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키울때 어느 시기가 제일 힘드셨어요?

아이키우는일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0-07-27 01:37:33
방금 들어와 복습하니 아이 키우는 이야기가 많네요
신생아때부터 아이키우면서.정말 도 닦는 일이 한두번이 아님을 수없이 느꼈네요
그러면서 저도 수행을 하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아이 낳아서는 아직 처녀때 생속이 남아서 그냥 쌈닭이 되기도 하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제가 많이 없어지더군요
이런들 저런들 뭐 이런마음
우리애 초등 6인데 이제 조금 살만하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는 제 기준으로는 우리아이 걷기 시작할때부터 5살까지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움직이면 그냥 사건사고고.
어디 음식점가서 외식한번 할라치면 챙겨야 되는건 어찌나 많은지.
칭얼될때를 대비해서 가져가야 할게 한두개도 아니고
저는 제 몸 하나도 잘 못추스릴 만큼 제 물건도 맨날 까먹고 안가지고 가고 .처녀때도 그랬어요
뭐하나 꼭 빠뜨리는 여자가 저였죠.

애 키우면서 진짜 공부 많이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딱 서서 걸음 시작할때부터 5살까지가 으이구. 했던 시기 같아요.
그러면서 조금씩 수월해져서 지금은 그래도 애 키울만한 시기인거 같아요
저러다 중딩 고딩되면 또 공부땜에 스트레스 받으려나 하지만

가끔 저 나이또래 애 키우는 엄마 보면 저 고생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우리애는 너무너무 안걸을려고 했던 아이라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IP : 221.141.xxx.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10.7.27 1:45 AM (219.250.xxx.146)

    40개월 아들 14개월딸....지금 너무힘들어요..ㅠㅠ

  • 2. 피클렛
    '10.7.27 1:48 AM (222.236.xxx.86)

    36개월 딸하나 뱃속에 12주된 아기하나.. 이렇게 둘인데요. 지금 넘 힘들어요. 입덧도 힘들고!
    딸래미는 무슨말만 하면 "아니야~~" 하면서 계속 고집피우고 반항하고.. 정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힘들어져요.

  • 3. 순간순간
    '10.7.27 1:51 AM (220.85.xxx.243)

    나름 육체적으로 힘들때와 정신적으로 힘들때가 있더랬죠.
    초등6 남아인데요. 저는 갈수록 힘드네요. 정신적으로다~~
    그동안 제가 짜논 스케줄대로 잘 움직이다가...이번 봄부터..." 하기싫어요,,안갈래요,," 이제는 자기의견을 나놓기 시작하면서 하기싫은건 안하려고 합니다.특히 공부관련 ㅠㅠ

  • 4. 16개월
    '10.7.27 1:52 AM (211.207.xxx.222)

    차이 둘 키우면서 작은 애 기저귀 떼기 전까지가 제일 힘들었어요..
    그 후엔 짐도 적고 지들끼리 잘 놀고.. 밥도 대충 같이 먹어주고...ㅠ.ㅠ.

  • 5. 요건또
    '10.7.27 1:55 AM (122.34.xxx.85)

    저는 요즘이 제일 힘듭니다. 둘째 20개월. 지금도 안 자고 소리 지르며 돌아다녀 그거 못하게 하느라 폭싹 늙어가고 있습니다. 아프으로 더 힘든 일이 있을거라 상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6. 원글이
    '10.7.27 1:57 AM (221.141.xxx.14)

    저는 우리애 어릴때 너무 사공이 많아서 그것도 피곤했어요. 사공이라 함은 시부모 친정부모 우리동생들 시댁형님 어찌나 박사들인지 무슨 제가 애를 너무너무 못키우는 사람으로 만들더군요.자기들이야 다 키우고 나니 별거 아닌거지만 전 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요. 우리부모님 시부모님 ..애 칭얼대는 꼴을 못보셨어요. 칭얼대면 그냥 무조건 니가 잘못키워서 그렇다로 일관. 휴....
    그래서인지 지금이 훨 나아요 .아직 사춘기가 안와서 저는 그래도 살만해요.저러다 사춘기오면 다시한번 고생길 시작이겠죠. 아마도 정신적으로요. 애들 아장아장 걸을때 참 이쁜데 남이 키우는 애도 너무너무 이뻐요 그러나 그 엄마는 얼마나 힘들겠나 싶어서 가끔 짠해지기도 해요.
    제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서요

  • 7. 마자요
    '10.7.27 2:00 AM (121.55.xxx.164)

    원글님처럼 아이가 걷기시작해서 5살때까지는 육체적으로 힘들었구요
    순간순간님처럼 초등고학년으로 갈수록 정신적으로 넘 힘들어요;;
    전 초2,초5 남자애만 둘이라 더 힘들고, 이제 혼내는것도 통하지도 않아요
    아들만 있는집은 아빠의 역활이 큰거 같아요,,,아빠말은 무서워하거든요

  • 8. 요건또
    '10.7.27 2:00 AM (122.34.xxx.85)

    원글이// 저는 두 애를 다 마흔 넘어 낳았습니다. 그러니, 형제며 자매며 친구들이며 다 육아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믿고들' 있습니다. 게다가 거지반이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계 종사자들... 원글님이 힘들어하셨던게 뭔지 손에 거의 잡힙니다.ㅎㅎ

  • 9. 원글이.
    '10.7.27 2:04 AM (221.141.xxx.14)

    ㅋ 아직 여자애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좀 덜받아요. 그나마. 요건또님이라도 이해하시니 다행이네요..휴.저는 육체적 피로가 저를 너무 힘들게 했어요. 그리고 그때 정신적 스트레스도 컸고. 지금이 훨 나아요. 어제도 아기 유모차에 타고 가는거 봤는데 너무 이뻐서 진짜 하나 낳야겠다 싶다가 과거기억 떠오르면.절대 네버 노노노 이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10.7.27 2:10 AM (221.141.xxx.14)

    어휴,,사춘기 말씀하시니 슬슬 무서워지네요. 아직은 그나마 어린티가 나는데 저러다 사춘기되면..얼마나 저를 또 괴롭힐지..

  • 11. 어휴...
    '10.7.27 2:25 AM (58.232.xxx.241)

    5살까지면 난 이제 2년 더 참으면 수월해지겠네. ㅜㅜ 어흑
    우리엄마는 나 고2때가 제일 힘들었다던데....ㅎ

  • 12. ^^
    '10.7.27 3:19 AM (114.207.xxx.137)

    아이가 세돌반됐는데요
    전 9개월무렵부터 2돌전까지요..두돌되곤 바로 어린이집 보내버려서 그나마 제 시간이 생기니
    살것같은데
    예민아가라 늘 안아서 잠들면 그대로 안고 있고...벨소리 한번에 깨니까 택배라도 올까봐
    노심초사...그리곤 원글님 아이처럼 안 걸으려하고,,,,유모차도 안 타려해서
    10키로 넘는아이 데리고 문화센터라도 다녀오면 (택시라도 타고다닐껄 아낀다고 버스)
    몸이 너무 아파서 엉엉 울기도했어요
    지금은 밖에서도 잘 걷고 말도 잘 듣고..예쁘네요
    한번씩 떼 부리고 말 안 듣지만,,,조목조목 말을 잘 하니 이쁘네요
    지 화나면,,엄마 미워,,엄마 안 사랑해,,,엄마 산책 안 데려갈꺼야,,,산책가면 공작새있는데
    그것도 안 보여줄꺼야 이러고
    혼나면 울면서 잘못했다고,,,,나중에도 아깐 미안했어 엄마,,이러고,,,
    오늘도 근데 울려서 재웠네요 ^^;;;
    졸려서 누워서 이닦는다는걸 그럴꺼면 그냥 자라고 했더니,,
    저번엔 엉엉 울면서 닦고 싶다해서,,한참 울다 화장실가서 닦길래 기싸움에서 첨으로 이겼나보다 했는데
    오늘 또 누워서 딱 한번 닦는다길래 됐다고..그냥 자라고 했더니
    책을 읽어달라네요 (자기전에 늘 책읽음) 너하고 싶은것만 하고 사냐고 책 안 읽는다니까
    엉엉 울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펄쩍펄쩍 뛰고...암튼 그러다 결국 욕실에서 씻고
    머리감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머리도 감기고 말려서 재웠는데,,,엉엉 울던거 생각나서
    맘이 짠하네요

    좋은 엄마되기는 정말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말 명심하게 되네요..
    내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에게도 행복한 엄마가 ,,좋은엄마가 될 수 있는것같구요
    울딸도 사춘기가 오겠죠?? 휴~~~

  • 13. 아들둘
    '10.7.27 8:02 AM (121.165.xxx.37)

    그래도님, 완전 동감이예요. 작은 아들 고1때는 눈물을 바람에 휘날리며 살았네요 ㅠㅠ 어려서는 생긴거나 하는 짓이나 더할 나위없이 예쁜 아들이었는데... 내 예쁜 아들 돌리도~ 하면서 살았어요. 이제 한 숨 돌린 듯한데 완전히 마음을 놓치는 못합니다.

  • 14. 고1엄마..
    '10.7.27 8:09 AM (122.128.xxx.161)

    전 매순간 순간이 힘들었다 기억되네요..
    한번도 편한적이 없었던것 같은...

    사춘기는 별탈없이 지나가는듯한데...
    그 공부.. 성적에.... 기타등등..
    내 눈에 안보이는 곳에 가있어도 온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 15. 큰애
    '10.7.27 9:34 AM (121.167.xxx.85)

    중1부터 힘들었어요 울어보건 말할것 없고요

  • 16. 항상
    '10.7.27 9:54 AM (125.57.xxx.74)

    방금 이순간까지 힘들어요
    엄마들 말씀이 뱃속에 넣고 다닐때 누워 있을 때가 최고 예쁘고
    그 시간 이후로는 다들 괴롭다고 하던데
    역시나 선배님 말씀이 최고네요

  • 17. 미욱
    '10.7.27 10:55 AM (124.51.xxx.7)

    출생부터~36개월즈음까지 ㅜㅜ
    잊고 싶은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263 우리 가카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네요. 31 100% 2009/09/14 1,190
488262 요즘 유행하는 옷 스타일을 알려면 어느 사이트가보면 되나요 4 스타일꽝 2009/09/14 1,180
488261 사무적인 남편 성격 어떻게 고칠까요? 2 재미없어용 2009/09/14 1,047
488260 오감도 영화 보신 분 계신가요? 5 아롬이 2009/09/14 619
488259 혼자 지낼 첫 제사..걱정되네요. 1 햇살 2009/09/14 309
488258 친구 권유로 변액보험을 들었는데 정말정말 해지하고 싶어요 6 보험해지 2009/09/14 1,048
488257 알리까페 맛있네요^^ 4 커피좋아 2009/09/14 884
488256 재범 우려 우범자 30%' 베일' 1 세우실 2009/09/14 234
488255 롯지 코스모스 2009/09/14 157
488254 간장게장 담그려는데, 꽃게 언제사야하나요? 6 몰라요 2009/09/14 685
488253 진간장 한 컵에 소금이 얼마나 들어있을까요? 2 아토피맘 2009/09/14 200
488252 믿을만한 소아 한의원 알고 계신가요? 2 반포 2009/09/14 253
488251 메신저로 말 걸어놓고 사라지는 친구. 7 2009/09/14 743
488250 죽겠어요.. 17 알레르기 2009/09/14 1,081
488249 동생필요없다고 말하는 첫째아이,, 또 있나요? 21 2009/09/14 1,018
488248 자고나면 방에서 냄새가 나요.. 8 이잉. 2009/09/14 4,653
488247 매실을 건졌어요.. 1 매실 2009/09/14 321
488246 집을 어디에 살지 도무지 감을 못잡겠어요ㅜ_ㅜ 3 부동산 2009/09/14 956
488245 아줌마 바람날뻔했네요 10 아줌마 2009/09/14 2,411
488244 네스프레소 어떻게 먹어야 맛있어요? 5 커피 2009/09/14 684
488243 연예인들 일산에 많이 살아요? 일산 어디에 있어요? 4 %% 2009/09/14 1,599
488242 부모님 칠순에는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5 부모님칠순때.. 2009/09/14 861
488241 친정가서 시댁흉보는 시누이 11 한심해 2009/09/14 1,403
488240 롯지랑 스타우브 중에서... 3 무쇠초보 2009/09/14 829
488239 아파트 지역난방은 뭐예요? 4 . 2009/09/14 564
488238 보건소에서는 원래 어린아이들 독감예방주사는 안 맞혀주는 것인가요? 10 양천구 2009/09/14 664
488237 정부, 올해 -0%대 경제 성장 전망 1 세우실 2009/09/14 134
488236 서울에 LG . 삼성 할인매장(의류) 어디에 있어요??? 6 . 2009/09/14 890
488235 해충퇴치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모기 2009/09/14 289
488234 시아버지생신에 안갔습니다.. 11 며느리 2009/09/14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