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네요..
작성일 : 2010-07-29 13:56:03
898669
20대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나에 대한 불확신 때문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확실히 보냈어요.
지금.. 30대 중반.
도서관에서 힘들게 논문 읽어 가고 있는데... 지금 이 삶이 참 행복하네요.
적당히 일해서, 약간의 저금과 생활비를 벌고, 주위 분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훌쩍 여행도 떠날수 있고...
원하는 물건도 살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직도, 자꾸 무언가 하고 싶고, 꿈이 있고,
십 년 후의 인생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고 있고, 설레이고,
이런 지금의 모습을 위해, 20대를 그렇게 힘들었나 봅니다.
IP : 118.36.xxx.2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7.29 1:57 PM
(210.94.xxx.89)
저도 서른 중반을 향해가는 싱글인데..
연봉도 그리 적은 편도 아니고,
하고픈 거 얼추 다 하고 사는데.. 전 왜 불행한가.. 생각해보니..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여기서 막히네요 젠장!
2. ..
'10.7.29 2:01 PM
(183.102.xxx.165)
동감합니다.
30대 초반 기혼이지만..20대때는 정말 치열하게 살아야 30대부터
조금이나마 편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거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나..^^
3. 유부녀
'10.7.29 2:12 PM
(222.101.xxx.199)
옥수수 한박스가지고 껍질벗기고 찌느라 복중에 쩔쩔매고있는데
부럽사옵니다...
4. 유부녀2
'10.7.29 2:23 PM
(175.116.xxx.164)
님의 젊음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전 40대에 공부 다시 시작했는데..왜 젊을땐 공부가 이리 즐거운걸 몰랐을까요?
20년전보다 성적이 훨 좋아요, 이번에 장학금도 타게 되었고..
이미 지난 시절에 대한 아쉬움은 접어두고..지금부터라도 행복하게 살고픈데..현실이 그리 만만하진 않네요. 그래도 뭐 맘만 먹음 훌쩍 해외여행 떠날 정도는 되니 만족하며 살렵니다.^^
5. ....
'10.7.29 2:23 PM
(220.85.xxx.226)
ㅋㅋㅋ윗님 최고.!!!!
저두 다 좋은데..그 남친데이트에 막히네요.
요즘은 정말 누구랑 계약기간??(설정)으로 돈이라도 주면서 연애하구 싶어요.
나쁜뜻아니구..요..
6. 흠
'10.7.29 2:28 PM
(210.94.xxx.89)
윗님 그 맘 이해가요.. -_-;;;
젠장!!! -0-
7. 유부녀3
'10.7.29 2:34 PM
(58.148.xxx.21)
28에 결혼했는데 신혼때 맞벌이하면서 그 유복함과 여유있음이 좋았어요. 허니문베이비라 너무 짧았죠^^ 지금은 커피한잔~ 하면 쪼르르 타다주는 우리 둘째아들, 그리고 꿈이 많아서 질풍노도의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큰아들이 있어 행복해요. 행복은 무지개처럼 다양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8. .
'10.7.29 2:39 PM
(59.10.xxx.77)
남자친구를 잘 유지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나머진 다 갖고 있어도 남자친구 부분에서 막히거든요. 특히 30대 중반 이후로는 남자친구 없어지면 정말 외로워지니까.. 잘 유지하세요~
9. 서른중반
'10.7.29 11:45 PM
(209.2.xxx.194)
행복할때죠. 싱글이든 아니든..
나이가 주는 행복일 수 있어요.. 마흔중반이면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님의 행복 듬뿍 즐기시고, 미래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마흔 중반 싱글..은 행복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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