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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하는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남자친구는 '나는 현실적으로 생각할 준비가 안 돼 있다' 고 말하지만
한편 가끔 어린 아이와 함께 가는 젊은 엄마의 모습 같은 걸 볼 때면 제가 생각난다고도 하네요.
얼마 전 부모님께 인사 드리는 문제로 크게 싸웠는데....
이런 문제나 혹은 돈 문제 같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싸우게 되면 자꾸 이런 말을 해요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너는 왜 나만 바라보니'
'직장 들어가서 좋은 사람 있으면...(이러고 말끝을 흐리면서 웃는데,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라는 소리죠)
예전에 또 한 번 크게 싸워서 거의 헤어질 뻔했을 때는
'좋은 사람 만나, 니가 정 힘들면 니 마음 정리될 때까지 옆에 있어줄게' 이런 말도 했네요
이런 말들 들으면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그리고 한편으로 혼란스럽구요
남친이 제가 정말 너무 부담스럽고 싫고 그냥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자는 말은 못하겠어서 돌려 말하는 걸까요?
아님 제가 좋고 옆에 있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서 괜한 소리를 하는 걸까요?
둘 중에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무엇이든 마음이 아프지만요... 지금 이 글 적으면서도 눈물이 나요 ㅠㅠ
1. ...
'10.7.28 12:09 PM (123.142.xxx.194)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라는데...무슨 말을 더 들으셔야 하나요...
2. 1
'10.7.28 12:09 PM (115.137.xxx.76)헤어지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계속 만나기는 힘들고,,,
3. 음
'10.7.28 12:11 PM (121.151.xxx.155)정으로 만나는 사이인것같네요
그러다 남친이 좋은 여자가 생기면 가겠지요
저말은 헤어지자는말이랍니다
저라면 그냥 연락하지않고 천천히 헤어질 준비를하겠네요
남친은 벌써하고있는중이네요4. -_-
'10.7.28 12:12 PM (211.108.xxx.9)헤어지자는 거네요
5. ..
'10.7.28 12:13 PM (121.160.xxx.58)님 남친은 그나마 다행이네요. 가라는 말이라도 하니까요.
제 친구는 가란 말도 안합니다. 결혼할 생각도 없으면서요.
단 물은 다 빼먹어요. 제가 맨날 남자한테 이른다고 하는데도 됐대요.6. 비겁한거지요.
'10.7.28 12:15 PM (222.235.xxx.194)나중에 혹시라도 잘못(?)되서 그 남자랑 결혼한다면 책임감 없을게 뻔합니다.
내가 가라고 했는데 네가 안간거잖아~~~ 이 멘트 꼭 나올 남자입니다.7. 헤어지는게
'10.7.28 12:17 PM (183.102.xxx.147)겁나는 사람은 저런 말 절대 입 밖에 내지 못합니다.
보니까 혼자서 헤어지는 생각을 여러번 아주 많이 했었네요.
마음을 단단히 먹으십시오!8. gg
'10.7.28 12:17 PM (125.143.xxx.83)제가 보기엔..님이 싫어서 정말 가라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하는 말이 아닌것 같아요.
남친 상황,형편이 님을 붙잡을만한 여건이라고 생각되지 않고, 미안해서 그런것 같은데요?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할수도 없다고 생각해서...착한거같은데..
돈때문에 싸우다가 그런적 많다면서요?
그럼 둘 다 어려우니..넌 돈많은 사람..나같은 사람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뜻이네요.
서로 어려운것보다 낫다는 생각??
100%진심은 아닌듯 해요. 님이 남친을 마니 사랑하면..믿음을 주세요
그리고 그 말 진심이냐고 물어보시든가9. ..
'10.7.28 12:19 PM (61.78.xxx.173)헤어질 용기도 떠나보낼 용기도 없는 바보같은 남자!!!
10. ==
'10.7.28 12:21 PM (67.250.xxx.83)님이랑 결혼은 하고싶은데,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님이 불평하면
"그때 내가 다른남자 만나라고 했잖아" 이렇게 빠져나갈려고 연막치는 겁니다.
다른남자 만나라고 떠밀어도 님이 안갈꺼 알고 미리 다 계산한거죠.
진짜로 헤어지겠다고 해보세요, 눈물 질질 흘리면서 님 붙잡고 늘어질것임.11. ...
'10.7.28 12:22 PM (163.152.xxx.7)헤어질 용기도 떠나보낼 용기도 없는 찌질한 남자 !!!
12. ....
'10.7.28 12:23 PM (211.49.xxx.134)그는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입니다
13. .
'10.7.28 12:31 PM (219.255.xxx.167)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22222222
14. 음..
'10.7.28 12:32 PM (114.205.xxx.254)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남친이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했네요.
너가 다른남자 만나 마음이 아프지 않게 될때 까지는 만나주겠다.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라...
지금 서로 부담없이 만날 수는 있지만,너와 결혼할 생각은 없다.
결혼할 것 처럼 하다가 나중에 싫어지면 냉정하게 돌아서는 남자보다
오히려 솔직하게 지금의 본인 생각을 말하는 편이 더 좋지 않나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상대의 행동이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15. ..
'10.7.28 12:34 PM (110.14.xxx.169)이유가 무엇이든 헤어지잔 소리입니다.
16. 제생각엔
'10.7.28 12:36 PM (222.239.xxx.42)남친이 님이 싫어서라기보다 남친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것같아요.
그래서 난이렇게 부족한사람이다. 그런데도 내가좋으냐?
하면서 계속 님께 확인하는것같아요. "이런데도?이런데도?내가좋아?"
이런식으로요...안타깝네요..17. 쫄딱망했어도
'10.7.28 12:38 PM (211.193.xxx.197)3년후에 하자던데요
물론 무시하고 진행해보니 대책없이 못갚은 빚이 있으면서도 놓치기싫어 3년모아 결혼하자고 하던데 그남자는 님과 결혼할생각없어요
더좋은 여자를 기다리는중이군요18. 내가
'10.7.28 12:43 PM (183.107.xxx.163)내가 너를 차고 싶은데
나는 남자라서 그렇게까지 할순 없으니까 여자인 니가 나를 차줘. 라는 뜻.19. 냥..
'10.7.28 12:55 PM (112.160.xxx.52)제남동생이 몇년간 만나는 여친이 있었어요.
집안에 소개도 시키고 누나들도 다 알고 있었구요.
그런데 결혼안하냐고 하니까 결혼은 좀 있다가 할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년초에 그 여친이랑 헤어지고 다른 여친 만나서 가을에 결혼했습니다.
남자가 여건이 어떻느니 아직 결혼생각이 없다느니 하는건
넌 내짝이 아니다 라는 뜻입니다.
마음정리하세요.20. 로긴하게 만드시는.
'10.7.28 1:00 PM (211.49.xxx.222)원글님이 그남자를 더 좋아하시나요?
음... 저도 이런저런 마음고생 다해봤지만
그지같은일들 끝에 내린결론은 님스스로가 저따위말을 들어도 되는사람으로 취급하는거에요.
저런말을 하는것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뻗는거에요.
보아하니 한번들으신것도 아닌데.
남자가 안좋은남자같네요. 사람이.
저도 전에는 누가 잘알지도 못하면서 이런이야기하면
오히려 그사람이 더 안쓰럽고, 괜히 내가 화도나고 했는데
지나고나니 씁씁하지만 이런 조언이 다 맞아요. 그리고 그걸 인정하게 되구요.
진짜 듣기싫었던 이야기지만..
남자가 저따위소리를 하는건 그만큼 님을 안좋아하기때문입니다.
님이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말하지만, 결혼할 사람이라면 저런이야기안하고
금방결혼하게 되어요.
솔직히 요즘에는 결혼해야지 더 돈도 잘모이게 되는데...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고 님은 그분의 어떤점이 좋고 왜 그사람곁에 있고싶은지 생각해보세요.
객관적으로 볼때 저런말을 하는 사람은 결혼할 가치가 없는사람입니다.
결혼할사람이라면 똑같은 상황에 더 나은방향으로 어떻게 헤쳐나갈까 같이고민합니다.
앞으로 결혼해서도 어려운 고비고비가 있을텐데 결혼후에는 늘 저런식으로 할껀가요?
결혼해서 가세가 기울면 널위해서 널 보내준다고 하겠네요..21. ,,
'10.7.28 1:07 PM (211.208.xxx.72)정말 놓치기 싫은 여자는 형편이고 뭐고간에 일단 확 지르더군요.
님이 좋고 옆에있고 싶다면 결혼하는 겁니다.
좋은남자 있음 가라는말...그만큼 좋지 않다는거죠.
가슴아프시겠지만 헤어지세요.
님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줄 남자 꼭 있습니다.22. 여자도
'10.7.28 1:21 PM (211.210.xxx.62)남자친구는 필요하지만 결혼하고 싶지는 않을때 흔히 준비가 덜 되어있다.
만약 한다면 너랑 하겠지... 라는 공수표 날리쟎아요.
남자친구가 진짜로 결혼할 마음은 없는것으로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날 정도의 심정이라면
그냥 만나세요.23. ,,
'10.7.28 1:24 PM (211.49.xxx.39)너는 왜 나만보니(답답하다), 좋은사람 있으면 만나, 이런얘기 하는데도 만나고싶나요.
비참해요.24. 흠
'10.7.28 2:35 PM (218.38.xxx.130)애인 차는 역할을 꼭 나한테 맡겨야겠냐? 니가 날 좀 차주면 속이 시원하겠다. 이 소립니다..
25. 엑스
'10.7.28 2:44 PM (211.176.xxx.29)제 전남친이 꼭 그랬답니다.
그놈의 정때문에 몇년을 기대하다가
어느순간 눈이 딱 떠지더군요...
그래서 뻥~ 차주었습니다.그랬드니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나봅니다.
다시 만나자는둥.. 전화오더군요.. 댓구도 안했습니다.
아마 그 전남친은 제가 자기를 진짜로 떠날줄 생각 못한거겠죠..
저 지금 훨씬 더 좋은 사람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랑받으면서..
용기를 가지세요!26. .
'10.7.28 2:51 PM (116.34.xxx.195)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333
27. 언젠가는.....
'10.7.28 6:30 PM (211.44.xxx.175)그런 경우 언젠가는 헤어지더군요.......
원글님께 애틋함이 없는 거에요.
너 없이는 못 살아, 이런 애틋함..... 또는 사랑........28. 동감
'10.7.28 6:44 PM (124.197.xxx.62)위에분들이 다소 비약하는듯한 투로 써두신 말들이 '그런거 아니야!' 싶으시겠지만..
요지는 정확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당장 오늘부터 남자친구를 못 본다고, 다신 안 보고 산다면..? 견딜 수 없으신가요?
남자친구분은 그럴 수 있다는거고 그럴 생각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정리해주길 바라네요. 한 번 정리해줘보시죠. 그 때가서 미안하다고 붙잡으면 기우였던게 되지만.. 그래 내가 미안하다 좋은 사람 만나라고 나오면 망쪼인겁니다.29. ^*^
'10.7.29 8:17 AM (118.41.xxx.19)입안의 뜨거운 감자네요, 헤어지기는 아쉽고 결혼은 더욱 더 싫은......헤어지자는 말인데 미련이 남으신건 원글님인듯 싶어요
30. 하하
'10.7.29 9:23 AM (211.200.xxx.106)해석 : 나한테 차이기 전에 니가 알아서 떠나주세요
31. 눈사람
'10.7.29 11:05 AM (211.109.xxx.100)그만 만나자는 이야기를 비겁하게 하네요.
결혼전에 나만 아껴주고 위하는 남자도 결혼하고 나면 달라집니다.
결혼해서 후회하지 말고
나만 아껴주는 진실된 사람을 찾으세요.
지금 남친에 대해 제대로 눈뜨면 금방 잊혀질겁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남자와 어찌 평생을 약속하나요?32. ...
'10.7.29 11:37 AM (175.114.xxx.24)말하는거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이런저런 사정 땜에 그러는걸거야.
저런 말을 하는 저 사람은 얼마나 애달플까.... 등등 소설 쓰지 마세요.
저 사람은 정말 그런거예요.
제 경우....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여자는 바로 너....란 말을 들으며...오래오래 만났지만
가정형편 어렵고 결혼할 처지가 안된단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던 남자, 제가 찼네요.
한동안 멍해하고 가슴 아파한단 소식 들려왔지만 다신 안봤어요.
저 또한 힘들었죠.
헌데....6개월이 안돼서 딴 여자랑 결혼하더라구요.
형편 어렵다더니...나 땜에 힘들다더니...ㅎㅎㅎ
사랑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윗분들 중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그 말 정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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