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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살 찌는 것
평소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임신 하고 찌는 살은 어쩔 수 없는건가요, 아니면 많이 먹어서 그런건가요?
임신했으니 먹어도 된다는 심리에 먹어서 찌는건지
아님 평소처럼 식사해도 어쩔 수 없이 찌는 살인지 궁금합니다.
또 입덧이 끝나면 음식이 무지하게 당겨서 조절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나요?
아니면 이때 아니면 언제 먹겠어 그런 생각에 당기는대로 먹는건가요?
살에 대해 예민한 편이라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결혼하면서 다이어트 무지 독하게 했거든요. 54kg에서 46까지 뺐어요. 이 얼마나 힘들게 뺀 살인데라는 생각때문에 조금만 쪄도 스트레스 받아요.
1년동안의 다이어트 정말 힘들었어요. 이런 의지면 이 세상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었죠.
트레이너분께서도 여자가 근육량 그대로이면서 8kg를 전부 체지방으로 빼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고 하셨으니까요.
지금처럼 먹는 거 그대로 유지하면 임신해서도 체중 많이 늘지않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1. ..
'10.7.28 12:09 AM (110.14.xxx.169)임신을하면 호르몬 때문에 몸에 지방이 더 잘 쌓인다고 해요.
전 큰애때는 12킬로, 작은애때는 9킬로쪘어요.
특별나게 입덧을 하지도 않았지만 음식이 무지하게 당겨서 조절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본 적도 없어요. 임신했다고 식사량을 일부러 늘린적도 없어요.
그거보면 평소처럼 식사해도 어쩔 수 없이 체중은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양수, 태아무게 등등)
큰아이는 아기 낳고 6개월만에 예전 몸무게로 돌아왔고
작은아이때는 1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사이즈 변화도 거의 없어서 아이 낳고 1년후부터는 결혼전에 입던 옷도
유행이 지나 못입지 사이즈 때문에 못입는일은 없었어요.2. 듈다
'10.7.28 12:17 AM (113.30.xxx.249)둘 다 인데요..
확실히 적게 먹거나 심지어 입덧으로 안먹어도 어찌나 알차게 몸은 불던지요.3. ㅡ
'10.7.28 12:19 AM (122.36.xxx.41)저 입덧중에도 살이 빠지진않고 유지되더라구요(진짜 심하게 하시는분들은 빠지기도해요)
근데 중기쯤 들어서기 시작하니 폭풍식탐에 뒤돌아서면 배고프고..ㅠㅠ
임신해도 너무 찌지않게 운동도하고 군것질 자제하고 그래야하는건 맞는데 그게 쉽지않네요.ㅠ4. .
'10.7.28 12:20 AM (124.197.xxx.5)저 같은 경우는 입덧을 안 해서 살이 안 빠지고 꾸준히 쪘었어요. 매달 한 2kg씩... 결국 한 20kg 정도 쪘었던 거 같구요...8kg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애는 곧 3돌이 되는데...
입덧을 한 사람이랑 안 한 사람이랑 차이도 있는 거 같구요. 주위에선 그걸 먹는 입덧이라고 하더라구요. 속이 안 좋으니 오히려 먹게 된대나... 저는 과일이 굉장히 당기더라구요. 자두, 복숭아, 이런 새콤달콤한 류... 과일도 살 많이 찐다면서요?? 그리고 체온이 올라가니깐 여름에는 더워서 날마다 아이스바를 하나씩 먹었던 거 같아요. 출퇴근하면서.. 그런 것들도 무시 못하겠죠 ㅠㅠ 밥을 특별히 많이 먹거나 하질 않았는데도 꾸준히 매달 2kg씩 치니 참 난감했다는.. 운동할 시간이 있는 분이라면 임신 중기부터는 매일 천천히 좀 걸어도 좋을 거 같아요. 꾸준히 걸었다는 분들은 많이 안 찐 거 같아요. 적게 먹어도 아이에게는 영양이 더 가니까 간식이나 지나치게 과일이나 단 거 많이 먹는 이런 거 주의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애 낳고 나서는 6개월 이내에 빼야한다고 해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6개월 지나니 몸에 굳어버린 듯 ㅠㅠ 애를 맡기고 헬쓰를 다니든 어떻게든 좀 독하게 6개월 내에 빼야했었나 싶어요. 지금이라도 빼야죠;;5. ..
'10.7.28 12:24 AM (115.143.xxx.148)사람나름같네요. 전 첫애때 무지하게 먹어댔었는데 17kg쪘습니다. 넘 걱정했었는데 다이어트 안했는데 다행히 백일정도 되니 몸무게 15kg정도 빠지고 나머지는 두달정도 지나서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고 지금은 임신전보다 오히려 1~2kg정도 미달됐어요
아기 키우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확실히 첫애보다는 적게 찔것 같네요
지금 임신4개월째인데 2kg늘었습니다.. 몸무게라는게 7개월이후에 어느순간 늘더라고요
모유수유해서 그런진 몰라도 수유할때 많이 먹었음에도 쫙쫙 빠졌어요..6. 전
'10.7.28 12:40 AM (112.155.xxx.248)친구가 살찌는거 스트레스 받으면서 임신기간 보냈었어요 산부인과 매달 정기검진 받으러 가기전에 몸무게 늘었을까봐 신경쓰고 검진날 아침은 굶고 임신중에도 매일 집에서 런닝머신 빠르게 걷기 한두시간씩 하고 살찔까봐 밥도 한공기 다 못먹고 암튼 그래서 애기 낳을때 까지 5kg 쪘구요 집에서 운동 하다가 조산 했어요 그래서 애기는 두달동안 병원에 있었고 뇌기능에 약간 문제 있다고 들었어요 친구가 지금 엄청 후회해요
전 첫째때 45kg에서 68kg 까지 체중이 늘어 났어요 자꾸자꾸 음식이 땡기기도 했고 지금 실컷 안먹으면 언제 먹냐 라는 심리도 있었던거 같아요 아침 점심 저녁은 임신전이랑 비슷하게 먹었는데 야식을 많이 먹었어요 체중이 늘어나고 배가 나오니 움직이는것도 귀찮고 힘들어서 잘 안움직이니 살도 더 많이 찌는거 같아요 출산 4개월 지나서 임신중 찐 살 다 빠졌어요 모유수유하고 육아에 지치다보니 저절로 다 빠지더라구요 둘째는 15kg 쪘는데 둘째라서 그런지 다 빼는데 6개월 걸렸어요 임신중 찐 살 다 빠지니 먹고 싶은거 참지 마시고 애기 생각해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7. .
'10.7.28 12:50 AM (175.114.xxx.234)맘스홀릭에 보면 체중 얼마 늘었냐 라는 글 많이 오가는데 요즘은 안찌는 분들도 많아요.
저만 해도 임신 9개월 동안 7kg 늘었는데 그중 아이 무게가 2kg 에요. 나머지는 태반, 양수.. 실제 살은 3~4kg 정도 밖에 안찐듯.8. ㅡ
'10.7.28 1:22 AM (122.36.xxx.41)슬픈얘기지만...
원래 살잘 안찌는 체질인분들은 임신해도 잘안찌는듯해요. 원래 먹는거 조절해야하고 통통한분들은 임신해서도 조절해야하고요.
케바케겠지만 대부분 그런것같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조절해야할 통통족 흑...ㅠ9. ...
'10.7.28 1:28 AM (125.184.xxx.141)저도 식사량이 조금만 늘어도 금방 체중이 늘어나는 체질인데요.
임신해서 입덧이 심해 막달까지 식사를 거의 못했는데도 9킬로가 쪘어요.
저도 살에 민감한 사람이라 걱정했는데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처녀적보다 살이 더 빠졌었습니다.10. 맘
'10.7.28 1:40 AM (122.40.xxx.193)결혼하기 2-3년 전에 7kg 정도 쪘다가 결혼하고 나서 그게 빠졌어요.
운동보다는 식습관 조절로 빠진 거였죠. 야식 안먹고, 규칙적으로 먹고, 밥양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러다 임신했는데, 바뀐 점은 안먹던 아침을 꼭 먹게되었고. (배고파서 새벽이면 눈이 떠졌어요.)
소고기 먹는 횟수가 좀 더 늘었다는 점.(어지럽거나 귀가 울려서)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때문에, 후기에는 조산의 위험때문에 거의 안정을 취하며 누워지냈구요.
이러니 외식도 거의 불가능했고, 배달음식도 거의 안먹었어요.
초반에는 살찔까 걱정되는 마음에 많이 먹지 않았고, 후반에는 위가 눌려서 많이 못 먹었어요.
입덧도 그냥 울렁대는 수준에 그쳐서 체중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구요.
체중은 9kg 늘었고, 아기는 3.6kg이였어요. 배도 많이 부르지 않았었구요.
자연분만해서 조리원 나올 때 7kg 빠졌고, 4-5달 지나니까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고,
10개월 무렵부터는 살이 더 빠져서 지금은 3-4kg 빠진 상태네요.
너무 체중에 신경쓰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세요.11. ..
'10.7.28 7:53 AM (218.50.xxx.49)임신보기에는 입덧으로 음식 거의 못 먹었는데 몸무게가 안 줄더군요.
중기되어서 입덧 끝나고 겨우겨우 예전처럼 먹을수 있게되자 일주일에 1kg씩 찌는데...;;;;
전 임신기간 내내 살찔까봐 음식조절했고요...식탐은 전혀 없었어요. 출산 1달전까지 직장다녔었는데 사람들이 왜 자기들보다 음식 작게먹냐고..임산부가... 할정도로...운동도 되도록 많이 했고요...중기이후로는 가능한 하루 1시간정도 밤에 산책하곤 했었어요.
그러면 뭐하냐고요....20kg쪘어요...임신기간내내 맘껏 먹지도 못했고...신랑한테 뭐가 먹고싶다..사와라...이런것도 한번도 못해봤는데...
아기는 3.8 이었고요. 낳고 일주일뒤에 9키로 빠졌어요. 지금 7개월 지났는데 원래 몸무게 1키로 남았네요. 애 낳고난뒤에도 완모 중이지만 음식 맘껏 안먹었어요. 조리원에서 주는 간식도 안먹고...밥도 반만 먹고...그냥 체질인가봐요. 애도 무지 까다로와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때 못먹는데 정말 안 빠지네요.12. ...
'10.7.28 10:33 AM (121.146.xxx.168)저도 입덧을 안하고 소위 말하는 먹는 입덧을 했어요. 속이 비면 울렁거리고 속이 차면 괜찮아지는거요. 그래서 계속 먹었더니 꾸준히 찌면서 25키로 정도 쪘나봐요; 아기 낳고 나서 100일만에 10키로 빠지더니 그후 돌될때까지 5키로 빠지더니 10키로가 계속 남아있더군요ㅜㅜ 모유수유 해도 안빠졌어요. 모유수유 하면 살 잘 빠지는 것도 체질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저는 모유수유하면 살 다 빠진단 말만 믿고 임신 기간 중에 그냥 맘 놓고 있다가 이렇게 되었네요;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이라면 임신기간 중에도 조절 잘 하세요.
13. 생활습관
'10.7.28 12:24 PM (210.113.xxx.179)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살 찌는거에 무척 예민한 편인데, 임신하고나서 엄청 불어날 줄 알았는데 지금 9개월 차에 7kg 늘었어요. 적게 늘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살 잘 찌는 체질이라 걱정한거에 비하면 엄청 찐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입덧은 없어서 먹는 양은 거의 일정했구요..원래 저녁에 밥 잘 안먹고 고구마 같은거 먹던터라 중기에 그렇게 했더니 빈혈이 와서 요즘 저녁 좀 챙겨먹었더니 몸무게 좀 늘더라구요.
임신했다고 식욕이 팍 늘거나 그런거 없어서 다행히 폭식이나 이런건 안했고 제일 중요한 건 야식을 안먹는 습관이 있어서 저녁때 뭐 사오라고 해서 먹거나 시켜먹거나 이런거 안했어요.
맘스홀릭 까페같은데서 예비맘들 살 많이 쪘다, 뭐 너무 많이 먹은 거 같다 좀 봐달라면서 글 올리시는 거 보면 정말 놀랠정도로 많이 드시더라구요. 임신했으니 좀 느슨해져도 된다는 마음도 어느정도 차지하는 거 같긴 해요. 저만해도 군것질을 거의 안했었는데 중기지나면서 단게 먹고 싶어서 다이제스티* 같은거 하루에 2-3조각씩 먹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너무 먹는거 절제하고 그러시면 아이가 비만아가 될 확률이 높대요. 전쟁중에 잉태된 아이들이 그런 성향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바깥세상이 너무 척박하다고 생각해서 먹을 것에 집착하기도 하고 그런다니까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좀 편히 지내보세요. 독한의지가 있으시니 아기 낳고 또 빼실 수 있을 거에요.14. 전
'10.7.28 8:04 PM (125.178.xxx.3)임신 말기까지 총 5킬로 쪘어요 (애 무게는 3.13 -_-;). 임신했다고 더 먹은 건 없고
임신전과 똑같이 먹었더니 점점 팔다리부터 마르더군요. 부러 먹는 걸 절제하진
않았고, 오히려 임신이라고 과일을 많이 먹긴 했는데. 암튼 애 낳고 한달되니까
임신전 무게보다 더 빠져서 완전 해골같아 보였대요, 사람들이. 근데 지금은...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