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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은 어떻게 고칠까요?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0-07-27 23:29:22

저는 결벽증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살면서 불편할 정도는 됩니다.

깔끔한 주부님들 많으으셔서 거의 비슷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그런거에 둔감하면 얼마나 신간편할까 그런생각을..

욕실청소 정말 자주 하고요
대청소말고 그때그때 조금이라도 물때 비슷한게 보이면 바로 솔 들어야 해요.

창틀 먼지 보이면 보이는 즉시 걸레 들어야하고요

냉장고에서 뭐 꺼내려다가 냉장고가 조금이라도 더러우면
꺼내려던거 다 멈추고 청소로 돌변합니다..

음식점가서 도중에 화장실을 못 다녀와요.
괜히 화장실다녀와서 깨끗하지 않으면 밥맛 떨어질까봐...


뭐 깔금한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다들 비슷하다고 하지만...
사실 제가 겉으로 티를 안내는 편이지 속으로는 지저분한거 보면 속으로 엄청 거슬려하고...


아효... 퇴근하고 얼마 안되는 시간을 청소에 다보내니...
제 몸이 지치네요.

사실 몸이 힘든것보다 머리에 그 지저분한 생각이 머무는게 피곤해요.

저랑 비슷하신분 계신가요? 아님 제가 결벽증인가요... 참..

IP : 210.106.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27 11:32 PM (222.101.xxx.146)

    님같은 분들이 부럽던데..깔끔한 거 좋아하는데 너무 게으른 저로서는ㅠ

  • 2. 편하게.
    '10.7.27 11:35 PM (122.37.xxx.51)

    덜 치우고 덜 닦고 편하게 살자주의입니다
    넘 깨끗이..그러면요
    몸이며 정신까지 피곤해요 적당히 지저분해야 면역이 생겨요 ㅎㅎ

  • 3.
    '10.7.27 11:39 PM (221.153.xxx.94)

    몸이 한가하면 잡념이 생기지요.
    조금 힘든 운동이나 몸 많이 쓰는 취미 활동 같은 것 하면서 몸을 좀 힘들게 해보시구요.
    딱 일주일만 청소 안하고 제대로 안 씻고 살아보세요.
    청소하고 싶어도 씻고 싶어도 절대! 청소하지 말고 씻지마세요.
    더러움의 구렁텅이에서 자유를 외치세요.

    저도 이 방법으로 중증의 결벽증을 극복했습니다.

  • 4. 스스로
    '10.7.28 12:27 AM (122.36.xxx.95)

    조절 하겠다는 의지가 많이 있어야 하구요...안그럼 못고치더라구요
    울 친정 엄마 보니 나이 드니까 확실히 덜 하더라구요 ^^;
    님도 아마 나이 들때 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 5. 저도
    '10.7.28 12:32 AM (211.178.xxx.53)

    결벽증있는데요
    심하다고 욕하실까봐 차마 못적겠어요
    남편에게 미안할 뿐이죠..
    저땜에 고생이 말이아니거든요 ㅠ.ㅠ

  • 6. 에휴
    '10.7.28 2:45 AM (220.86.xxx.249)

    전 세탁기호스도 닦고 있답니다..ㅠㅠ

  • 7. ㅋ_ㅋ
    '10.7.28 2:54 AM (58.228.xxx.247)

    냉장고 공감 ㅋㅋ 전 자취할때 친구가 집에 놀러와따가 놀래서 그 담부턴 아에 안옴 ;;

  • 8. ㅋㅋㅋ
    '10.7.28 2:55 AM (116.122.xxx.6)

    윗님 세탁기호스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ㅎㅎ
    저도 나름 결벽증이라 생각해서 들어왔는데,,,쭉 읽어보니 명함도 못내밀겠군요..ㅋ
    불행인지~다행인지~

  • 9. 예전 내 모습
    '10.7.28 8:45 AM (183.102.xxx.31)

    결혼 2~3년 후 부터 5,6년 전까지 제가 그랬어요. (19년차)
    의자 밟고 올라가 장롱위까지 닦았구요. 액자 뒷면 걸레질은 매일 기본
    청소기도 싫다 49평 빗자루로 쓸고 손걸레질,창문 열어 놓는 여름이면 하루2 번
    베란다 창틀 매일,방4개 창문 베란다 창문 일주일에 한 번씩 냉장고랑
    신발장,장식장,씽크대,장롱, 물건 다 꺼내놓고 닦고 또 닦고... 아이고 숨막혀~~~
    지금은 청소기로 밀고 밀대로 닦는 정도 밖에 안하고 살아요.
    고치겠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것도 아닌데 그냥 하기 싫어 지던데요.

  • 10. 저도
    '10.7.28 10:16 AM (211.46.xxx.201)

    99% 공감해요 제얘기 같아서 ㅎㅎㅎ
    다행히, 전 퇴근하고 넘 힘들땐 걍 넘어갑니다, 대신 주말에 온집을 뒤집는다는...ㅋ
    근데 몸이 힘들고 피곤할땐 걍 담에해야지 하고 넘어가게 되던데, 다른분들 체력도 조으신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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