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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잘못했나요?
집주인은 올 봄부터 매매를 내놓았지만, 팔리지는 않은 상태구요.
전화를 하니 자신들이 집을 팔거나 아님 계약기간인 년 2월까지 있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학교문제도 있고하니 부탁을 더 들였어요.
어제 전화가 와서는
"혹시 주변에 집 살사람 없느냐? 서로 같이 협력해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이사를 가면 부동산 수수료는 그쪽에서
내야 되는 것은 알고 있느냐?"
"저는 잘 모르니 신랑에게 물어볼께요."
그런데 오늘 주인이 전세를 내 놓았다고 부동산에서 전세를 보러 왔어요.
가고 난 뒤에 계약했다는 연락이 없어서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온 거에요.
"내가 은혜를 배풀어서 전세를 놓게 해주면 감사하다고 전화라도 줄것이지 전화도 안줍니까?
그리고 수수료는 그쪽에서 낸다는 전화도 없고 뭐 이런 경우가 다있습니까?"
"저는 신랑에게 물어 본다했지, 다시 전화드린다고는 안했는데요."
"신랑한테 얘기하면 다야?"
"네?"
" 나는 전세주면 손해야, 나 같이 마음 좋은 주인이 어디 있어? "
" 어제 전세를 부동산에 내 놓으 신다고 말씀이 없으셔서 ......전세 놔 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전화 드려야 되는지 몰랐어요. 죄송해요."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저희가 계약기간 전에 나가야 되니까 죄송하다고 하긴 했는데, 속상하네요.
정말 제가 잘못한 건가요?
저의 경우 주인에게 고맙다고 전화를 드려야 했나요?
참고로 집값은 현 매매값과 8천만원정도 더 비쌌다고 하더군요. 부동산에서...
1. 저도세입자
'10.7.28 6:53 PM (118.33.xxx.69)흠... 남편분께 물어보시고 연락 따로 안 드린 건 잘못하셨네요.
그쪽에서는 물어보고 연락줄 거라 생각하셨을 듯 하거든요.
집 빼는 사람 사정 맞춰줬는데... 수수료 부담하겠다는 연락도 없으니 화가 나셨을 듯.
그런데... 은혜를 베푼다는 표현은 좀 뜨악하긴 하네요.2. 세입자
'10.7.28 6:54 PM (180.229.xxx.20)네 저도 수수료는 제가 지불한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제가 함부로 말하여서 실수 할까봐
대답하지 않았어요. 아마 그것 때문에 더 열받았나 생각했어요.3. ....
'10.7.28 6:54 PM (115.140.xxx.24)은혜를 베푼다는 표현은 좀 뜨악하긴 하네요2222222222222222
4. **
'10.7.28 6:54 PM (110.35.xxx.230)솔직히 주인이 내년 2월에 나가라고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 전에 전세돈 빼주면 원글님쪽에서 고마운거죠
수수료도 원글님이 내시는게 맞구요5. ..
'10.7.28 6:55 PM (112.154.xxx.22)첫째, 기한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수수료는 원글님 부담하는 것이 맞습니다.
둘째, 매매하려고 집을 내놓은 상태이므로 새로 전세를 놓으면 매매할때 제약(2년동안은 새로 구입한 주인이 원해도 들어와 살 수 없으므로)이 생기므로 집주인에게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셋째, 신랑한테 물어본다는 말은 물어보고 원글님만 알고 있겠다는 의미로 이해되지 않고 집쥔 입장에서는 연락을 기다렸을수도 있습니다.
고로 기한 전에 집을 뺀것은 집주인에게 전혀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원글님이 집주인에게 고맙다고 하고 수수료도 물고 하시는 것이 사리에 맞다고 보여집니다.6. ...
'10.7.28 6:55 PM (221.138.xxx.206)집주인도 매매는 힘들거란 판단이 섰으니 전세로 돌렸을텐데 은혜라고 까지 표현할 일은
아니지만 원글님도 복비부담하는걸 몰랐다면 남편하고 상의해서 얼른 전화를 하셨어야죠
은혜까지는 아니지만 고마운건 맞죠....7. 세입자
'10.7.28 7:00 PM (180.229.xxx.20)그렇군요. 제가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저는 주인이 전세를 내놓을 거란 말을 안해서
연락할 생각을 못했어요.8. 세입자
'10.7.28 7:02 PM (180.229.xxx.20)저녁에 신랑에 주인에게 전화하기로 했어요.
저는 그 소리지르던 목소리가 생각나서 ...
앞으로 집주인 전화는 안 받겠다고 했네요.
신랑이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하던데...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나 봐요.흑흑
모든 분들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9. ^^
'10.7.28 7:12 PM (219.251.xxx.60)저도 남편 발령이 2년을 못 채우고 나는 바람에...
제가 저희 대신 들어와 살 세입자 구하고 복비 지불하느라 고생했어요.
주인집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보니..
전세 계약기간 이전이면 당연히 세입자가 다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나 보네요.10. dd
'10.7.28 7:12 PM (119.64.xxx.152)세입자로 오래살아본 제가 말씀드려보자면..
앞으로 집주인 전화 안받기로 했다는 맘은 알겠지만,,
그래도.. 보증금 받아야 하니까..
지금은 살짝 숙이시고,,
죄송하다고 진심담기게 말씀해주시면.. 주인분도 맘이 조금은 풀리실거에요.
저도 지독히 미워했던 집주인이 있었지만.
마지막 보증금 받는 순간까지는.. 참았습니다. ㅠㅠ11. 주인
'10.7.28 8:38 PM (122.32.xxx.95)집주인 입장에서 보면, 전세기간 많이 남겨놓고 매매로 내놓으면 집값을 많이 깎아야해요. 지금부터 2년이상을 전세주면 중간에 집이 팔려서 사람이 들어올거면 복비도 물어줘야하고 골치가 아프겠네요.
그러나 님 입장이나 집주인입장이나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은혜-.-;라고 한건 집주인이 속상한 마음에 한거겠죠.12. 이런걸
'10.7.28 8:59 PM (112.151.xxx.97)경우 없다고 하지요
13. 주인입장
'10.7.28 10:39 PM (61.74.xxx.25)은혜 맞는 것 같아요..
전세기간 많이 남아 있으면 매매조건이 안 좋아서 가격도 그렇고 잘 안 팔려요..
웬만한 주인 같았으면 그거 안 해줘요...14. 일단
'10.7.29 12:28 AM (124.61.xxx.78)'신랑에게 물어본다'는건 '(잘모르니) 신랑에게 물어보고 (연락주겠다)'는 의미죠.
진짜 물어만보고 말거였는지... 이상하네요. 집주인이 오해할만 해요.
그리고 미리 나가는 세입자가 복비 무는것도 맞구요.15. 이해불가
'10.7.29 12:49 AM (58.143.xxx.142)주인 입장에서 은혜라면 은혜일 수도 있죠.
내년까지 팔리든 안 팔리든 그건 그때 문제일 뿐이고 세입자 부탁에 의해
매도 하려도 물권을 전세로 돌려서 세입자 편의를 봐줬잖아요.
그거 2년 전에 수요가 불같이 일어나지 않으면 매도 어렵고 매도를 하더라도
매입자가 투자 조건으로 매수하는 게 아니면 깍자고 하겠죠.
원글님 뭐가 서운한지 모르겠어요.16. 이해불가
'10.7.29 12:51 AM (58.143.xxx.142)2년 전에--->2년 안에
매입자-->매수자17. 집주인에게
'10.7.29 1:49 AM (183.102.xxx.147)고마워 하셔야 해요!
정말 세상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ㅠㅠ18. .
'10.7.29 2:05 AM (175.114.xxx.234)전세 줘본 경험도 있고 전세 살아본 경험도 있는 입장으로서 솔직히 은혜 맞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손해가 막심하거든요. 그리고 원글님도 경우 없으셨고요. 많이 잘못 하셨습니다. 집주인이 맘 상해서 안 빼준고 계약기간 채우라고 해도 원글님은 솔직히 할말 없어요..
그리고 집주인 전화 안받겠다는 거.. 정말 집주인 열받아서 뒤로 돌아갈 지경으로 만드실 요량이지 않는다면 생각 돌리세요. 지금 원글님쪽이 계약위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주인 맘 돌아서서 안빼주겠다 결심하면 원글님네는 대책 업습니다. 집주인쪽에서 전화 오면 싹싹하게 받으시고 사과하세요.19. 이그
'10.7.29 9:08 AM (59.6.xxx.11)본인 아쉬울땐 울며불며 조르고 본인 손해사항에는 남편 뒤에 숨어 뭉개버리는..
얼마나 심퉁이 났으면 게시판에 글까지 올리셨을까 ㅋㅋ
은혜 운운한다고 슬그머니 주인 뒷담까지~
정말 때려줄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