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래방도우미 구인카피: 못생겨도 됨

오랫만에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0-07-28 12:51:01
프리렌서로 일하다 몇달만 쉬자는 사실상 해고통보 받은지 몇일 되었어요.
오늘 나가서 일보다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는데 벼룩시장부스가 있길래 정말 오랫만에 한부 빼와 봤네요.
구직란에 보니 노래방도우미.. 구인글 중 <못생겨도 됨>이란 카피가 확끌려
남편한테 문자보냈네요 <노래방도우미 괜찮겠네 못생겨도 된다는집 있어 면접이나 볼까봐>
(네 물론 농담이죠. 이런 시니컬한 농담 주고 받는 코드가 저희 부부 사이에 좀 있습니다)
한참 후 다른건때문에 전화해서는 이런저런 안부 묻더니.
그 특유의 친절한 말투로
남편: <벼룩시장 이런거 갖고 오지 말고~ 구청에서하는 강좌 이런것좀 들으러다녀~>
나: <못생겨도 되는집 가보고 싶어. 노래방도우미>
남편: <하지마.>
나: <돕고싶어(노래를)>
남편: 그래~끊어요~~ (뚜.뚜.뚜.뚜...)

더워서....
한번 글 올려봤습...
IP : 113.30.xxx.2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8 12:52 PM (211.49.xxx.134)

    ㅎㅎㅎ못생겨도 된단말에 구미가 확당기는데 노래도 못하니 못돕겠어요 전 ㅠㅠ

  • 2. .
    '10.7.28 12:53 PM (125.128.xxx.172)

    웃겨요..ㅋㅋㅋ
    여성 비하인거 같기도 하지만..ㅜㅜ

  • 3. ㅋㅋㅋ
    '10.7.28 12:53 PM (119.65.xxx.22)

    그런데 진짜 노래방에서 도우미가 왜 필요하나요?? 흠냐.. 노래부르는데 멀 도와준다는겨..

  • 4. 아마도
    '10.7.28 12:56 PM (125.132.xxx.70)

    번호자판 누루는 사람들이 필요한가 봅니다 ^^...

  • 5. ..
    '10.7.28 12:56 PM (121.143.xxx.249)

    제가 새벽에 운동이나 목욕탕 가러 휘트니스센타 가보면은요 (24시간)
    그 빌딩 지하에 노래방이 있는데
    새벽5시즈음 미니스커트에 진한 화장의 아줌마들이
    올라오는데 얼굴 못생겼어요^^

  • 6. ㅋㅋㅋ
    '10.7.28 12:59 PM (218.147.xxx.39)

    돕고싶어(노래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ㅋㅋ
    '10.7.28 1:02 PM (58.123.xxx.90)

    저도 예전에 가끔 새벽출근할때 보면 노래방 도우미들요
    못생긴것도 그렇지만 진짜~~밤새워 도움을 줘서 그런가 엄청 퀭하니 후줄근해요
    화장을 찐하게 하고 밤을 새워서 그런건지 암튼 보기 민망하던걸요
    그래도 남정네들 밤새 좋다고 도움 많이 받았겠지요?

  • 8. ㅋㅋㅋ
    '10.7.28 1:05 PM (210.90.xxx.75)

    재미난 부부이신듯하네요..ㅎㅎㅎ
    저도 평소에 시니컬한 농담을 즐기는 편인데 남편이 받쳐주질않아서 못하고 살아요..ㅋㅋ

  • 9. 원글이
    '10.7.28 1:14 PM (113.30.xxx.249)

    사실 재미난 부부.는 아니죠 저 남편 하는소리 떼놓고 보세요. 걍 재미없는 남자입니다.
    제 이 훌륭한 유모아코드를 알까 모를까 싶게 항상 저렇게 곧은 얘기만 상냥하게 하다 끊는다는..그럼 실컷 눈가늘게 뜬채고 헛소리삐약삐약하던 저만 펭..하니 남아 묘한 유모아가 가늘게 공기를 맴돈달까요...

  • 10. 부럽습니다
    '10.7.28 1:17 PM (221.140.xxx.217)

    저리 재미없는 남자를 살랑살랑 요리하면서 잘산다는 자랑 하시는거죠~?ㅋㅋ
    저도 저렇게 삽니다, 그런데, 오래살다보니, 남편도 유머감각 생기더라구요^^

  • 11. ..
    '10.7.28 1:27 PM (110.14.xxx.169)

    저도 노랠 못해서 못 돕네요. ㅎㅎ

  • 12. ㅋㅋ
    '10.7.28 1:53 PM (121.135.xxx.252)

    오늘의 무더위를
    유쾌한 원글 님이 유모아로 날려주시네요.ㅋㅋ
    감사해요.^^

  • 13. ㅎㅎ
    '10.7.28 2:23 PM (112.150.xxx.64)

    그래~ 끊어요~..이게 더 웃김..ㅋㅋ

  • 14. ㅋㅋㅋ
    '10.7.28 3:11 PM (58.227.xxx.121)

    남편분이 마지막에 끊어요..하기 전에 그래~라고 하신건
    원글님의 돕고싶다는 말씀을 허락하신건가요?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