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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도와주세요 살라고해주세요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0-07-28 01:52:42
남자한테 복수하려고 죽는건아닌거죠
엄마한테는 미안해서 이런얘기도못해요
제가 잘살아야하는거죠
저 살아서 복수해야하는거죠
IP : 121.169.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떼끼
    '10.7.28 1:55 AM (76.64.xxx.137)

    잘 사는게 복수에요. 진정 잘 사는게..
    너 없어도 나 이렇게 잘 사는게..
    시간 가면 지금 죽을것 같아도 다 살아집니다..
    지금 죽을것 같아도 하루만 지나면 아주 조금 괜찮아지고..또 하루 지나면 그보다 아주 조금 괜찮아지고..언제인가 잘 살아지실거에요..
    기운내세요..더 좋은날..보셔야죠..

  • 2. 이또한 지나가리라
    '10.7.28 2:00 AM (123.204.xxx.59)

    시간이 약이예요.
    최진실씨만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게...남아있는 애들 보세요....
    그 몇초만 참았으면 지금 애들이랑 행복한 시간을 지내고 있을텐데...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원글님 자살해봐야 원글님께 상처준사람은 별생각 없이 지인생살고,
    원글님을 사랑했던 사람들만 평생 원글님의 자살로 아파합니다.

  • 3. 시간이 약
    '10.7.28 2:01 AM (125.142.xxx.233)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남자땜에 인생 포기하는 거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나중에 지금 일이 희미하게 기억될 날이 올 겁니다.
    기운내세요.

  • 4. 그건
    '10.7.28 2:04 AM (183.102.xxx.147)

    복수가 아니라, 그 놈 맘 편하게 이 세상 살아가라고 없어져 주는 거네요.

    죽으면 마음 아파할 것 같은가요? 진심으로 뉘우치고???

  • 5.
    '10.7.28 2:14 AM (122.36.xxx.41)

    죽을 용기로

    그놈이 나중에 님보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만큼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그날이 오면 썩소한번 날려주시고...맘껏 행복하게 사세요.

  • 6. 토닥토닥...
    '10.7.28 2:23 AM (122.32.xxx.10)

    이제부터 잘 사시는 게 그 남자에게는 최고의 복수입니다.
    설령 원글님이 세상을 떠나고 그 남자가 그 소식을 들었다고 해도
    한 3-4일이나 갈까요? 채 1달도 지나지 않아서 영영 잊고 말 거에요.
    사세요. 그것도 그냥 살지말고 잘 사세요. 꼭 그리 하세요.
    그리고 아주 잘 산다더라 하는 소식을 그 남자에게 전해주세요.
    그게 그 남자를 지옥으로 빠뜨리는 일이 될 겁니다. 힘내세요...
    마음으로 깊이 원글님을 안아드리겠습니다. 토닥토닥...

  • 7. 어흑..
    '10.7.28 2:40 AM (124.55.xxx.177)

    갑자기 제 인생이 확 올라오는게...
    저도 미혼이고, 얼마전에 크게 남자한테 데였습니다.
    보드카를 친구 삼아 일주일 보내다가 생각난게, 진정한 복수는...
    그놈을 잊는 것이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라 결론 냈어요.
    남자들 단순해요. 여자들 처럼 가슴아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아파해야 하나요?
    과거는 고칠 수 없으니 현재와 미래를 풍요롭게 해 가세요. 그렇게 아파하는 것 잠시 입니다.
    정말 꼭 한번 안아 드리고 싶어요.

  • 8. 정말
    '10.7.28 3:23 AM (180.69.xxx.90)

    뻔한 말로 들리시겠지만.
    잘 사는게 복수 맞아요..
    그리고 그렇게 더럽게 헤어진 놈은..
    나중엔 미련도 하나도 안 남더이다..
    그게 복수죠.
    내 인생에서 최악의 사람, 미련도 안 남고, 별로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사람..
    그런 존재로 만드는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 9. 힘내요
    '10.7.28 4:26 AM (203.171.xxx.22)

    시간에 몸 맡기고 살다보면 그 남자가 참 고맙게 느껴지는 날이 올거예요.
    다행스럽게도, 참 다행스럽게도 거기에서 인연 끝내게 해준게 너무도 다행이어서
    고맙기까지 한 순간이요.

    그때 그냥 원글님 속으로 "별것도 아닌게~"라고 읊조리면서 조소 한번 날려주시면 되요.
    여기까지가 복수지요.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르면 "아!"하고 그때가, 그 남자가, 그리고 원글님 자신 까지도
    이해되고 응어리가 풀리는 때가 올 거예요. 용서까지는 아니어도요.
    그때 가서 편안한 웃음 한번 지어주면 그게 사는 맛이예요.

    지금 힘든 이 시간이 다 거쳐가야 할 길이예요.
    걱정마세요.
    원글님 마음만 잘 붙잡고 있으면 꼭 그렇게 편안하게 웃으며 지금을 회상할 날이 와요.

  • 10. 죽으면..
    '10.7.28 6:39 AM (115.23.xxx.5)

    죽고 난 그 다음은요?
    남자분이 알고 미안해 하거나 괴로와할꺼라고 기대하시나요?
    천만에!
    죽는 사람만 억울합니다.
    옆에 살아있는 자들의 슬픔은 어쩌시려구요.
    그딴놈 때문에 죽지마세요.
    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11.
    '10.7.28 7:40 AM (121.151.xxx.155)

    전 복수했지요
    남편만나기전에 아죽 끔직햇던 기억들
    그런데 남편만나서 2년 연애하고 결혼했지요
    그남자도 그랬구요
    그런데 연락모르고 지나다가
    몇년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저는 결혼해서 잘 살고있는데
    그놈은 이혼했더군요
    그놈의 아내가 저랑 있었던일은 우연히 알게되어서
    속상해하고있을때
    그놈 바람피우다가 걸린것이지요
    그러다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캠퍼스커플이다보니
    가끔 연락이 오는데
    이혼하고 혼자서 잘살고잇는듯하지만
    그놈 이야기 들을때마다 내가 복수했구나 싶습니다

    잊기 힘들겠지만
    그냥 세월가는데로 살아가세요
    그러다보면 저처럼 어느순간에
    제가 복수한것이 아닌데도
    복수한것처럼 시원할때가 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이혼했다고 하니까 마음이 좀 아프더군요
    왜 잘하고 살지 그러고살았니 하고

    전에 대학선배에게서 들은소리인데
    제가 잘산다는소리에
    **는 최선을다하면서 잘살거야 그럴 친구야 하더랍니다

    님옆에는 님을 님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그딴놈땜에 그사람들 가슴에 못받지마세요

  • 12. 저도
    '10.7.28 7:49 AM (183.102.xxx.165)

    그만큼 고통스러웠던 일 당해봐서 알아요.
    그후로 하나 깨달은건, 앞으로는 누굴 사랑하더라도 내가 망가질만큼 사랑하진 않겠다. 였어요.
    그때 마음을 독하게 먹어서 지금까지 그렇게 지냈어요.
    다행히 그후로 누굴 만나든, 상처받지 않았구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랍니다. 지금 결혼했지만 남편에게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망가질만큼 남편을 사랑하거나 기대진 않습니다.(남편아 미안--;;)
    어린 시절 사랑에 대한 시련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강해지세요. 꼭이요.

  • 13. 원글님아
    '10.7.28 8:01 AM (124.195.xxx.122)

    원글님이 죽는 건
    전혀 복수가 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당황하겠죠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습니다.
    주변에서도 처음엔 그 남자 욕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살을 선택한 님은
    여러가지로 상황이 어려웠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성격이었다고 말하게 됩니다.
    야박하지만
    이상하게 그렇게 돌아가더군요

    그건 복수가 아닙니다.

    잘사는게 복수라는 말은
    상대가 뼈저리게 후회해야 복수이고
    놓친 님을 보고 아까와 해야 복수가 된다는 거에요

    이겨내셔야 합니다

  • 14. ㅠ.ㅠ
    '10.7.28 8:02 AM (116.123.xxx.56)

    살기 싫었어요. 살기 싫으니 그만 살까. 생각했죠.
    그런데 쉰하나에 본 막내딸이 먼저 갈수가 없어서 죽는건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죽을수 있으니
    조금만 더 견뎌보자 하고 산것이 한 삼년된것 같아요. 삼년째 되던 봄날, 오토바이 택백 아저씨가 무역센타 앞에서 전화통화 하시더군요. 벌써 세바퀴째 돌고 있다고 한시간 헤맨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세상은 살 가치가 있고 그래서 저렇게 열심히 사는 아저씨가 있는것 아닐까. 어느날, 견디고 기다리면 어느날엔가는 꼬옥 살 이유가 생깁니다. 저 지금 좋은 남편만나서 내 맘대로 하면서 존귀하게 여김받으며 아이둘 낳고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15. 살아보니...
    '10.7.28 8:37 AM (175.119.xxx.188)

    내 복수는 남이 해줍디다....
    그 놈도 꼭 누군가에게 그만큼 피눈물 흘리는 날이 올거에요.
    걱정마시고 힘내서 잘 사세요.

  • 16. ....
    '10.7.28 9:17 AM (211.200.xxx.106)

    물은 낮은 데로 흐르고 죄는 지은 데로 가고...

    일단은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17. 힘내세요.
    '10.7.28 9:20 AM (115.94.xxx.10)

    옛 남자친구...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매달리고 가슴아파할 만한 건 아니었는데 당시는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로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아픔이 뭔지 실감했었어요.

    당시엔 바람일거라는 생각 못하고 갑자기 변한 태도와 이별 통보에 아파하기만 했는데,
    저랑 헤어지고 1년 안돼서 결혼을 하더라고요.
    자기보다 한살 연상의 아가씨와....

    저요, 지금은 훠얼씬~멋진 남자 만나서 결혼했고 그 사람 잘 기억도 안나요.
    크게 한 번 데이면 오히려 더 말끔하게 잊혀지는 것 같아요.

    아파할 때 많이 아파하시고, 언능 바닥 찍고 털고 나오세요.
    똥차 가고 벤츠 올겁니당~

  • 18. 안돼요.
    '10.7.28 10:47 AM (211.57.xxx.90)

    그 남자가 뭐라고 님 목숨을 걸어요..
    그 남자가 님 목숨보다 귀하지 않아요.
    그러지 마세요.

    시간이 약이에요.
    다른 일에 몰두하세요.
    그게 무슨 일이든 에너지를 충전하듯 신나게 하셔야 해요.
    그러다보면.... 다시 기운을 차리실 수 있고
    예전보다 더 활기차게 돌아오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아픔이 님 인생에 큰 보탬이 될 수 도 있어요.
    그러니.. 남은 님의 인생을 포기하지 마시고..
    내 잘 살아서 보이지 않게 복수하겠다 다짐하세요.
    그게 제일 큰 복수예요.
    힘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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