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연예인들 본 이야기

[심심해서]

밑에 안젤리나 졸리 이야기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글 올려요. 그냥 심심풀이용입니다.

영국에서 오래살았는데요.... 몇년전 런던에서 굉장히 유명한 일식당에서 일을 하다 그 때 유명인들을 마니 봤습니다.

우선 기네스 펠트로
키도 꽤 크고 매너가 매우 좋아요. 말도 정말 조곤조곤 부티 좔좔~~~ 근데 헉~ 소리나게 예쁘지는 않습니다.
항상 샐러드와 스시 몇가지 먹는게 다인데 사케를 무지 좋아해서 술을 꽤 마심
한번은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미안하단말을 너무 마니 해서 제가 진~~짜~~루 괜찮다고 위로하다
대화를 했는데 한국사람이라 했더니 자기 집 냉장고에 김치 있다고 자랑함~~ 뉴욕에서 한국음식점 자주 간다고.
도도하고 새침한 스타일은 아님

마돈나
매니저인지 어떤 남자랑 왔는데 카리스마 아주 있으심. 역시나 조금밖에 안드심. 본인이 항상 마시는 물을 갖고와서 마시는데 한번은 저한테 갑자기 니 머리색이쁘다고..어디서 했냐고? 물어봄. 내가 염색한다고 하니 진지하게
배웠냐고 물어봐서 돈이 없어 내가 스스로 해야한다고 했더니 아주 밝게 웃음. 농담아니엿는데..-_-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올때마다 데리고 오는 여자들이 달라짐. 다 예쁘긴 함. 술을 마니 마시고 좀 소란스러움
나중에 멤버중 하나가 음식 하나를 가리키며 나 이거 너무 좋아~~~ 하며 씨~익 웃는데..헉...살인미소임.
너무 놀라서 거기에 대고 "Do you?" 그랬음. 나가고 나서 벽에 머리박고 싶었습니다.

팀버튼
왠 노숙자가 와서 자리달라고 해서 다들 표정 굳어버림. 나중에 티비에 그 노숙자가 앉아 4차원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릴리알렌
밤 늦게 남자친구랑 왔는데 도도한 표정으로 저~쪽 자리 달라고 하니 릴리 일렌이 누군지 모르는 일본매니져
바로 부엌 옆 후미진 자리로 넣어버림. 의외로 말수가 적고 실물이 예뻐서 놀람. 몸은 그래도 통통함

조나단로스
유명 BBC 사회자. 목소리 무지크고 시끄러워서 항상 구석에 자리 줌. 본인은 우리가 유명인이어서 배려차원으로 그렇다고 생각하는듯했음.  덩치가 큰만큼 마니 먹는데 팁에 매우 인색함

다이안 레인
딱 한번 봤는데 정말...여신 강림. 제가 팬이라서 바로 보고 울먹울먹~~ 너무 이쁘다고 침 질질 흘리며 얘기하니
씨익~ 웃더군요. 몸매가 예술..피부도 좋고....태어나서 그렇게 우아한 여자는 처음 봤음. 주문도 우아하게 하심.

모델 크리스티나 (성이 기억이 안나네요)
영국  예전 유명한 슈퍼모델이었음. 크리스탄 디올 모델이었는데 항상 애들 셋을 데리고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옴. 사시미를 항상 Shiso leaf(깻잎비슷한거)에 싸먹으며 여전히 체중조절에 신경씀. 어느날 제대로 차려있고 왔는데 모델은 모델이구나~~ 포스 장난아니더군요. 성격도 좋아요 ^^

러셀브렌드 (영국 코미디언)
영국에서 여자랑 정말 마니 자본 얘기를 수도없이 떠들어서 유명하지만 실제로 정말 웃김. 실제 인생도 티비랑 비슷함. 밤에 늦게 올때마다 눈이 항상 좀 풀렸음. 싸이코 분위기 물씬~~~ 그치만 매력있게 생겨서 왜그렇게 여자들이 줄줄 따르는지는 실제로 보니 이해가 됨.

이 밖에 알랭드보통 도 자주 왔던 손님이구요. 조용하고~ 매너좋은 이름대로 보통사람이었음 ㅜ_ㅜ

축구선수랑 럭비선수들도 가끔 왔는데 정말....인물들이 하나같이 좋음..몸도 좋음...-_-  올때마다 여자가 바뀜.

이 외에도 많은데...갑자기 생각하려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

그럼 이만~~~

[으]

넹 저도 이만~~~

[..]

알랭드 보통 보신 게 진짜 부럽네요
그 사람 영국 살았나보군요 ㅎㅎ

[우와]

마돈나랑 기네스 펠트로랑 대화라뇨!!!!
부럽습니다.
전 콜린 퍼스랑 휴 그랜트 실물로 봤음 좋겠더라구요.
졸리도 보러 뛰어가고 싶었습니다.
타임스퀘어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흑흑..
애들 데리고 갔다가는 압사당할께 뻔해서
영국 생활은 어떠셨나요? 요새 영국병에 걸려서 ^^;;;;;;;; 넘 가서 살고 싶어요.
변덕스러운 날씨도 좋아보이네요.^^;;

[아]

재밌다..이런 얘기 너무 좋아해요.
팀버튼 감독 팬인데..노숙자에서 빵..^^

[어쩐지요]

여신강림이 다이안키튼은 아니다..싶었는데.. 레인이였군요. ^^

콜드플레이 보셨다니 완전 부러운데요.
멤버들이 여자들을 매번 바꾼다는데..ㅎㅎㅎㅎ
크리스 마틴이 기네스랑 같이 오진 않았나요? ㅎㅎㅎㅎ

[원글]

ㅋㅋㅋ 윗님 나중에 보니 다이안 레인을 키튼으로 잘못 적었더라구요. 크리스 마틴은 기네스랑 딱한번 같이 왔는데...둘이 앉아 거의 말도 안하더군요. 보고 있는데..제 맘이 짠~~했어요

[ㅋㅋㅋ]

노숙자 팀버튼...
팀버튼의 모든 영화를 소장하고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인데 너무 부럽습니다.

[자랑]

저는 콜드플레이 멤버들이랑 손도 잡아봤어요. 공연볼 때 진짜로 운좋게. 음화핫.
크리스 마틴 보면 세상에서 제일 복받은 여자는 기네스 같아요. 지상 최고의 킹카 중 한명이랑 살다니.

[우오오오]

부러워요.... 마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