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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녀와 미혼녀의 신분은 친구도 멀어지게 하는 걸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제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두 명있어요.
근데 그 중 한 친구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속상해요.
같이 대학을 나왔지만.. 성인이 된다는 것은 참 아쉬운 것이..각자 자기 인생을 살다 보면 공유하게 되는 것이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그래도 연애전까진 괜찮았어요. 취향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해서 참 많은 걸 같이 했어요.
근데 제가 남자친구(현남편)이 생긴 후, 그걸 기점으로 연락이 뜸해졌죠. 물론 저도 연락을 전만큼은 못했어요. 연애하다보니까요. 그렇지만 이 친구가 저에게 연락을 안한 만큼은 아니에요. 가끔이지만 어찌됐든 연락은 제가 했지요. 그러면서 왜 이리 소식이 없냐고 하면 저는 연애하니까 바쁠 것 같아서, 남자친구랑 있을 것 같아서 그랬대요.
이제 제가 결혼하니까 더 한 것 같아요. 서로 사는 게 바쁘니 가끔씩 연락하게 되는 건 피차 이해하지만, 결국 연락하는 쪽은 거의 제쪽이고 그 친구의 이야기는 제가 남편 때문에 자기랑 놀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하네요.
친구가 자꾸 저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또 원래 타고난 성격으로 저는 친구에게 남편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한 것도 아니에요. 친구가 물어보기 전엔 거의 이야기를 안 했다는 게 맞아요. 그냥 왠지 친구가..자기 스스로 단정하며 벽을 만들려고 하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일단 통화하면 한 시간이고 전화통 붙들고 이야기를 나눠요. 다른 친구들에게 쉽게 말 못할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요.
...며칠 전에 제가 연락했는데 바쁘다고 나중에 전화한다더니 연락이 없네요.
여전히 소중한 친구지만 제가 좀 지치네요. 말은 제가 베스트 프렌드라고 하는데 말이지요..
1. ㅈ
'10.7.27 3:37 PM (218.50.xxx.139)결혼 유무도 그렇지만,,아이 유무도 그런거 같아요... 과친구들 보면 아이가 있으면 아이 얘기로 거의 대부분의 대화시간을 보내는데 저는 아직 아이가 없거든요..제일 친한 과친구와도 그런이유로 멀어져요...사실 같은 서울아래 살지만 너무 멀기도 멀고,,,중간에서 만나자하면 애 둘 데리고 나오면 저도 불편하고 친구도 불편해하고,,,,,, 나중에 한번 보자...해놓고 몇년동안 만나지도 못해요...간간히 전화통화는 하는데,,친구도 저도..... 그냥 인간관계유지하는 차원인거 같고,,,
뭐 그렇네요.2. ..
'10.7.27 3:50 PM (121.136.xxx.137)저같은 경우는 결혼한지 6년차인데..
싱글인 친구가 궁금해서 전화해보려고 해도
막상 통화하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 싶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관심사가 틀리니 만나지도 않게 됩니다.
결혼하면 아이, 집, 남편, 시댁 등등 얘기를 많이하지만
미혼들은 절대 그런 얘기 안하잖아요.3. 음
'10.7.27 3:51 PM (121.151.xxx.155)어떤관계이든
서로 환경이 다르면 친하게 되기 힘들죠4. .
'10.7.27 4:24 PM (59.10.xxx.77)당연하지요. 관심사나 라이프사이클 완전히 다 달라지는데요.
5. 음
'10.7.27 4:37 PM (61.32.xxx.50)전 직장에서 일로 알게 된 여자 친구들 셋이 있어요. 우리넷 섹스앤더시티라고,,, 자뻑하며 다닙니다.ㅎ
나이 차이도 10살 이상 차이나는 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해도 항상 만나면 신납니다.
둘은 결혼했고 아이도 있어요. 만날땐 신랑들이 아이 봐줍니다. 밤 12시까지 수다떨다 들어가지요.
아기 얘기해도, 명품 얘기를 해도, 신랑 흉을 봐도 서로 잘 들어줍니다.
일로 만나서인지 만나도 항상 서로 예의를 갖춰요. 그렇다고 불편하다는게 아니고 서로 배려를 해주죠.
직장도 학력도 사는 곳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도 그 만남이 항상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