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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같은 아파트단지로 이사왔어요
친구는 부모님이 지방에 계셔서 혼자 독립해서 살고있구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데 우연치고는 신기하고 둘다 연고도 없는곳에 살게되어서 의지도 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 이사오면서 부모님이 한가지 걱정을 하셨다네요
신혼부부가 옆에살면 골치아프다고.. 부부싸움하면 집나와서 친구네집으로 쪼로로 달려올지도 모른다구요..
저는 친구 이사온다는 얘기 듣고 혼자사는 아이니 끼니 거를까봐 반찬도 이것저것 해다줘야지 하는 맘이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나니 좀 섭섭하네요.. 부모님들은 신혼부부를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놀러가는것도 부모님이 싫어하실까 걱정되고 뭐 해줘도 속으로는 맛없다고 불평할까 싶구요..
그냥 가까이사는 티 내지 말고 예전처럼 연락만해도 괜찮을까요..?
친한 사이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
1. 그러게요
'10.7.27 5:00 PM (119.67.xxx.202)그 친구가 그냥 원글님이 편해서 한말일꺼예요
너무 예민하게 받아 들이지 마세요
저 같아도 친한 친구가 같은 아파트로 이사오면 참 좋을것 같아요
그 전처럼 친하게 지내시고
싸우면 쪼르르 가서 말로라도 스트레스 푸세요..ㅎㅎㅎ
뭐 어때요 친한 친구인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겠지요2. ..
'10.7.27 5:02 PM (110.14.xxx.169)저도 같은棟에 친구가 살았는데 그냥 시간 맞으면 백화점이나 같이가고
길에서 만나면 벤치에 앉아 얘기 좀 나누고 그 정도로 지냈어요
딱 그 정도 거리가 좋아요.3. ..
'10.7.27 5:05 PM (116.39.xxx.42)부모님이 하신 말씀을 흘려듣고 말지 기어코 님에게 옮긴건
친구 또한 그런 생각이 내심 있어서 미리 원글님께 언질을 주는것 같네요.
(너 남편과 싸웠다고 쪼르르 내 집으로 오면 안된다..하는)
친구부모님이 섭섭한게 아니라 친구가 섭섭하겠어요.
그런 일이 없었다 해도, 굳이 챙겨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보호자나 언니도 아니고, 결혼했다고 꼭 비혼친구를 챙겨줘야하는 법도 없고요.
님 아니어도 밥 안굶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사는게 서로 꼭 좋은것만은 아니예요.
적당히 모른척하고 서로 사생활 침해받지 않게...4. 원글이
'10.7.27 5:05 PM (116.126.xxx.147)저도 친한친구니까 편해서 한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혼자 친하니까~ 이럼서 예전처럼 행동했다가는 눈치없는 친구로 생각할까봐서요 ^^;;
82쿡 글보면 제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이 민폐가 될 수도 있다는거 많이 배우고 가거든요 ^^5. 그거
'10.7.27 6:06 PM (121.138.xxx.199)미리 언질 주는 것 맞을 것 같아요..^^
쪼르르 오지 말라구6. gg
'10.7.27 7:37 PM (125.143.xxx.83)친구 부모가 걱정하는것보다 저는 님이 더 걱정인데요
친구는 결혼안했고..님은 결혼했으니...
이런 말은 너무 앞서가고,,오바하는건지도 모르지만...님 남편을 친구에게 자주 보여주지 마세요. 그렇게 사단나는 친구사이 많자나요.
그리고 저도 님처럼 친구 혼자 산다면 반찬같은거 가끔이라도 챙겨주고싶은 맘 있는데..
해주지 마세요. 자기 입으로 그런 말 했으니...그 집엔 집들이라고 해도 가지마세요.ㅎㅎ
"니네 엄마가 그런 말 했는데..니네집에 가기 좀 그렇다..."이러면서요 ㅎ
그럼 진짜로 엄마가 전한 말을 했든지, 자기 생각을 말했든지간에 먼가 느끼겠죠 머
그리고 님의 집에도 자주 오라고 오라고 놀러오라고 하지않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러케 자주 들락거리다가 님 남편하고도 친해질까 전 그게 먼저 걱정되는거 있죠?7. 조언
'10.7.27 9:13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경험에 의한 조언입니다.
친구가 와서 밥 한끼 먹고 가는것은 몰라도, 많이 해서 자꾸 싸주지는 마세요.
그게, 한 두번으로 끝나지지가 않고, 하여간 참... 그렇더군요.
너무 맛있다. 하면 한번먹을것만 조금 싸주세요. 길게 보면 그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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