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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사고싶어서 매일 죽겠어요. 좀 말려주세요 ㅡ.ㅜ
아기 낳고 보니 살이 안빠져 한동안 임부복 입다가 지금은 수유복으로 또 버티고 있어요.
애기가 만 4개월이라 살이 딱 10킬로 빠졌는데 아직 15킬로 남은 관계로 여전히 전에 사 놓은 옷 하나도 안 맞아요. 살 꼭 뺄거라는 생각에 옷 사려는 마음은 없는데....
왜 이렇게 가방이니 시계니 보석이니 이런 것들이 사고싶은지 모르겠어요.
미용실도 못 간지도 1년이 넘었고 아직도 모유수유 중이라서 염색이나 파마도 못해서 하고 다니는 꼴은 조선족 아줌마 같고...
아기한테 치여서 화장도 못하고 옷에는 김치국물 아기 토가 얼룩져 있는지도 모르고 밖에 나가는 것도 다반사인데...
맨날 뭐가 사고싶어서 인터넷 들여다보고 그러네요.
육아와 살림에 지쳐서 그럴까요?
아.. 돈은 있어요. 남편이 출산 겸 생일 겸 이것저것 합쳐서 준 돈이랑 제가 모은 돈 합쳐서
1300만원 정도 있어요. 나중에 이사갈 때 보태면 남편에게 힘이 되겠지만 그냥 너 쓸거면 써라 하긴 해요.
수중에 이렇게 많은 돈이 있어본 것도 처음이고 (새댁인데 결혼 전에 직장생활 할 때는 부모님 월급 드리고 용돈 받아서 생활했어요)
맨날 뭐가 가지고 싶어서 그랬는데...
맨날 옷도 제대로 못 입고다니는데 비싼 가방 사서 들고 다닐데도 없는데 싶기도 하고....
좀 말려주세요.
1. 국민학생
'10.7.26 11:28 PM (218.144.xxx.104)님이 말씀하신 가방 시계 보석 중에 1300만원 현금이 젤 탐나네요. 정 사고 싶으심 금덩어리 하나 사셔서 매일 쓰다듬으심이 어떨지요? ㅎㅎ
2. 다른
'10.7.26 11:31 PM (115.138.xxx.43)일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뭘 배워보거나... 여행 등이요.
이왕 소비 할거면, 뭐 배우는데 돈쓰는게 젤 좋더군요.
여행 같은것도 좋고요.3. ^^
'10.7.26 11:33 PM (112.149.xxx.154)저도 그맘때 이것 저것 참 많이도 샀어요. 쇼핑하러 나가지도 못하니 인터넷 쇼핑으로요. 제 생각에도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 저는 가방, 시계, 보석 그런 종류가 아니라 아이 용품들 하고 가전제품에 왜 그리 눈이 가던지.. 시간 지나고 보니 그렇게 사들인 아이 용품들은 쓸데 없는게 더 많고 가전제품은 유용하게 쓰이는게 더 많고 그래요. 물론 제가 가전제품을 워낙 좋아하고 이용도 잘 하긴 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쓴 돈이 몇백 되는거 같은데 저도 저한테 좀 투자할걸 그랬나봐요ㅡㅜ 아이 커 가니까 가방이니 옷이니 제 몫으로는 좋은걸 살 여유가 없어요ㅜㅜ
4. 우후후
'10.7.26 11:37 PM (121.138.xxx.188)돈은 가지고 계시면 이자가 붙지만.
옷이나 시계나 가방이나 사는 순간 감가상각입니다. ㅎㅎ
그리고 아이 돌 지나면 사주고 싶은게 엄청나게 많아져요.
엄마도.. 가지고 싶은 가방같은게 더더욱 많아지고요. 그때 쓰세요. ㅎㅎ5. 그 때
'10.7.26 11:55 PM (58.230.xxx.149)젊을 때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참았고 지금도 잘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을 더 늘리는 맛이 더 좋았어요.6. 음
'10.7.26 11:56 PM (71.188.xxx.193)사고 싶을땐 계속 사는겁니다,
돈이 떨어질때까지요.
그러다보면 욕구충족이 되고 어느 순간 심드렁해지죠,쇼핑이.7. 그럴때
'10.7.27 2:11 AM (211.54.xxx.179)있어요,,전 애 시험 시작하면 택배가 하루종일 와요,,,
아마 애 단속하느라 못 나가고
조용히 잇어야 되니까 인터넷만 하다가 그 지경이 되어버렸나 봐요 ㅠ8. 아마도...
'10.7.27 8:04 AM (175.119.xxx.188)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 아닐까요??
임신하고 출산하고 아기키우다보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거 무지 심하잖아요.
그러다보면 괜히 필요하지도 않은 거, 이상한 거 쇼핑도 하고 그렇게 되던데요...
차라리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두세시간, 믿을만한 베이비시터 구해서
아기 맡기고 운동을 하던지 영화를 보던지...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떠세요??
전 애들 어릴때 가끔 누가 아기 봐주고 혼자 외출하면 기분이 확 풀리던데요.

