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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세끼를 밥으로 먹어야하는..
우리 아버지가..부잣집 막내아들이라 밥 아니면 안드시고 면 일체 싫어하시고 김치 생김치만 좋아하시고..
그래서 항상 삼시세때를 밥으로 먹었어요..자랄때..
아버진 점잖게도 엄마가 주시는거 외에는 군것질 쓸데없는 거 안드시고 밥도 엄마 주는대로 드시고 그랫어요.
엄마가 참 양처라 아버지 존경하고 음식 잘하시고 그랬죠.
그래서 저도 당연히 밥 세때 다 해야 하는줄 알았고..친구들이랑 외식할때도 면먹자면 정말 괴로웠어요.
애들키우며 지금까지도 꼭꼭 밥주고 라면도 겨우 주고 돈가스,묵은 김치,면,이런거 정말 싫어했는데..
애들 키우다보니 애들이 바깥음식에 갈증을 내니..지들이 스스로 페스트푸드다 애기김밥이런걸 사먹고그러니..
이번 여름은 어찌나 더운지 저도 더운 열로 음식하려니 너무 부치고..
그래서 아들 좋아하는 냉면도 시켜먹고,벌써 연이틀 자장면에 어젯밤엔 TGI가서 먹고..
이렇게 살면 될걸..밥,밥했나봐요..그래도 아침 한끼 먹고 가는 우리 남편은 집밥이제일 좋다지만요.
밥에 중간 중간 면,빵,외식,시켜먹기,고구마,옥수수로 한때..이렇게 사는 거죠?
1. 그림의떡
'10.7.28 9:34 PM (125.187.xxx.175)그럼요. 너무 자주만 아니면...밥 하는 사람도 행복해야 하고 가끔 쉴 수도 있어야죠.
그리고 가끔 밖의 음식 먹으면서 우리 애들이 어떤 음식 좋아하나 가늠도 해보고 요리 힌트도 얻을 수 있어요. 기분 전환 하는거죠.2. 흐음
'10.7.28 9:36 PM (119.65.xxx.22)그런데 어른분들이야 당연히 밥 세끼가 맞는거라고 생각하시죠.. 지금처럼
식당이 많은것도.. 배달음식이 다양한것도 아니고 하물며 외식문화라는게 예전에는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시대에 맞게 먹거리도 변하는거잖아요.. 지금 우리야 밥
아니더라도 라면으로도 한끼 떼우고 짜장면.. 외식.. 워낙 다양하잖아요..3. ㄷㄷㄷ
'10.7.28 9:37 PM (221.141.xxx.14)저는 제가 세끼 밥을 먹어야해요 설령 외식을 해도 밥 아닌 음식은 안먹게 되요.
그리고 면을 먹게되면 꼭 김치랑 밥을 먹어야해요. 제가 이러니 우리식구는 외식하는게 소원이랍니다 외식한다하면 그날은 땡잡은 날이라네요.4. ㅁㅁ
'10.7.28 9:37 PM (210.106.xxx.105)밥은 하루에 한끼는 꼭 먹어요 몸생각해서 물론 돈도 굳고
5. 그림의떡
'10.7.28 9:39 PM (125.187.xxx.175)ㅎㅎ 우리 엄마가 그러셨어요.
부침개 배터지게 먹여놓고는, 이제 밥 먹어야지? 하시고...
빵이나 밀가루 음식은 밥이 아니라 간식이라고~~~
그렇게 치면 서양 사람들은 군것질만 하고 사는 거게요.
주는대로 뭐든 잘 먹는 우리 남편 예뻐요^^
라면도 ok, 부침개든 비빔국수든 영양 너무 치우치지 않게 신경써서 잘 먹으면 한 끼 식사죠.
대신 하루 한 끼 이상은 꼭 밥 먹도록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어리니까요.
애들도 밥만 계속 먹으면 지루해 해요. 이틀에 한 끼 정도는 간단하게 해 줍니다.
다만, 밥 먹였을 때 제일 든든해 하기는 합니다.6. 반대로
'10.7.28 9:44 PM (183.102.xxx.165)세끼 밥 너무 먹기 싫은 사람 요기 있어요.
보통 하루에 밥 한번도 안 먹는 날도 많고
먹더라도 한번 정도..전 왜 이리 밥이 싫죠?
아침은 커피로 간단히 때우고 점심은 밥
저녁은 면 종류..7. 윗님
'10.7.28 9:46 PM (122.32.xxx.63)저두요..
하루 세끼 다 한식에 밥으로 먹으면 미칠 거 같아요..
그래서 명절에 시댁 다녀오면 햄버거 느끼한 파스타 막 그런 거가 땡겨요...8. --
'10.7.28 9:51 PM (211.207.xxx.10)대충 세번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함.
아무거나 배채움...여하튼 세번9. ㅋㅋ
'10.7.28 10:07 PM (58.123.xxx.97)제 동생은 밥 안먹고 다른거 먹은날엔 계속 탈 나던데요.
저도 밥이 하루라도 안들어간날은 계속 배아프고 그래요.
이유없이...
위장병이나 다른건강상의 문제 안생긴다면 너무 삼시세끼 밥밥
너무 힘들어요 ㅠㅠ
우리남편은 아침먹은날은 꼭 부대껴서 힘들어하구요.10. ㅎ
'10.7.29 1:01 AM (121.130.xxx.42)요즘 운동을 시작해서 열심히 밥해먹으려고 노력했는데
역시 전 밥만 먹고는 못사는 체질인가봐요.
아침엔 유기농 콘프레이크, 점심엔 풀무원냉면에 달걀과 오이 얹고 디저트로 대추방울토마토
저녁은 자게에서 어느 분이 추천해주신 피자헛 블루치즈 피자 먹었어요. ^ ^ 맛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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