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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달간 모든 학원을 다 끊고 실컷 놀려고 하는데

8월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0-07-30 13:20:05
9살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함께 방학동안 여행도 좀 하고
여기저기 공연도 보고 시골집도 가서 며칠 자고 오고 여기저기 다녀보려고 해요.
방학하고 며칠 시내도 나가보고
물놀이도 가고 하면서 이녀석이 다니는 학원 시간에 맞추는게 좀 힘들더라구요.
놀아도 편치도 않고 시간때문에 어딜가면 얼른 와야 하고....그렇다고 학원 다니자고
초등학교2학년일뿐인 아이를 집에 있게 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래서 수영배우고 있고 피아노 하고 있고 영어학원엘 보내고 있는데
8월 한달간 이 모든걸 쉬어볼까 합니다.
오늘 피아노 학원에가서 말하고 오라고 했더니
아이가 다녀와서 그러네요.
"선생님이 그러면 안된다고 해요.  쉬면 1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고
실력도 준다고 쉬면 손해래요.  그냥 다녀야 한다고 말씀드리래요"하네요.
솔직히
시골가고 휴가여행가고 하면 빠지는 날이 많을거구 피아노학원이나 다른학원도
자체 휴가기간까지 있어서 실제로 8월 한달간 학원갈 날도 많지 않을것 같은데
이건 제 생각인거고.....그러면 안되는거예요?

학원측에서 이게 많이 어이없는 얘기일까요?
반응이 넘 완고한것 같아서 좀 그래요.
이따가 전화해서 말해볼 생각인데....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여쭤보려고 글을  써봅니다.
이상한건가요?
IP : 58.229.xxx.1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30 1:23 PM (211.49.xxx.134)

    학원이야 당연히 싫어하지요
    그런데 전 그렇게 했어요.그러고보니 학원비를 안내진 않았었네요

  • 2. 안 되긴요..
    '10.7.30 1:24 PM (122.32.xxx.63)

    학원에서야 학생 떨어질까바 그런거구요..
    이런 경우에는 엄마가 전화해서 이번 방학에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지냈다 와야되서 못 보낼거라고 9월에 보내겠다고 그냥 통보하세요.

  • 3. 4대강
    '10.7.30 1:24 PM (221.141.xxx.14)

    학원 쉬면 애들 실력이 표나긴해요. 한달 그까짓것 하지만 한달이 커요 공부같은경우는 하루만 쉬어도 표나는걸요. 감이라는게 떨어지거든요. 예체능도 마찬가지예요. 그럼에도 그 손해를 감수하고 쉬는거라면 학원 쉬어야해요. 선생님은 가르치는 사람이니 또 쉬었다 다시하면 자기도 힘들고 원비도 한달 구멍나고 여러모로 피곤해지니 그렇게 말씀하신거 같네요 입장차이가 뚜렷한 부분이고 누가 잘못했다라고 말할수 없는 부분. 엄마가 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방학때는 놀거다 하심 끊으셔야죠.

  • 4. 8월
    '10.7.30 1:29 PM (58.229.xxx.124)

    수영도 그렇고 피아노도 솔직히 아이가 좋아해서 하는거거든요.
    특별히 빨리 이뤄냈으면 하는 욕심도 없고 그래서 그냥 학원비만 내고
    일주일도 안다니겠다싶어서 끊어도 되겠단 생각을 했어요.
    피아노 한달 쉬면 감을 많이 잃나요?

    다만 영어학원만 좀 망설여져요.
    좀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근데 8월엔 등록을 해도 많이 빠지게 될것 같아요.
    학원다니자고 안다닐 수도 없고,,,,

  • 5. 1
    '10.7.30 1:30 PM (124.216.xxx.60)

    저는 초4 여름 방학까지 방학마다 모두 학원그만두고 놀았답니다 초4 겨울방학부터는 공부에 몰입하구요 괜찮아요 걱정안하셔도 된답니다 그대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 6. 4대강
    '10.7.30 1:32 PM (221.141.xxx.14)

    네 ...영어나 수학은 감을 좀 잃구요 초등 저학년은 좀 더 심하겠죠 당연히 선생님이 다시오면 가르치기 힘들어져요 그러니 그럴수밖에요..회비 부분도 있고.
    수영은 길게 하는게 아닐테니 상관없을듯하구요. 저는 애가 고학년이라 빠지면 손해라는걸 아니깐.. 애 저학년때 방학때마다 그랬더니 다시 학원다닐때 힘들어하는걸 봤어요
    그래서 요즈음은 요령이 생겨서 금토일 위주로 놀러가요.

  • 7. ..
    '10.7.30 1:32 PM (119.201.xxx.132)

    사실 자체 휴가기간 있는거야 이해해 줘야 하는거구요..(그래봐야 몇일 안되는거고)
    (어떤 직장이든 휴가 있는거고 휴가 있다고 월급 안주진 않으니까)
    다른곳에 놀러가서 좀 빠지더라도 계속 다니는게 경제적으로 보면 손실이 덜 한겁니다.
    한달쉬고 다 잊어버리고 오면 앞부분 다시 복습해야 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아깝죠.

  • 8. .
    '10.7.30 1:56 PM (219.249.xxx.106)

    저두 초2 딸 엄마인데요, 그냥 님이 계획하신 대로 하셔요.
    피아노야 한달 늦어지지만(저야 아이가 원하지 않아 피아노, 영어, 태권도 다 끊었지만) 님이 계획하신 프로그램은 지금 밖에 못하잖아요. 아이한테는 좋은 경험이 될거예요.
    방학동안에 영어는 엄마표로 해주세요. dvd나 도서관에서 cd랑 같이 있는 영어동화책 빌려다가 두세시간 들려주시면 학원가는 효과보다 나을거예요.
    피아노, 태권도는 기능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잊어버리기는 하겠지만 일년열두달 비가오나 눈이오나 다녀야하는 아이를 위해 쉬게 해주셔요. 어짜피 피아니스트나 태권도 선수시키려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 9. ^^
    '10.7.30 2:13 PM (125.143.xxx.106)

    물론 다시 하려면 조금 어색하기야 하겠지만...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어요.^^
    사실 선생님들 말씀이 방학 1달만 놀께요..하는데..그게 대부분 몇달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방학동안 신나게 놀다가 개학해서 학교 다니게 되면 힘들잖아요. 그러니 또 한달..
    딱 방학 1달만 쉬게 되지 않으니..계속 끌고 가시려고 애 쓰시는것 같아요.
    저도 애 피아니스트 만들일 없으니 방학때면 많이 빠지게 되서 이왕 노는거 신나게 놀자며
    학원 잠깐씩 쉬었는데..애가 개학하고 한꺼번에 다시 시작하니 힘들어 하던데요..^^;;
    근데..저학년때 놀아야 해요.^^ 전 찬성이요....

  • 10.
    '10.7.30 3:23 PM (180.66.xxx.4)

    방학특강이란걸 참 싫어라 해요.
    예전에 울 아들영어학원 특강 당당히 전 안한다 아빠회사원이라 돈도 그렇고 원래 특강이란말 싫어한다..고 했더니 쿨 한 원장 거의 60% 디씨 해준다고 보내라고;; 그래도 꿈쩍안하니 그냥 보내라고 ..학원원장 15년 만에 이런제안 첨이라고..ㅎㅎㅎ 그래도 안보냈지요.
    신나게 놀다 개학했어요.

  • 11. ^^
    '10.7.30 3:36 PM (116.123.xxx.87)

    저희 아이 초3인데요...
    전 방학하면 항상 한달 쉬었어요
    근데 피아노는 바이엘 칠때 한달 쉬니까 확실히 감이 떨어져서 원상복귀하는데 시간이 쫌 걸리더군요..
    수영은 한달 쉬면 반이 바뀔수도 있구요..
    그래도 저학년때 안놀면 언제 놀겠어요~

  • 12. 저도
    '10.7.30 3:59 PM (112.155.xxx.83)

    저학년때는 방학때 학원 쉬었어요.
    초등저학년인데 넘 힘들게살았으니 방학때라도 좀 놀아라고...
    태권도랑 영어학원선생님들 다 같이 원글님학원처럼 쉬다오면 다시 학원 가기 싫어하고 배운것도 잊어먹기땜에 쉬지말라고하셨지만 전 시골에 가있을거라하고 쉬었어요.
    학원비는 안냈어요.
    그치만 개학하고 다시 학원나갔을때 선생님께 전화해보니 아이가 한달 쉬었는데 잘 따라간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던데요.
    지금은 고학년이라 학원 계속 보내지만 엄마 맘이 어릴때 좀 놀게 해주고싶다면 그렇게하세요.

  • 13. 난또 고딩이라구
    '10.7.30 4:13 PM (203.238.xxx.67)

    초딩 2학년.. 당근 쉬어야죠. 학원 얘기 무작정 따라가면 죽도밥도 안됩니다.
    엄마가 소신있게 프로그램 짜세요.
    초딩 2학년은 머리속에 뭘 집어넣는 시간이 아니라 "길게 공부할 인프라를 만드는 시기"입니다.
    "체력, 정신력,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부모와의 신뢰 형성도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이런게 바탕이 돼야 필요할 때 실력 발휘합니다.

  • 14. ..
    '10.7.30 5:14 PM (110.14.xxx.110)

    한달 쉬어도 상관없어요 혹시 다른데로 갈까봐 그러는거죠 네버 신경 쓰지 마세요
    고2도 아니고 초2 놀아도됩니다
    저도 8월에 다 쉬며 놀려고요

  • 15. 그게
    '10.7.31 11:46 AM (115.143.xxx.210)

    평소에 빡시게 했다면 표가 날 수 있지만 저희 애는 설렁해서 그런지 한 달 심지어 영어 세 달 끊고 시험 봤는데도 오히려 레벨이 올랐어요. 맘 먹기 달렸다는. 피아노 2년 쉬었는데 그냥 2년 전에 하던 스케줄 이어서 다시 하고 있고요. 대신 무작정 노는 게 아니라 무엇인가 재미나게 놀면 훨 이득이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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