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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과 결혼후 바뀐 사람들 있나요?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0-07-30 10:37:22
밑에 더러운 새언니 글 보면서 생각난건데요...
제가 정말 결혼전에 말도 못하게 더러웠거든요...

사람들은 제가 정말 깔끔떨게 생겼는데 좀 같이 지내다 보면
완전 놀래요...좋게 말하면 털털하다고 다들 나중에는 편하게 생각하지만...

결혼전에 친정엄마한테 욕 진짜 많이 먹었네요...
너처럼 방 거지같이 하고 사는애도 없을거라고...
정신나갔단 소리까지 듣고 살았어요 ㅎㅎㅎ

정말 제가 봐도 제방을 보면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너무 지저분했거든요...
그래서 아무도 제방 못 들어오게 하고 엄마들 방 치워주는거 포기하실
정도였어요...

나중에 집 고치고 짐의 대부분을 버리고 나서야 좀 안정이 됐습니다만...
암튼 엄마가 결혼하면 걱정된다고 매번 말씀하실 정도였는데...

결혼하고 나니 완전 깔끔쟁이가 됐어요...
결혼한지 2년 조금 안됐는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뭐 어질일도 없지만
이젠 뭐가 어질러지는 꼴을 못 보네요...

결혼초부터 그런건 아닌데 남편이 깔끔한편이라 본인 스스로가 다 청소하고
치우고 하더라구요...그러다 보니 저도 옆에서 전에는 죽어도 내 눈에 안보이던
먼지나 머리카락같은게 차츰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자꾸자꾸 청소하고 치우게 되더라구요...

또 청소한게 아깝다 보니 가급적이면 어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다들 놀래요...

요즘 집 주인이 집을 내놨는데 부동산아줌마나 집보러 오는 사람들도 다들 집을
어쩜 이렇게 새집같이 깨끗하게 쓰냐고 놀래고요...
부동산 아줌마는 저보가 깔끔한 새댁이라고 부르세요...

제가 친정엄마한테 자랑했더니 엄마는 콧웃음 치시지만요 ㅎㅎㅎ
암튼 결혼전하고 결혼후 달리진 제 모습을 보면 제가 생각해도 웃깁니다...
IP : 116.40.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30 10:44 AM (211.49.xxx.134)

    주인의식이 생긴탓이겠지요
    저도 아래글보면서 둘다 (남편도 )비슷한건아닐까 란생각을 혼자 했어요
    신혼이면
    그리고 아직 아가도 없는상태면
    그 지저분한곳에서 해주는음식 비위상해서라도 남자라도 치울텐데 싶거든요

  • 2. ..
    '10.7.30 10:49 AM (125.240.xxx.122)

    제 방이 어질러져 있어도 다 물건 찾을 수 있어요.ㅎㅎ
    저 만의 노하우(?)죠. 근데 다른 사람이 볼 때는 폭탄 맞은방.

    전 방청소하고 욕실 청소 동시에 못해요. 넘 힘들어서.
    하루 방청소, 하루 욕실 청소, 하루 싱크대 정리, 하루 옷정리, 하루 물걸래 하루 빨래 삶기 등
    여기서 하루 밀리다 보면 요즘 같은 날씨에 곰팡이 피고 냄새 나죠

  • 3. 추억만이
    '10.7.30 10:50 AM (211.110.xxx.113)

    제가 방청소를 다 하지 뭐에요

  • 4. ..
    '10.7.30 10:51 AM (125.240.xxx.122)

    결혼전, 결혼후

  • 5.
    '10.7.30 10:51 AM (116.40.xxx.205)

    저도 처녀때 방은 완전 거지같이 어질러졌어도 모든 물건을
    찾을수 있었어요...
    그 어질러진 방에서도 저만의 규칙으로 놓아둔거였거든요 ㅎㅎㅎ
    오히려 깔끔한 지금이 더 잘 못찾네요...
    다 눈앞에 안 보이니...

  • 6. 저는 반대
    '10.7.30 11:23 AM (203.130.xxx.101)

    에요...친정에서 살림살다 결혼했는데요
    결혼전에 친정 살림 살땐 직장다니면서 출근전엔 청소기 퇴근후에 손걸레질...아무리 늦어도 담날 먹을 반찬 해놓고 잤는데....[혼자인 친정아부지 모시고 살았거든요]
    결혼후엔 이런 신세계가...신랑이 푸근(?)한 편이라 청소 기분 내키면 신랑 시키구요
    반찬없으면 대충 떼우구요...ㅋㅋㅋㅋ
    그러니 결혼후에 몸이 야금야금 불더라구요 ㅎㅎㅎ

  • 7.
    '10.7.30 11:41 AM (211.54.xxx.179)

    그래서 제 방 하나를 마련하고 아주 발도 못 디디게 어질러놓고 삽니다,

  • 8. 저는
    '10.7.30 1:13 PM (116.41.xxx.13)

    남편!
    결혼 전 아니 신혼여행까지도 자기가 떠들고 내가 주로 듣고....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바로 다음 날부터 거의 말을 안하더군요.
    알고보니.... 집안에서는 원래 말 안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더라구요.
    지금도 딸이랑 내가 한 30분 떠들면 가만히.. 듣다가 딱 한마디 합니다.
    '자라!'
    무슨 말을 해도.... '자라!!!'
    그래서 우리 모녀 잠탱이 됐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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