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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참 싫어요.
11명이서 2박 3일 휴가를 갑니다.
35평짜리 콘도를 잡았다고 그렇게 알으라고 하시네요.
아마 가면 또 며느리인 저만 부엌에서 밥하고 할텐데...
어디 나가서 사먹는거 좋아하시는 것도 아니고 꼭 안에서 간단하게 먹자고 하시지만
어디 간단한게 그런가요? 그래도 불옆에서 끓이고 밥하고 해야지...
애들과 남편만 보내고 전 그냥 빠질까요?
그동안 제가 다 했던거 제가 없으면 나가서 다 외식할까요?
그냥 울화가 터질라고 해요...
여름 휴가 없애버렸음 좋겠어요.
왜 다 우르르 떼지어 몰려다녀야 휴간가요....
1. 토마토
'10.7.29 4:38 PM (222.101.xxx.22)안갈수만 있다면야 안가는게 제일 좋요.
남편분이 완전한 님편이라면 이럴땐 선의의거짓말이라도 잘해주면 좋으련만..
것두 안된다면 속목이던 발목이던 붕대라도 감고^^;;2. ...
'10.7.29 4:41 PM (124.136.xxx.166)손목 인대 늘어났다고 정형외과 가셔서 반깁스라도 하시고
집에서 쉬시는건 ^^3. 가기싫어
'10.7.29 4:42 PM (112.153.xxx.19)정형외과에 가서 그냥 깁스 해달라고 하면 해줄까요? ㅎㅎ
그 생각도 해봤어요. 사실은.... ㅠ.ㅠ4. ---
'10.7.29 4:42 PM (121.141.xxx.174)저희 올케 한번도 같이 간적 없지만
저희집 식구 아무도 뭐란적 없습니다
5형제끼리 신나게 놀고 옵니다
올케는 이럴때라도 혼자 쉬라고 둡니다
사실 여름휴가를 식구끼리 가는거
저도 싫거든요
조카는 물론 다 옵니다 ;;
남동생이 혼자 애들 보느라 뼈빠지는 거지만
저희는 당연하다 생각한답니다5. 앓아누워버리세요
'10.7.29 4:44 PM (203.232.xxx.3)이제까지 몇 해 동안 그리 하셨다면
한 해쯤은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그래야 다른 이들도 님의 수고를 알게 돼요.6. 네~!
'10.7.29 4:47 PM (180.69.xxx.68)그냥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사정이 있으니 깁스해달라고 하세요.
해줘요~ㅎㅎㅎ7. 휴가가야 되는데
'10.7.29 5:15 PM (112.164.xxx.34)참 며늘이 착하니 별걸 다 하라네요
휴가때 같이 놀자는건 참 예의가 없는거지요
가서 기브스 해달라고 하세요
안해주면 붕대 사다가 칭칭 감고 계세요8. ..
'10.7.29 5:55 PM (61.81.xxx.83)남편하고 애들만 보내세요
그냥 솔직하게 이번엔 좀 쉬겠다 선언하세요
며느리도 생각이란게 있는 사람임을 한번씩은 상기 시켜야..........9. 흠..
'10.7.29 6:56 PM (202.20.xxx.254)문제는 원글님이 말을 안 들으셔서 그런 겁니다.
간단하게 먹자고 하셨다면서요? 그럼, 어른 말을 들으셔야죠.
햇반, 김치, 김으로 매 끼니 간단하게 먹으면 될 일을 왜 힘들게 불앞에서 음식을 하셨어요.
어르신이 간단하게 먹자는 말을 안 들으셔서 사서 고생하는 거죠.
원글님, 가끔은, 어른신들 말씀도 들어 드리면 되는 겁니다.
간단의 극치를 보여 드리면, 다음엔 사 드시던지 뭐 그러시겠죠.
저는, 최소한 가족당 방 1칸이 보장되는 숙소가 아니면 움직이지를 않고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행가서 누구는 방에서 자고, 누구는 거실에서 요깔고 자야 하는 상황이면, 형편이 안 되는 거고, 형편이 안 되는데 무슨 여행을 가느냐는게 저와 제 남편의 생각입니다. 콘도 35평이면, 대부분 방 2개인데, 방 2개, 거실 1개에 어떻게 저 대가족이 머무를 수 있나요? 시부모님 방 1칸, 시누네 방 1칸,도련님과 원글님네 거실이요? 이게 무슨 휴가에요. 죄송하지만 난민 수용소도 아니고..
사실, 저도 말씀은 이렇게 드리지만, 매년 난민수용소를 만들고 싶어하시는 손윗 동서 때문에 한 10년 거절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손윗동서는 저만 OK 하면 된다는데, 저는 그냥 웃으면서 거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