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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미혼, 딩크족은 사회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다들 결혼했고 저만 솔로..
각자 다른 지방에 살아서 일년에 한번씩은 여행지에서 만나요
다들 결혼하고 나니 언제부턴가 그 모임이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저에게 돌아오는 그들의 결혼에 관한 질문이 부담스러워서요..
올해 들어 부담스러워서 걔중에 좀 친한 아이를 잡고 얘기를 했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당분간은 그 모임에 가고 싶지 않다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또 그 모임 때문에 통화할 일이 있어서
이번에도 빠지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죠
솔로에 대한 부담감이라고..
그랬더니 그 친구는 자기들은 한번도 그런 말한 적 없다는 듯이 그러지 않을 거라는데
그런거죠.. 아무 뜻 없이 내뱉는 말들이었던 거죠
오늘 그 친구와 대화하면서 느낀 건
아 ..이 아이는 나에게 배려가 없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점점 예전에 알던 사람들의 모임은 가기가 싫어지네요
스트레스만 자꾸 받고 ㅜㅜ
학교 모임을 가도 화제는 제 결혼이고..어후~
올해 들면서 스트레스가 점점 더 심해네요 ..
저한테만 특별한 건 아니고 일반적인 현상인거죠? -_-;;
저는 올해 32살입니다 -_-;
회사생활 하면서 동호회 할동하면서 심심치 않게 잘 생활하고 있고요..
1. 32살 이시면
'10.7.27 8:34 PM (152.99.xxx.41)아직 어리신데요..
그정도 스트레스 받기엔...
일반적인 현상 맞구요..
결혼 안한 친구들을 만나세요...
서로 대화꺼리도 없고 .. 그러니 만나도 재미도 없고 .그러지 않아요?
그리고 님 결혼에 대한 친구들의 말은...
그냥 인사치레입니다.
님한테 무슨말을 하겠어요.. 남친 생겼냐.. 결혼은 언제 하냐 그런말 말고는..
친구들도 님 떠올리면 딱히 한말이 없을테니까요.
애 있는 애들은 애만떠올리고.. 신혼인 애들은 남편만 떠올릴테니..
모두 본인 위주로 생각한답니다.
저도 님보다 더 되서 결혼했는데...
결혼전에는 언제 하냐..
지금은 언제 애 낳느냐...
하나 있는 집 말로는 언제 둘째낳느냐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그냥 인사치레입니다.
밥 먹었니.. 같은...2. 제 경우
'10.7.27 8:35 PM (121.175.xxx.187)마흔 넘어서니까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 이상 안 받게 되네요.
지금은 아직 님이 혼기라서 그래요.3. 에고
'10.7.27 8:45 PM (210.106.xxx.52)한국에서 보통 사람들 페이스에 안 맞추고 조금이라도 좀 다르거나 튀면
그 튀는 사람이 생활하기가 참 힘들지요..
아니 이건 한국이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친구들이 나를 배려해주면 참..좋겠지만
그게 어디 내맘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네들이 악의가 있어서 그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 나한테는 상처가 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방법은..내가 초연해지는 방법밖에 없어요.
아님 모임에 가면 그런 공통된 관심사에 기죽지 말고 내가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거나..4. 아이고..^^
'10.7.27 8:47 PM (202.20.xxx.254)32이니까, 당연히 결혼에 대해 물어보지요.
그런데 제 친구들을 봐도 30중반 넘어가면 점점 얘기가 줄어들고, 낼 모레 마흔인 지금, 아무도 그런 얘기는 안 하는데, 친구들끼리는 그냥 남친 얘기 정도는 합니다. ^^5. 딩크족
'10.7.28 9:59 AM (203.234.xxx.3)32세..인데 나이많은 미혼이라고 하시면 원글님부터가 스스로를 옭매는 거 같은데요. (여자가 나이 서른 넘어 결혼안하면 노처녀고 뭔가 문제 있고, 뭔가 루저이고.. )
제 주변에는 32세 싱글들이 수두룩합니다. 좀 빨리 하는 사람은 30세 전에 하지만 제가 보기엔 10에 6, 7은 서른 넘어서 33세 되기 전에는 하는 것 같고요..6. .
'10.7.28 10:47 AM (110.10.xxx.95)제 주변에는 40넘은 싱글들도 수두룩 합니다. 다들 잘놀고 잘삽니다.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7. ㅎㅎ
'10.7.28 12:08 PM (147.46.xxx.76)전 마흔 넘은 분이 쓰신 글인가 했다가, 32라는 말에 깜놀~ ㅋㅋㅋ
요즘 32이면 한창 때 아닌가요?? 친구분들이 모두 결혼했다는 게 더 놀랍네요.
그냥 사회생활 진도가 비슷한 친구들 만나서 노세요.
저도 친한 친구들이 대부분 30대 초중반에 결혼해서 비슷한 시기에 아이낳고 하니까
맘편하게 계속적으로 친하게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
서로 의지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