좀 강하게 나가세요. 저는 우아찾고 고상한거 다 찾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괴롭히는 아이잡고 혼쭐나게 혼내주었어요.
    아이 도와줄 사람은 선생님도 아니고, 아이자신도 아니고, 현재는 엄마에요.

  • 41. -_-
    '10.8.1 2:33 AM (59.7.xxx.145)

    전 결혼 안한 사람인데요.
    저 어릴 때 경험있어요. 정말 잘생기고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악랄하게,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당했거든요.
    지금이야 안 그렇지만 어릴 땐 제가 되게 소심하고, 또 집안이 시끄러우니까 저라도
    얌전히 학교다니자...란 생각을 하는... 눈치 많이 보는 꼬맹이었어요.
    그래서 괴롭힘 당해도 남들한테 말도 잘 못하고 찍 소리 못하고 당하는 축이었죠.
    ... 상황은 안 봐서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아이들이 평범하고 아줌마한테 겁먹었다고 해서
    그 애들의 잘못이 덮어지는 건 아니에요.

  • 42.
    '10.8.1 5:24 AM (125.178.xxx.150)

    내용을 모르니, 원글님이 본 상황은 거의 공포스러울 정도네요.
    댓글 읽으니, `이새끼` `저새끼` 하며 협박받을 만큼 못된 애들이 세상엔 많나 싶구요.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내애가 이쪽 아이, 저쪽 아이,
    어느 편에 있다고 해도 맘이 편하질 않네요.

  • 43. 희망
    '10.8.1 6:15 AM (218.39.xxx.99)

    처음에 원글님 글 읽고 소리소리 질렀다는 아줌마를 속으로 욕했는데...
    댓글들 읽고나니 엄청 혼란스럽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 같은 반 친구를 이유없이 괴롭힌다는 것도 놀랍고...
    여기 계신 많은 회원님들의 아이들이 그런 괴롭힘을 한번쯤은 당했다는 것도 놀랍고..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무섭게 당하고 나야 태도를 바꾼다는 것도 놀랍네요..
    그리고 서글픕니다.. 이제 더이상 아이들이 아이답지 않다는 것이..
    그게 당연한 듯이 얘기되는 우리 현실이.. 참 무섭고 슬프네요..

    하지만 어른들이 이런 식으로 대처하는 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 안 듣는 아이는 더 쎄~게,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내고 면박주고 협박해서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 혼난 아이는 자기한테 윽박지르는 아줌마를 보면서 뭘 느낄까요?
    결국 힘 있는 사람이 이기는구나, 힘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구나..
    나도 저렇게 목소리 크게 소리소리 질러서 겁주고 협박해야 이기겠구나..
    나보다 힘없는 애 또 어디 없나..
    이러지 않을까요?

    이렇게 혼나서는 자기의 행동이 뭐가 잘못된건지 반성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해요..
    이제 내 아이는 괜찮을 지 몰라도 다른 집의 마음 약한 어떤 아이가 또 표적이 될 겁니다.
    이번엔 '엄마한테 이르면 가만두지 않을꺼다' 더 무서운 협박이 추가되겠지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더 영악하고 악랄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제가 너무 순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그 아이들에게 더 공을 들이겠네요..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것도 좀 해 먹이고 얘기도 좀 나눠보고 재미있게 좀 놀아도 주고..
    (저희집엔 애들이 좋아할 만한 보드게임이랑 게임기들이 좀 많아서 애들 꼬시기가 쫌더 쉬울거 같은데..)
    물론 애를 코너에 몰아넣고 극도의 공포를 주는 방법보다는 시간이나 공이 많이 들긴 하겠지만..
    내 아이뿐 아니라 내 아이와 함께 갈 아이들도 행복해지려면
    어른들이 그정도 인고의 시간은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요...

  • 44. 가해자
    '10.8.1 8:11 AM (175.118.xxx.148)

    정말 문제는 가해아이는 자신의 부모에게 나무랄 때 없는 아이일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에 대해서 너그럽고 당한사람 말을
    이해를 못해요.. 정말 품성이 개차반인 친한 언니 아들을 알아요.
    어른이 있을 때 특히 자기 엄마가 있을 때랑 없을 때 태도가 180도
    입니다. 말로 해도 이해 안되고요, 처음에 너무 잘 생기고 애가 괜찮다고
    싶었는데, 우연히 우리애 한테 하는 걸 본 다른 엄마는 , 그 친한언니
    아들 절대로 같이 놀지 못하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런애는 처음본다, 자기도 보기전에는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해자 부모는 같은 장면을 봐도 상대방의 문제의식을
    의아해 합니다.. 애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 욕을 잘 한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해도 좋게좋게 웃으면서 아들한테 이야기 하는
    수준으로 끝내고, 뭐든지 관대하더라구요. 또 그아들은 부모한테만은
    착한아들이구요..
    정말 어려워요.. 놀리고 못살게 구는게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이 괴로워 하는 걸 보고 깔깔 거리고 웃는 아이들이 많아요.
    또 가해부모도 남자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그런데 피해아이들은 다 어른이 되어서도 우연히
    만나면 죽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워지지 않은 상처로 남는데, 가해자들은 기억도 없습니다.

    어디에나 불리들이 있지만, 우리 사회가 경쟁사회가 되다보니,
    정말 축구를 해도 못하는 애들은 끼지못하고
    놀리고, 못하는 것은 무조건 우습거리고 삼고 뚱뚱해도 놀리고,
    아무튼 남들과 다르면 놀리고 비웃고 좋아합니다.

  • 45. 저도 그러고 싶어요
    '10.8.1 8:13 AM (125.176.xxx.2)

    울 아이 괴롭히는 ㄴㅗ ㅁ들 붙잡아 세워놓고
    그렇게 소리 소리 질러가면 여태껏 힘들었던거
    다 쏟아내고 싶어요.
    그 아이 부모들 말 안통하는 사람들이라
    부모상대할거 없구요
    진짜 억소리나게 그렇게 한번 해보고 싶어요.ㅠㅠ
    오죽하면 저럴까 한버만 생각해봐주세요.~

  • 46. 그런데
    '10.8.1 9:02 AM (122.37.xxx.16)

    저는 아이들이 다 자랐고 큰 문제없이 학교를 다녔지만 학교폭력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해서라도 근절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해요. 대부분 당해본 분들 얘기인 것 같은데 우리아이는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데 가해자여서 놀랐다 이런 분은 안계신가 봐요...

  • 47. ...
    '10.8.1 9:24 AM (180.71.xxx.169)

    요즘 아이들 영악스럽죠
    그야말로 사탕으로 달래서는 안먹힌다는거죠
    쎈척 해야 합니다
    그런데...
    칭찬은 만인이 보는데서 하고
    야단은 단독으로 불러서 하라고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야단 맞는 상대자존심 지켜주기위해..

  • 48. ....
    '10.8.1 10:39 AM (180.92.xxx.152)

    사람들은 참...이상하다. 한 가지 사건이 생기면 그 사건만으로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나의 경험, 나의 억울한 것들을 합쳐서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본다.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그 아줌마가 꾸중하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정확한 사실을 안다는 것이다. 애들 세계에서 정말 모자란 아이들이 아니고선 대개가 서로서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 49. 참 웃기네요.
    '10.8.1 11:23 AM (183.102.xxx.147)

    모자란 아이일 때만 한쪽이 잘못한 것이란 건가요?윗분??
    댁이 정말 이상하다는 걸 알아야 할텐데요.

  • 50. 초등학생들.
    '10.8.1 11:37 AM (175.112.xxx.184)

    순진한 얼굴 한 여학생 조차도 얼마나 상상초월 하는데요..셋이 잘 놀다가도 둘이 편 먹고 한명을 절교 하자고 해놓고 집으로 학원으로 따라다니는 스토커짓을 하더라구요.말로는 안논다고 해놓고 뒤를 살살 미행하면서 따라오니 당하는 아이는 얼마나 괴롭겠어요.왜 따라오냐고 하면 너 따라가는거 아니라고 지들끼리 키득대고..초5인 우리딸 이야기거든요.심지어는 집에 아이가 들어오면 핸드폰으로 전화 해서 받으면 끊고 받으면 끊고 인터폰까지 하더군요.보다못해 제가 내려가서 따끔하게 타일렀더니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냐고 반항 하고..나중에 아이에게 문자로 학교 오면 죽인다는 둥..니네 엄마 싸가지라는 둥..말도 마세요.그 협박 문자 보고 바로 그 집으로 가서 그 엄마에게 문자 다 보여주고 한바탕 난리를 쳐서 서로 아이들과 거리 두게 하기로 결론을 냈었지요.학교 담임선생님께도 다 말씀드리고 다행히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주시고 지도 해주셔서 그냥저냥 수습이 됬어요.그 뒤로도 두세번 학교에서 복도로 나오라는 둥 했었지만 선생님께 걸려서 더이상 시도를 못하더군요.우리 딸도 키가 또래보다 많이 작은 편 이지만..친구관계는 좋은 편 인데..정말 그런 일 겪으니 얼마나 화가 나고 괴롭던지요.그 아이들 얼굴은 얼마나 참하게 생겼고 생글생글 잘 웃는데요..그런 얼굴로..아무 이유 없이 그냥 그랬다고 이야기 하고..자기보다 성적 좋아서 지들끼리 둘이 합작해서 복수 하고 싶었다는 말을 선생님도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거 보고 아주 기함을 했었어요.그때 저도 어찌나 충격을 받았던지..그러니 아이는 어떻겠나요..요즘 아이들 진짜 이상한 아이들 많아요.

  • 51. ㄷㄷㄷ
    '10.8.1 12:37 PM (173.66.xxx.231)

    참 한국 무섭지 말입니다.
    그 ㅅㄱㅈ 없는 싹수 노란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서 그것들을 배웠을까요?
    좁은 땅에 넘쳐나는 인구로 누구하나 죽어나가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에서
    내자식만 중요하게 여기는 엄마들에게 배웠겠지요...
    자게를 읽다 보면 참 슬퍼집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상상하기도 싫습니다.

  • 52. 솔직히
    '10.8.1 2:11 PM (121.130.xxx.3)

    다른 애들 괴롭히고 다니는 죽을때까지 제대로 된 인간 못될 아이들은 따로 갱생 학교 같은데서 지들끼리 괴롭히면서 살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애가 당한다면 나도 가만 못 있습니다.
    무슨 일 저지를지도 몰라요...왜냐면 그런애들은 애들로도 안 보이고, 인간으로도 안 보이니까요.

  • 53. ~~~
    '10.8.1 2:26 PM (211.237.xxx.122)

    저도 그 난리치던 엄마 심정이 이해가고도 남네요. 요즘은 불량스러운 애들이 아니라 평범한 애들이 사람잡아요. 저희애도 순진해서 몇번 당하다 제가 쫓아가서 난리 한번 쳤더니 그후에 잠잠하더라구요. 저는 요즘 애들이 무섭네요

  • 54. .
    '10.8.2 11:49 AM (112.153.xxx.114)

    괴롭히는 애들 불러다 잘 먹이고 놀아주고...?
    일부러라도 괴롭히고 다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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