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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 분노 조절에 장애가 있으신분...그래서 힘드신분..
아 정말 힘들어요 주기적으로..
간단한 이유인데요
엄마가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별거 아닌데도 본인이 화가나면..아니면 화가 난 상태에 뭔가 걸려들면
쌍욕과 폭언 막말을 아무생각없이 마구 퍼부어요.
주기적으로 가족 구성원 누군가와 싸우고 있고
항상 뭔가 주기가 있는데요..상황이 안좋아서, 갱년기여서..뭐 자라온 환경때문에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이해하고 배려하고 받아줄려고 많이 노력하고 살았는데
이제 보니 그냥 성격인거 같아요.
매사 부정적이고 , 누군가를 항상 욕을해요..이것도 들어주기 너무 힘들고요
항상 아빠를 욕하고, 자식들에게 돌아가며 하소연하며
그 기분 달라지는 주기가 정말 조울증 환자같이 왔다갔다해요..기분 좋았다가 말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인상 달라지고...
아빠는 이미 포기 상태고요
자식들도 그냥 적당히 대충 넘기며 살자 이런주의에요...
이런사람들은 왜 이럴까요? 친구도 없고..사람들이 다 자기를 이용만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성격이 이러니 비슷한 친구는 못견디는거고, 이용할거리만 있는 사람만 남는거 같아요..
엄마에 대해 혹평하기가 쉬진않지만
어제 사건이 있었는데...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문제가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가족환경에도 문제가 물론 많았고 외할머니가 별난사람이거든요..
친정을 경제적으로 엄마가 책임? 지는 부분도 많고... 그런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에요.
딸에게 너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하는건 그냥 예사고요...사위앞에서도 막말도 장난없고
근데 그게 막말이라고 생각도 안하는것 같아요.
이렇지 않을때는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게 때문에 많이 베풀고, 또 마음은 약해서 여러사람 퍼다주고
그렇거든요
정신과 상담 이런건 생각도 못하고요
그냥 감정적으로 거리두고 사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그냥 모든게 지치긴하네요..
1. ㅇ
'10.7.30 12:14 PM (218.50.xxx.139)아는 언니가 좀 그래요...이렇게 심하진 않는데,,,늘 항상 남욕을 하죠..심지어 선의를 베푸는데도 의심하고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식으로 얘기해서 좀 그래요...
노처녀 히스테리같기도 하고,,,근데 예전부터 그랬는지 주위에 친구도 없고,,쩝..;; 제가 한번씩 만나주긴 하는데,, 혼자 쓸쓸히 있는거보면 좀 안됐어요..
굉장히 독실한 기독교인데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왜 이렇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그런지 모르겠네요2. 그래서
'10.7.30 12:21 PM (222.234.xxx.148)제친구는 정신과 치료 받아요.
3. 분노
'10.7.30 12:23 PM (96.232.xxx.214)분노가 죽인다 라는 제목의 책이 있더랬는데 그분이 그랬다가 신앙을 가지고 자기가 얼마나 가족에게 잘못했는지 알게 되고 그래서 좋아진 얘기예요... 근데 의학적으로 분노는 우울의 한 표현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4. 방법없어요
'10.7.30 12:35 PM (125.178.xxx.192)그런분들 정신과 상담.약 절대 안먹으니
그렇게 살다가 돌아가시는건데..
옆에 사람만 죽어나죠.
그 정도가 심해서 폭력행사하는 경우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는거구요.
제 큰아버지가 알콜중독과 더해져서 그러시다가 가족들에 의해 입원됐는데
몇년후 퇴원하시고는 지금은 잘 지내신다네요.
그런데.. 이렇게 강제입원시키는 거랑 나와서 좋아지는 경우는 정말 흔하지 않잖아요.5. .
'10.7.30 12:58 PM (183.98.xxx.246)다행히 원글님과 나머지 가족들은 괜찮으신가요? 원인이 글에 다 나와있네요.
별난 성격의 외할머니와, 힘든 경제적 상황.
원글님 어머니는 정신과 치료 꼭 받으셔야 합니다.
성격장애 부분이나 이미 비뚤어진 성정은 어찌 할 수 없지만, 치솟는 분노나 망상은 조절 가능합니다.
남자인 경우에는 폭력도 조절됩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도 의식하게 되지요. 그러면 좀 얌전해져요.
반드시 정신과에 모시고 가세요. 불안을 조절하는 약과, 분노를 조절하는 약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요.
주변의 아는 분이 원글님 어머니처럼 그러세요. 결국 그 딸이 성형중독에, 우울증까지 시달리다가 자살을 했습니다.
성형중독도 심한 정신질환이거든요. 건강염려증처럼. 어머니의 병리를 그대로 받아온거죠.
원글님 어머니, 반드시 정신과 치료 받게 하세요. 나머지 가족들이 너무 힘이 듭니다.
문제있는 사람일수록 내가 정신병자냐, 미쳤냐, 안간다, 난리를 치지요. 그럴수록 치료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모시고 가는 게 치료의 반이라고들 하는데요,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를 속여서 병원에, 진료실 안까지 데리고 가는 방법도 있어요. 그 안까지만 가면 다음부턴 의사선생님이.
방법을 구체적으론 여기에 쓰기 좀 그래서 쓰지 않겠습니다만
아무튼 환자 가족들의 엄청난 인내심과 지혜가 필요합니다.6. 에효..
'10.7.30 12:58 PM (122.43.xxx.60)제 직장동료가 그렇습니다.. 그냥 친할땐 몰랐는데 같이 직장생활하면서 알게됐어요.
좋은땐 한없이 좋다가 갑자기 뭔가 자기 기분나쁘면 윗 상사가 있던지 말던지 거래처한테도 틱틱거리고 사무실 분위기 좌지우지 합니다.
작년에 하도 힘들게 해서 트리플에이형인 제가 정신과 한참 다니고
강하게 지적한번 들어가줬는데 첨에 달라져 보였다가 또 상황이 되면 물불 안가리고
ㅈㄹ 입니다.
정신과 선생님 말로는 그런 사람은 한번에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병원 한참 다녀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제껏 그 애가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짤린 이유를 몰랐는데 제가 상사가 되보니 알겠더군요..
글쓴님 힘드시겠어요.. 글쓴님이라도 병원에 먼저가셔서 치료 받으세요..
마음에 상처 많으실꺼예요.. 전 첫날 가서 상담내내 울다가만 왔거든요..
힘내세요..7. 전남편
'10.7.30 2:15 PM (112.144.xxx.26)제 전남편이 그랬습니다.
매사 부정적이고, 세상에 자기만 똑똑하다고 남들 다 무시하고 부모님 탓 많이 하구요..
다행히 폭행은 없었지만 폭언이 너무 심했지요.
제가 아무 할 말 없도록 몰아세우고,
대답이 늦었다고, 대답소리가 크다고, 대답소리가 작다고 화를 냈습니다.
오래 참았고, 부탁하고, 달래고, 어르고 기타등등...
본인도 느끼더군요.
병원에 가서 상담 받자고 했고 본인도 가겠다고 해놓고 결국 꼼짝도 안하더군요.
참다참다 정리했지요. 총 7년 걸렸습니다.8. 깜짝
'10.7.30 4:05 PM (119.69.xxx.143)울 아들이 쓴 글인줄 알았네요
분노조절...
잘아는 병원 있으면 제발 소개좀 해 주세요
저
치료 받아야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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